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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30114] 영국 캔터베리 4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15 05:16 조회1,185회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 소식 많이 궁금하셨죠? 첫날 분주하게 아이들의 학교 생활과
홈스테이 생활이 완전하게 자리잡힐 수 있도록 정리한 후 이렇게 인터넷 연결에 성공하여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아이들의 소식을 전합니다.
 
1월8일 한국을 출발한 우리 아이들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쾰른을 여행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벨기에 브루쉘 그리고 프랑스 파리를 여행한 후 드디어 1월13일
유로스타를 타고 영국 런던에 도착하였습니다. 
3시30분에 런던에 도착하여 짐을 버스에 실은 후 4시경 출발, 캔터베리에는 오후6시경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는 homestay coordinator Dabbie 선생님이 아이들 이름을 차례로 불러주시며
배정된 홈스테이로 가족들, 혹은 미니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다들 자기 이름이 불릴 때마다 긴장하였지만, 호스트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많이 설레했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도보5분거리 내에 홈스테이를 하게 되어 등하교시 걸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걸어다닐 때 근처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우리 아이들끼리 동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쉽게 통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부는 미니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게 되었는데요,
버스가 아이들 집 앞에 닿으면 기사분이 직접 집에 연락을 취하여 아이들을 픽업하고
방과 후에는 주차장에 모두 함께 출발합니다.
미니버스와 운행 방향이 다른 곳에서 지내게 된 채은이와 다현이는 저와 함께, 학교에서 대절해준
승용차(택시)로 통학합니다.
 
등교 첫날인 오늘 Chaucer School 미팅 포인트로 8시45분까지 모인 아이들은
인원점검을 마친 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교실로 이동하였습니다.
그곳에서, ESL담당인 Julia & Kirsty 선생님, 그리고 프로그램 전체 coordinator인 Danny 선생님과
John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간단히 서로 인사를 나눈 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간단한 테스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라이팅 테스트를 하고 바로 Julia & Kirsty 선생님과 1:1 대화를 통해 스피킹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 몇몇은 테스트가 쉬웠다고 하기도 했고, 몇몇은 어려워서 레벨이 낮은 반에 갈 것 같다고
걱정을 하였습니다. 오늘 테스트는, ESL 선생님들께서 방과 후 취합하여 정리한 후
내일부터 2그룹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라이팅과 스피킹 테스트를 신중하게 진행하다보니 예정된 시간보다 늦어져서 9시~11시20분까지
꽤 오랜시간동안 시험을 보고 30분동안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학교에 온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에 쉬는 시간동안
밖으로 나가 지난 밤 내린 눈을 구경하기도 하고 지나가는 학교 친구들과 큰소리롤 인사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강남스타일'에 푹 빠진 영국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을 보고는 복도에서 말춤을 추고
깔깔 웃기도 해서 우리 아이들 역시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금새 웃어보였답니다.
 
쉬는 시간 후 12시15분에 예정되어있던 교장선생님의 welcome greeting이 내일로 갑작스레 
연기되는 바람에, Danny 선생님께서 학교 및 홈스테이 생활 수칙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당부말씀으로 2가지를 알려주셨는데요,
버디와 함께 수업을 하게 되는데, 시간표에 PE(체육) 클래스가 있는 경우
운동할 수 있는 복장과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체육 수업이 있는 요일에는 꼭 체육복을 착용해야 하는데, 등교할 때 입고 올 필요는 없는데요
교내에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락커에 넣어두고 체육복으로 갈아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한가지 당부 말씀은, 학교 내에서는 사진 촬영을 신중히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영국은 특히나 만14세 미만 아이들의 경우 법적으로 부모의 동의를 구한
아이들만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인솔교사들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개인적으로 교내에서
반 친구들과 사진을 찍을 때 꼭 선생님께 여쭤보고 부모가 사진찍기를 동의한 아이인지 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개인 디카로 버디와 반친구들과 사진을 찍을 때
물어보지 않고 마구 찍으면 안된다고 일러두었습니다.
체육수업 준비물과 영국 친구들과의 사진 촬영에 대한 공지를 마친 후 점심을 먹으러
학교 카페테리아로 갔습니다. 
 
이번주는 학교가 시험기간이라 오전에는 우리 아이들끼리 2그룹으로 나누어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에 버디와 함께 수업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점심시간에 우리 아이들끼리 정규 
점심시간 이전에 카페테리아에서 먹게 되고, 다음주부터는 버디와 함께 정규 수업 스케쥴에 따라
모든 일정을 함께하게 됩니다. 
점심은 4파운드까지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빠니니, 샌드위치,
슬라이스 피자, 샐러드, 파스타 등과 음료수가 있습니다. 
첫날이라 메뉴를 고르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아이들 모두 다양한 메뉴들을 보고
고르는 재미에, 그리고 학교 내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먹는 설렘으로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시간 후 1시30분에 드디어 버디를 만났는데요,
넓은 홀에 모여서 한명씩 이름이 불리면 영국 친구와 함께 반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수업은 버디의 수업 스케쥴에 따르기 때문에 모두가 각양각색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의 버디는요,
 
세림-Eleanor Minter
서영-Ellie Monks
유정-Megan Wallis
가민-Chloe Kirk
(황)유빈-Jessica Billingham
(김)나현-Emily Burton
(권)나현-Elle Barrowcliff
수연-Rebecca Walker
연경-Shannon Child
채연-Sarah Salahudin
다현-Harley Mantle
수민-Lydia Bentley
신형-Molly Flood
채은-Isabeau Mcewan
(이)유빈-Hahhah Roberts Godden
도현-Megan Thompkins
 
(한)정현-Ronn Ramos
경근-Dan Furnell
기로-Ethan Wheeler
현성-Luke Mayne
동우-Haodong Wang
영준-Ben Miller
도영-Phillip Crocker
(이)정현-Joshua Bowron
상혁-Charlie Benetts
용우-David Applin
준모-Chloe Sherwood
동준-Keron Collins
수혁-Golf Penphondee
우석-Alexandra Munteanu
대수-Conner Howard
 
참 신기하게도, 우리 아이들의 나이와 학년에 따라 경험있는 버디들을 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잘 어울리는 짝꿍들을 만나 다들 긴장감을 풀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영국 아이들 중 키가 크고 덩치가 큰 아이들이 있어
우리 아이들이 살짝 긴장하기도 하였답니다. 
오늘은 1시30분부터 3시10분까지 버디와 함께 수업을 들었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버디들이 우리 아이들을 ESL 장소로 데려다주었습니다.
 
오늘 오후 ESL 시간에는, 아이들이 받은 캠프 생활 가이드 및 스케쥴에 대해 저희 인솔교사들이
다시 한국어로 설명해 주었고 변경된 일정에 대한 공지사항도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오전에 테스트를 했던 교실로 돌아가 Julia & Kirsty 선생님과 함께 ESL 수업을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My Canterbury Diary 라는 제목으로 1.지난 일주일간 있었던 일: 여행했던 나라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나라와 그 이유 2. 오늘 테스트에 대한 느낌, 수업 시간이 지켜야 하는 사항에
대해 기억하는 것 3. 카페테리아에서 먹은 첫 점심 4. 처음 만난 버디에 대한 느낌과 오늘 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에 대하여 글을 써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주제를 토대로 이번주 오후 ESL 시간이 구성될 예정입니다.
Julia, Kirsty 선생님 뿐만 아니라 저희도 아이들과 함께 ESL 수업에 머물며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문법, 단어, 여행했던 지역에 대한 영어 명칭 등을 함께 도왔습니다.
 
이렇게 Chaucer School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하고 아이들은 홈스테이 가정을 돌아갔는데요,
20명의 아이들은 이종명 선생님과 함께 집으로 걸어갔고, 8명의 아이들은 미니버스를 타고,
채은이와 다현이는 저와 함께 등교할 때와 마찬가지로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유럽 도착 후 알찬 투어 일정 덕분에 시차 적응이 완벽히 된 우리 아이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 없이 학교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보니
앞으로의 시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화카드 사용법과 카드 번호 및 비밀번호는 내일 아이들에게 공지할 예정입니다.
첫날인 오늘은 학교 생활 및 홈스테이에서의 생활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여러가지 테스트를
치르고 버디를 만나느라 아이들에게 전화카드를 설명할 시간이 부족하였습니다.
내일 ESL 시간 전후로 아이들에게 공지하여 꼭 한국으로 안부전화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홈스테이 가정에서 와이파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가져온 아이들 몇몇은
집으로 연락을 드린 것 같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찍은 사진들 역시 부모님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정리하는 중입니다.
오늘 내로 정리를 마치고 독일-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 여행사진과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사진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함께 어느정도 적응된 학교 생활 소식들 담아오겠습니다.
아픈 아이들 한명도 없이 매일매일 즐거운 추억 만들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우석님의 댓글

회원명: 김우석(nana95kr) 작성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국에서의 소식이 올라왔네요~^^
역시 짐작대로 바쁘고  분주한 첫날을 보냈군요..

'강남스타일' 말춤을 선보인 영국 아이들이 있다는걸 보니
우리 아이들에게 호감을 갖고있음에 틀림없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의 '멋지고 반전있는 싸나이'들의 진면목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지금으로선 우석이와 관련된 모든것이 궁금하기만 합니다.
홈스테이 가족들은 어떤지, 버디는 잘 통하는지, 학교 인상은 어떤지,
ESL 선생님과의 레벨테스트며 첫날 무슨 수업을 들었는지,
하다못해 점심에 뭘 먹었는지와 미니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그룹에 속했는지 등
사소하더라도 우석이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있는지..
살아있는 모든 이야기들이 기다려지네요~^^;;

아무쪼록 아이들 각자의 생각과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다이어리와 사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정다현님의 댓글

회원명: 정다현(jdh0722) 작성일

선생님, 감사합니다.
영국에 도착한 후 아이들의 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셔서 가보지도 않고 아이들의 행동과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현지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것이 대견스럽고 마음이 놓입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건강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수 있도록 지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현이 아빠..

구준모님의 댓글

회원명: 구준모(paulgoo) 작성일

선생님, 아이들 케어해 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아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선생님들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머지 시간도 아이들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인솔하시는 선생님들도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대전에서 준모 아빠 드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준모아버님, 준모가 조용조용 말이 없는 편이지만, 묵묵하게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버디들과 학교 생활도 잘하고 있답니다. 남은 시간도 준모가 알차고 기억이 남는 시간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다현아버님, 다현이와 함께 등하교를 하고 있어 저도 정말 즐겁습니다. 늘 학교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학교를 오가고 있는데요. 조근조근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현이가 참 예쁩니다.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우석어머님, 남은 시간도 더 생생한 이야기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