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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6] 영국 캔터베리 4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16 08:08 조회826회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Half day excursion이 있는 날이라 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학교로 왔습니다.
아무래도 오후에 수업을 하지 않고 캔터베리 시내로 나가는 일정이라 아이들이 신났던 것 같습니다.
캔터베리 도착 이후에 학교와 홈스테이 생활에 적응하느라 캔터베리 시내 투어를 할 시간이 없었는데요,
오늘은 점심시간 이후에 공부를 하지 않으니 더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오전 ESL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권)나현-(이)유빈, 세림-나현, 연경-수민, 수혁-상혁이는 미니버스(아이들은 봉고차라고 불러요...ㅎㅎ)를 타고 왔고,
채은-다현이는 저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왔습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이종명 선생님과 걸어오거나,
이제는 길이 익숙해진 아이들은 먼저 걸어오기도 하였습니다.

8시40분에 미팅 장소에서 모인 아이들은 교실로 이동하여 어제와 마찬가지로 Julia & Kirsty 선생님 반으로 나뉘었습니다.
반을 나눈 방식을 아이들이 많이 물어보는데요, 
아이들의 정확한 영어 실력으로 딱 나누었다기 보다는, Julia & Kirsty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라이팅과 스피킹 테스트를 통해
커리큘럼에 맞는 스타일로 분반하였습니다.
두 선생님 모두 동일한 Student handbook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시며
영어 문장 구조 분석과 질문과 답변 연결하기 등을 통해 문법-라이팅-스피킹 통합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SL 1교시 수업은 9시부터 10시반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30분동안 쉬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오늘은 쉬는 시간동안 용돈을 받았습니다.
이번주 용돈으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50파운드를 받았고, 자신이 가지고 온 용돈에 따라 몇몇은 30 혹은 40파운드를 받았습니다.
학교 내에서는 자판기나 간이 매점에서 간단한 간식(초코바, 과자, 작은 컵라면 등)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30분간의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우리가 수업하는 건물 1층의 간이 매점에서 과자를 사먹었는데요,
경근, 도영, 동우는 막간을 이용하여 컵라면을 사먹었습니다.
우리가 즐겨 먹던 컵라면과는 다른 맛이었지만, 그만큼 얼큰하지 않아도 오랜만에 맛보는 컵라면 국물과 면 덕분에
아이들 모두가 좋아하였습니다.
간이 매점에서는 Mrs.Wood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컵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뜨거운 물과 포크를 준비해주셨습니다.

11시부터 12시30분까지 2교시 수업을 마친 후 점심 시간에는,
마찬가지로 4파운드까지 골라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이제는 요령껏 파스타, 파니니 등을 잘 조합하여 자신만의 메뉴를 만들거나
서로 그룹으로 피자와 파스타를 공유하여 나누어먹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4파운드 미만을 먹을 경우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먹기도 하였습니다.
수연이를 비롯하여 몇몇은 10펜스 정도 더 추가로 내고 다양한 메뉴를 먹기도 하였습니다.
(권)나현이와 (이)유빈이네는 호스트 가정에서 간식도 싸 주셔서
ESL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나누어 먹기도 합니다.
가민이는 특히 과일을 좋아하여 50펜스짜리 과일을 늘 사먹고 있습니다.

유정-도현, (황)유빈, 신형이는 볶음면과 치킨을 먹었구요,
수민-연경, 세림-(김)나현이도 채은-다현이와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서영이는 후식으로 초코 쿠키를 먹지 못해 서운해했구요, 채연이도 이제는 이곳 생활에 완전히 적응되어 많이 피곤해하지 않습니다.
(이틀정도 눈이 아프다고 했었거든요. 아마 유럽 투어와 바로 이어진 
빡빡한 학교 일정 때문에 몸이 조금 고단했나 봅니다.)

수혁-상혁이는 빠니니를 먹었구요, 동준-용우-도영-경근이는
조각 피자를 모두 사서 여자 아이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남자아이들끼리 나누어 먹는다고 피자를 모두 사버렸거든요.
현성-기로-우석이는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요, 
편히 천천히 먹도록 잘 이야기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남자아이들은 후다닥 빨리 먹어버려서 상대적으로
천천히 먹는 아이들이 조급함을 느낄까봐 체하지 않도록
충분히 시간을 주고 점심을 먹도록 하였습니다.
대수는 언제나처럼 맏형으로 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고,
쉬는 시간에 컵라면을 이미 사먹었던 용우도 (이)정현이와 함께
점심을 모두 먹었습니다.
(한)정현이 역시 영준-준모와 함께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점심시간 후에는 다시 교실로 돌아와 잠시 대기한 후
1시40분경 Julia & Kirsty 선생님과 함께 캔터베리 시내로 나갔습니다.
인도가 좁고 차도와 간격이 넓지 않아서 아이들이 도보로 가는 길이
안전하도록 두줄로 짝을 지어 걸어갔습니다.
학교에서 시내까지는 지름길을 이용한 도보로 10분정도 거리라서
예상보다 빨리 Canterbury Cathedral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자유시간을 주고 대성당을 구경하도록 하려 했지만,
아이들이 역사적 배경을 알고 대성당을 둘러보는 것이 더 의미있을 것 같아
우선 20분정도 세미나 실에서 관련 동영상을 보고 선생님과 함께
두 그룹으로 나누어 대성당 안으로 이동, 핸드아웃을 통해 건축 양식을 영어로 공부하며
단순히 대성당을 훑고 사진만 찍는 것이 아니라 건립배경과
역사 이야기, 그리고 건축법을 익혔습니다.

3시30분까지 대성당을 둘러본 후,
화요일 evening activity로 예정되어 있던 것을 수요일로 변경하여
4시부터 레미제라블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상당히 긴 영화라 아이들이 많이 지루해하진 않을까 걱정했었지만,
모두들 뮤지컬 영화인 덕분에 노래를 즐기며 영화를 보았습니다.
한국의 멀티플렉스에 비하면 작은 영화관이었지만,
캔터베리의 영화관을 몸소 체험하며 흥행 영화를 다함께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영이와 우석이는 이미 한국에서 영화를 보았지만,
다시 보아도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자막없이 보았으니 또 다른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다 관람한 후 7시10분경 영화관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와 미니버스를 타고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주에 예정되어있던 cinema를 이번주에 당겨서 했기 때문에
다음주에는 캔터베리 내 공연장에서 판토마임 쇼를 보려고 조율중입니다.

이렇게 Half day excursion 까지 모두 마쳤는데요,
남은 시간들도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 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임현성님의 댓글

회원명: 임현성(jenimi) 작성일

오늘도 새로운 이야기가 있네요^^
내일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다행히 아이들의 컨디션은 좋은가봅니다~^^
이쁜하루 되세요~~^^

김우석님의 댓글

회원명: 김우석(nana95kr) 작성일

우석이와 전화통화를 할때 excursion으로 대성당 견학과
레미제라블 관람이 예정되어있어 기대가 된다는 말을 전해 들었는데,
단순 방문이 아니라 성당 건축과 유래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
더욱 믿음이 갑니다.

그런데, 아이들 점심 시간이 영국학생들과 다른가요?
앨범에서 보니 카페테리아에 우리 아이들 모습만 보이네요..

버디는 물론이고, 같이 수업을 듣는 영국 클래스 아이들과도 교류를 하면 더
의미있고 좋을 듯 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우석어머님, 이번주는 저희가 9-12시30분까지 ESL 수업을 하기 때문에 점심 시간이 영국아이들보다 30분정도 빠릅니다. 다음주부터는 버디와 함께 등교부터 쭈욱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점심시간 뿐 아니라 모든 학교 생활을 함께 하게 됩니다. 이번주는 워밍업 기분으로 카페테리아와 학교 생활을 익히고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함께하니 더 잘 적응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현성어머님, 아이들이 유럽투어의 빡빡한 일정에도 시차 적응도 쉽게 하더니, 바로 이어진 학교 생활에도 씩씩하게 잘 적응하고 있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