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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1] 영국 공립스쿨링 최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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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1 08:14 조회795회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도 영국의 아이들소식 기다리시는 한국의 어머님,아버님들께 새로운 소식을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이번주도 어느덧 훌쩍 지나가고 벌써 금요일이 되어 이번주 마지막 학교수업날입니다.
저번주보다 이번주는 훨씬 더 빨리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ㅎ 영국에서의 마지막주인 다음주는 왠지 이번주보다 더 빨리 지나갈것 같습니다.ㅎㅎ
어제 말씀드린대로 오늘은 아이들의 발표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아침수업시간에 아이들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내용을 프리젠테이션하게 되는데, 일단 발표전에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발표준비할 시간을 조금 더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조별로 모여서 발표 스크립트를 짜서 연습을 하고 열심히 준비를 하더군요.^^

첫번째 수업시간에 발표한 반은 지완이, 하영이, 승진이, 소현이, 혜일이네 조가 있는 반이었습니다. 준비시간이 끝나고 프리젠테이션할 시간이 되니, 비숍선생님께서 저에게 발표가 시작되니 교실에 들어와서 아이들의 프리젠테이션을 보라고 하시더군요.^^
어제부터 잔뜩 기대하고 있던 저는 얼른 카메라를 챙겨서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3조로 나뉘어 발표가 진행되었는데, A조는 태경이, 병연이, 본재, 규민이가 한 조 였고, B조에 지완이, 하영이, 승진이, 소현이, 혜일이 C조는 강규, 성훈이, 한규, (신)하영이네 조였습니다.^^
A조는 축구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여 발표하였고, B조는 음식에 관한 조사, C조는 영화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지완이, 하영이, 승진이, 소현이, 혜일이는 발표물도 잘 만들고, 발표준비도 잘 되어서 각자 나눈 파트별로 발표를 잘 마쳤습니다.^^
선생님이 모든 조의 발표가 끝난 후에 각 조 별로 피드백을 해주셨는데, 지완이네조 발표를 잘 했다고 칭찬을 하셨습니다.(다른 남학생들 조 발표도 물론 칭찬을 들었습니다.ㅎㅎ) 특히 소현이는 발표할 때 Clear하게 내용전달을 잘 했다고 선생님께서 좋은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모두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는 결과를 얻은 것 같아 보는 저도 뿌듯했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다른 학생들이 있는 반 아이들이 발표를 하게 됩니다.ㅎ
그런데, 강규가 어제 축구를 하다가 축구공에 손가락을 맞아 아프다고 해서 제가 강규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오느라 두 번째 발표시간에는 수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ㅠ
아이들의 발표를 너무 보고싶었는데, 아쉽지만 나중에 남자 선생님께 간단히 전해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남자선생님의 평으로는 현지랑 주연이가 발표를 잘했다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현지랑 주연이한테 들어보니, 발표끝나고 선생님께서 피드백 주실 때, 현지는 Many peoples라고 말한 것만 지적을 받고 다 잘했다고 칭찬해주셨고, 주연이도 다 잘했는데, 문장을 너무 길게 만들었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합니다.
어제 발표준비를 거의 혼자 했다고 했던 재영이에게도 물어보니, 발표는 오빠들이랑 잘 나눠서 발표했는데, 오빠들이 미술 못한다면서 발표물만드는 것만 재영이에게 떠넘겼었다고 하네요.-_-+
그런 열악한(?)상황 속에서도 발표를 잘 마친 재영이가 너무 대견해서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오전시간 첫번째 수업이 끝나자마자 병원에 갔다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시간에 다시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강규랑 둘이 카페테리아로 가서 평소보다 조금 늦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교실로 돌아왔는데, 지한이와 승진이가 선생님이 없어서 점심시간이 심심했다면서 저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ㅠ 제 자리에 선생님 혹시 배고플까봐 과자도 챙겨서 갖다놔두었다고 하면서 저를 생각해주는 지한이의 예쁜 마음에 많이 감동하고 행복했습니다.ㅠㅠ ㅎㅎㅎ
평소 시크한 차도녀 승진이도 요즘엔 옆에와서 재잘재잘 얘기도 많이 해주고, 애교섞인 재롱(?)도 많이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ㅋㅋ 요즘은 기분도 매일 좋아보여서 함께 있으면 저도 같이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점심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이 버디와 함께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오후 첫번째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혜일이가 버디와 함께 제가 있는 교실로 돌아왔습니다. 혜일이가 머리가 좀 아파서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하더군요.ㅠ 항상 버디들과의 시간에 가장 즐겁고 적극적으로 지내던 혜일이었는데...ㅠ 그래서 오후수업시간에 제 옆에서 좀 쉬도록 했습니다. 다른 감기증세가 몸살증세는 없는 것 같아 다행이었지만, 주말에 당장 Fullday Excursion이 있기 때문에 내일은 몸이 괜찮아야 할텐데 걱정이 좀 되네요.ㅠ
하영이도 아침에 목이 좀 아프다고 했었다는데, 하영이에게 몸이 좀 어떠냐고 물어보니 목이 칼칼해서 사하라 사막에 있는거 같다고 하네요.ㅜㅋㅋ 다행히 심한 건 아니고, 엄마가 한국에서 챙겨주신 약을 먹었다고 합니다. 오늘 약 4알을 삼키는데 물 한병을 다 마셔서 수업시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혼났다는 재밌는 에피소드도 들려주네요.^^;;ㅎㅎ

경령이는 오늘도 남자친구들의 관심을 받으며 오후수업을 들었다고 합니다.^^; 사그러들줄 모르는 인기때문에 나중에 영국을 떠나며 영국남학생들을 울리지 않을까 걱정이네요.ㅎㅎㅎ 여자친구들과도 친해진 친구들이 많아서 다니다 보면 여기저기 인사하느라 바쁘다고 합니다.^^
지완이는 영국친구들이 지완이를 경령이로 착각하는 일이 많다고 하네요.ㅎ 경령이의 영어 이름이자스민인데 지나가다 보면 여기 저기서 자스민이라고 부르면서 지완이에게 달려와 안고, 인사를 해서 자스민이 아니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합니다.ㅎㅎ

민정이는 오늘 버디에게 한글로 쓴 편지를 받아 감동했습니다.ㅎ 버디가 계속 한국말을 가르쳐 달라고 해서 가르쳐주고, 한글로 써달라고 해서 써주었었는데, 오늘 민정이가 써주었던 한글문장을 직접 다시 써서 편지를 전달해주었습니다. '안녕','민정아 보고싶을거야'등등 간단한 한국어문장을 한글로 직접 썼는데 정말 감동적인 선물이었습니다.^^

오후수업이 모두 끝나고 다이어리를 쓰는 시간에 민정이, 문기, 경수, 정은이네 조가 발표를 다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까 발표를 직접 듣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시들을 기회가 생겨 반가웠습니다.^^ 이 조는 발표물만드는데 너무 많은 공을 들이다보니 정작 발표준비가 미흡해서 다시 한번 프리젠테이션하는 기회를 얻었다고 하네요. 정은이가 더듬더듬 스크립트를 읽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서론을 정리하여 발표하고, 경수가 설문조사한 질문과 결과의 차트를 열심히 설명해주며 발표를 했습니다. 문기는 마지막에 발표를 마친다는 한마디 인사만 던지고 끝이나서 문기의 발표는 제대로 들을 수가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ㅜ;

어쨌든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던 프리젠테이션도 마치고, 한 주의 학교생활을 마무리했네요.^^;
발표도, 수업도 다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건강한게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을 오늘 특히 더 하게 됩니다. 아픈아이들 없이 남은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ㅎ

주말Excursion소식은 월요일날 함께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경수님의 댓글

회원명: 김경수(sumrain78) 작성일

그러게요..아이들이 건강하게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도할께요..

강주연님의 댓글

회원명: 강주연(nana7108) 작성일

주연아, 아빠가 깜빡했네. 카메라 메모리가 모자랄 것을 생각못했네
가급적 인물사진 위주로 찍고(배경사진은 인터넷에 즐비하니깐)
동영상 등 필요없는 것은 삭제하고, 혹시 주위 사람중 카메라에서 컴퓨터로 파일을
이동 시킬수 있는 장치가 있는 사람이 있으면,
카메라에 이미 찍은 사진파일을 컴퓨터에 복사한 후 복사한 파일을 엄마나 주연이 메일로 발송하고
카메라에 저장된 메모리는 모두 삭제하고 다시 사용하면 된다.
감기조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윤지완님의 댓글

회원명: 윤지완(ygy6930) 작성일

아이들과 선생님이 많이 가까워진듯 하네요. 벌써 두 주가 지나가고 있고 ..
하루하루가 아이들에겐 아쉬운 날이 되겠어요.
영국애들이 우리 지완이 진가는 아직 모르나보네요. ㅎ ㅎ

오소현님의 댓글

회원명: 오소현(sophia1104) 작성일

소현이 잘했다고하니 엄마 기분도 좋아지네~
아자 아자 우리딸 화이팅!
선생님도 우리 친구들도 모두모두 화이팅!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소현어머님, 응원감사합니다.^^
지완어머님,
지완이의 진가가 마구마구 발휘되고 있는데, 아마 어머니께서 그렇게 느끼시는 건 제 다이어리의 표현이 부족하기 때문일거에요.ㅠㅠ
주연이아버님,
주연이한테 물어보니 메모리카드 안 부족하다고 하네요^^ 알아서 필요없는 사진은 삭제하면서
잘 관리하고 있다고 하니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모자라면 제가 컴퓨터로 옮겨서 관리하도록 도와줄게요.^^ㅎㅎ
경수어머님,
항상 기도와 응원부탁드려용.^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