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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10123] 영국 공립스쿨링 최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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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3 18:56 조회802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fullday Excursion이 이어지는 영국에서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오늘은 그린위치를 방문하는 날입니다.^^
캔터베리에서 한 시간 정도 차를타고 그린위치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 내리자 마자 Greenwich Park를 걸어서 Greenwich 천문대로 갔습니다. 거기서 전시박물관을 구경하고, Meridian Line을 보았습니다. 지구 경도의 시작점을 보게 되는 감격스런 순간이었습니다.ㅎ 0도를 가리키는 Meridian 선을 밟아보기도 하고 넘어보기하며 지구의 중심에 선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경수랑 문기는 Greenwich 천문대 박물관안에 기념품샵에서 기분에 따라 색깔이 변한다는 mood ring을 사서 커플링을 맞추었다며 자랑을 했습니다.^^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신기한 반지를 가지고 하루종일 입김도 불었다가 꼈다 뺐다하며 흡족한 듯 가지고 놀았습니다.
자유롭게 박물관안의 전시물도 관람하고, 약속된 시간에 모여 유람선을 타러 이동했습니다. 템즈강을 따라 런던의 경치를 바라보고, 런던브릿지를 지나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1시간정도 유람선을 타고 런던아이가 있는 선착장에 내려서 차이나타운으로 향했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1시간 반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이 흩어졌고, 소현이, 주연이, 현지, 경령이, 지한이, 지완이는 저와 함께 차이나타운에서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완이가 한국식당을 가고 싶어해서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몇 번씩 한국식당이 어디있는지 물어보았지만, 결국 알아내지 못하고, 결국 중국식당들 중에 하나를 골라 들어갔습니다.^^
소현이는 오리요리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고, 주연이는 상하이누들을 시켰는데, 맛있다고 만족해했습니다.^^ 현지도 소고기가 들어간 볶음밥을 시켜서 맛있게 먹었고, 지완이랑 경령이는 배가 별로 안고프다고 하면서 작은 스프와 밥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지한이는 투표까지 진행하며 가장 심사숙고해서 메뉴를 골랐는데, 너무 맵고 입맛에 잘 안맞는 맛이라 물을 더 많이 먹고, 메뉴선택을 잘못했다고 속상해했습니다.ㅠㅋㅋ 그런 상황과 지한이의 입담때문에 먹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ㅎㅎ
밥을 다 먹고 나와서는 차이나타운을 돌아다니다 큰 기념품샵에 들어가 한 참 물건을 구경하며 쇼핑을 했습니다.

경령이는 가는 곳마다 사진찍을 만한 곳이 있으면 이곳 저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며 독사진을 많이 챙깁니다.^^ 역시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말을 잘 알고 야무지게 실천하고 있습니다.ㅋㅋ
경령이와 지완이는 클래식한 줄시계를 커플로 구입했습니다. 소현이는 아빠랑 친구선물로 기념품을 구입하고, 지한이는 예쁜 열쇠고리하나를 샀습니다.^^
기념품샵에서 혜일이랑 정은이를 만났는데, 우리는 열심히 찾다가 실패한 한국식당에서 맛있게 한국음식을 먹고 왔다고 하네요.ㅎ 그리고는 기념품샵에서 둘이 사이좋게 티셔츠도 함께 구입했습니다.
승진이랑 재영이는 아까부터 어제 준 돈이 모자란다고 돈을 더 달라고 해서 돈을 더 받아가서는 쇼핑의 여왕들 답게 합리적인 가격에 예쁜 아이템들을 건져와서 아이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ㅎ
예쁜 가방과 신발도 사고, 작은 악세사리들도 사고 알찬 쇼핑을 마쳤습니다.^^
민정이랑 문기랑 경수가 같이 하영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케익을 사와서는 깜짝 생일파티도 해주었습니다.^^
장난끼많은 친구들이 케익을 하영이 얼굴에 묻혀서 생일축하절차를 밟고, 하영이는 얼굴에 묻은 크림을 닦아내느라 고생을 좀 했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의 자유시간을 마치고는 런던시내를 걸어서 버스를 타러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처음 런던투어를 왔을 때 봤던 유명한 장소들을 다시금 보게 되어 반갑고 좋았습니다. 빅벤, 트라펠가 광장, 런던아이등을 다시 지나면서 다시한번 런던의 모습을 눈에 담아 추억했습니다.^^

추운날씨에 또 하루종일 걸으면서도 즐겁게 투어를 마친 아이들은 버스에 올라 캔터베리로 돌아왔습니다.^^
주말을 끝내고, 내일이면 또 학교생활을 해야하는데 남은저녁 충분히 쉬고 내일을 맞이해야 하겠네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완벽히 영국의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는 대견한 아이들을 생각하니, 내일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 등이라도 한 번씩 토닥여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그럼 저는 또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경수님의 댓글

회원명: 김경수(sumrain78) 작성일

주말도 못 쉬고 강행군이네요^^ 경수가 너무 재밌는지 전화가 없어요^^ 할아버지한테 전화한통 하라고 전해주세요..그리고 용돈 안남겨도 되니까 다른애들처럼 쇼핑 하고 싶은거 있음 사도 된다고도 전해주시구요~ 경수는 항상 일행을 놓치고 헤메네요..그러다 길잃을까 걱정이네요..선생님께서 주의 좀 주세요..유럽투어할때 그럴까봐 걱정입니다. 선생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지완맘님의 댓글

회원명: 윤지완(ygy6930) 작성일

템즈강,런던브릿지,천문대 유명한 곳은 다 보고 오네요
아이들이 런던 거리에서 즐거워하며 신기해하는 모습
상상만해도 흐뭇합니다.

김지한님의 댓글

회원명: 김지한(wlgks123) 작성일

선생님이 고생이 많으시네요. 전 여기 보지도 못하고 매일 매일 사진만 보면서 애들 생활을 상상하곤 했는데...캠프다이어리를 잊어먹고 있었어요. 첫날 봤었는데..왜 잊었는지? 안타깝네요.이제야 아이들 생활이 눈에 그린듯 선하네요. 토욜 밤에는 새벽에 자다가 애들 전화 받았는데..아마도 집 생각이많이 났나 봐요. 이제 그곳 생활이 반 조금 지났는데 처음보다 아마도 더빨리 지나가겠죠. 나중에 돌아와서 아쉽지 않게 지금 시간 알차게 지내라고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세요.. 선생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현지맘주연이모님의 댓글

회원명: 최현지(pjjeil) 작성일

집을 사랑하는 현지가 지구 반대편의 Greenich 천문대의 Meridian LIne을 밟다니...... 이제  세상구경을 즐거워하는 현지가 되어 돌아오는 게 아닐까?
 선생님, 저희 이사는 끝났구요. 정리하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는데 진도는 안 나가네요.
 선생님과 아이들도 이제 캔터베리 생활을 정리하시고 계시겠네요. 저와는 달리 진도가 팍팍 잘 나가고 아름다운 마무리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현지어머님,
응원덕분에 저희는 정말 진도가 팍팍 잘 나가고 너무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사 마무리 잘하시구용^0^
지한어머님,
앗, 캠프다이어리를 이제야 보셨다구요?ㅎㅎ 앞으로는 사진뿐아니라 글로 아이들소식 들으실수 있겠네요.ㅋㅋ지한이가 알찬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옆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감사합니당
지완어머님,
지완이가 투어때 정말 즐거워했어요.^^ 지완이가 좋은추억 많이 만들어갈 수 있어서 저도 흐뭇합니당.^^
경수어머님,
경수에게 투어때 조심하도록 주의 주고 저도 잘 챙기겠습니다.^^ 어머니가 경수전화 기다리고 계신다고 경수에게 어머님께 전화드리라고 전달했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