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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4] 영국 켄터베리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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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4 08:45 조회9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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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민지입니다.

오늘은 영국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부터 아이들은 짐을 정리하고 친구들과 서로서로 이야기하느라 바쁘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수업은 오후에 있을 Performance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의 수업 사진과 연극 준비과정을 사진에 담기위해 교실을 찾아갔지만 Staff와 아이들 담당 선생님은, 지금 보면 감동이 떨어진다며, 모든 장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쉽게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멀리서나마 지켜본 아이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즐거워 보였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Performance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너무나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왕, 왕 등 다양한 역할이 있었고, 클래스의 레벨의 따라 어떤 클래스는 대본 전체를 직접 다 짜기도 하고, 어떤 클래스는 기본 틀을 이용해 대본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공연의 필요한 소품 또한, 그 역할을 맡은 사람이 스스로 만들었고, 아이들은 서로 다른 클래스를 둘러보거나, 자신이 가진 물건 등을 재활용해서 소품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Performance가 끝나고 아이들의 졸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한 명 한 명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차례로 단상에 올라가 수료증과 성적표를 받은 후 캠프 T를 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이 캠프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 데 벌써 3주라는 시간이 흘러 졸업식을 하고 있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고 있으니 아이들이 대견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허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졸업식이 끝나고 서로의 T에 짧은 글들을 남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에게 글을 써주고 난 후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 모든 짐을 정리했습니다.

저녁에는 디스코 시간에 신나게 춤을 추었습니다. 처음 켄터베리에 와서 아이들이 디스코 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던 것을 기억하면 지금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나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활달하고 예쁜 웃음을 짓고 있는 아이들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시간이 였습니다.


하루의 모든 일과가 끝난 후 짐을 옮기고 아이들은 common room으로 모였습니다. 마지막 밤 이기 때문에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입니다. 아이들은 서로 마지막 이야기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미니 스포츠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잠을 자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내일 새벽5시에 공항으로 출발 할 예정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한국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곧 보시게 될 아이들의 환한 얼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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