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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9] 영국 캔터베리 4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19 03:17 조회871회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던 Full day excursion으로 런던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8시15분까지 매일 모이던 학교 정문에 모인 아이들은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탑승하였습니다.
오늘 런던 투어에는 Julia & Kirsty 선생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언제나 시간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우리 아이들 덕분에
조금의 늦어짐도 없이 8시30분에 정확히, 계획했던대로 런던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이곳 현지 날씨가 주말까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서 많이 걱정했는데요.
캔터베리는 지난 밤 눈이 조금 내렸고, 런던은 저희가 도착하여 투어를 하는 동안에도
조금씩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눈이 예상대로 많이 오지 않았고 재빠른 제설작업에 따라 도로 사정은 나쁘지 않았고
정시에 출발한 덕분에 1시간 30분만에 런던 시내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유럽투어 이후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가는 것이라 조금 들뜬 우리 아이들은
버스안에서 왁자지껄 한국 노래도 듣고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10시경 대영박물관 뒷편에 도착한 아이들은 복잡한 런던 시내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하여
선두에는 Julia & Kirsty 선생님이, 그리고 중간과 대열의 제일 마지막에는 저와 이종명 선생님이
아이들을 에워싸고 이동하였습니다.

유럽투어에서 워낙 단련이 되어있는터라 두줄로 흩어지지않게 안전하게 이동하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고맙고 또 예뻤습니다. 길을 건너는 동안에도 대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짝꿍과 함께
앞을 잘 보고 안전하게 움직였습니다.
Julia & Kirsty 선생님께서 항상 시간 약속 잘 지키고, 이동 중에도 선생님 말씀을 정말 잘들어
고맙다고 거듭 칭찬해주셨습니다.

10시10분부터 12시까지 대영박물관 안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깥 날씨가 많이 추웠기 때문에 예정했던 한시간반 보다 약간 더 연장하여 12시까지 둘러보았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연경-채은-다현-수민-세림/신형-(김)나현-도현-유정-(황)유빈-수연/
채연-서영-(이)유빈-(권)나현-가민 이렇게 그룹으로 나누어 다녔구요,
남자아이들은, 대수-도영-동우-동준-(이)정현-용우-경근/수혁-상혁-(이)정현-우석-준모-영준-기로-현성
이렇게 나누어져 다녔습니다.

아이들이 박물관에서 의미없이 시간을 보낼까봐 Julia & Kirsty 선생님께서 핸드아웃을 나눠주셨습니다.
대영박물관과 영국에 대한 시사적 지식에 대한 질문지로, 박물관을 둘러보며 꼭 봐야할
핵심 유물과 그에 대한 설명을 읽고 답을 하는 핸드아웃이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그룹별로 다니며 열심히 답을 찾았는데요,
질문지에는 답을 찾을 수 있는 유물이 전시된 장소를 명시해놓아서
몇몇 남자아이들은 2파운드 지도를 구입하여 박물관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아이들이 꼭 봐야할 로제타 스톤과 이집트관의 미이라는 우리 아이들도 놀라워했습니다.
식민지 침탈의 결과로 모아놓은 대영박물관 유물을 무료 입장하여 둘러보며
교과서에서 보았던, 그리고 앞으로 배우게 될 세계적 유물을 직접 관람하였습니다.

12시까지 입구에 있는 사자상에서 모이기로 한 아이들은,
그 사이 간식을 사먹기도 하고 기념품 가게에서 작은 선물들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모두 모인 후에는 대영박물관에서 나와 covernt garden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이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약간의 자유시간도 가졌습니다.
주말에는 홈스테이 가정에서 점심을 싸주는 것으로 모두 약속이 되어있었는데요,
유정-도현, 우석-(한)정현, 영준-준모, 도영-경근, 대수네 홈스테이가 점심을 준비해주지 못하여
아이들이 피자를 사먹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곤 2시까지 자유시간을 가졌는데요. 아케이드 형식으로 된 시장에서 쿠키도 사먹고
작은 기념품도 구입했구요. 길거리에 있는 가게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거리에서 행위예술하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하였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 아이들이 바깥에서 돌아다니면
감기에 걸릴까봐 되도록이면 실내 가게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2시에 정해진 장소인 디즈니스토어 앞에 모두 모인 아이들은,
예정했던 것보다 조금 단축한 walking tour를 시작하였습니다.

눈이 흩날리고 기온이 꽤 낮은데다가 바람도 불어 행여나 아이들이 많이 걸어 감기몸살에
걸릴까봐 최대한 중요한 지역을 둘러보는 것으로 동선을 수정하였고,
다음 주말에 런던에 다시 오게 되면 못다한 곳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covent garden을 출발하여 National Gallery가 있는 Trafalgar Square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화장실도 이용하고, 광장에서 사진도 찍으며 잠깐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곤 예정했던 Buckingham Palace 일정을 생략하고 곧바로 영국 수상이 살고 있는
10 Downing Street으로 걸어갔습니다.
길 건너에는 바레인 사람들이 국기를 흔들며 시위를 하고 있기도 하였습니다.
수상에 대한 설명을 잠시 들은 후 사진을 찍고 다시 길을 쭉 따라 내려와
westminster 역이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그곳에서 Big Ben이 실제로는 종을 칭하는 것으로 종이 있는 타워를 Big Ben이라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Big Ben과 Houses of Parliament를 구경하고 Westminster underground 역 지하를 통과하여
런던아이가 보이는 템즈강변으로 왔습니다.
아이들 모두 런던아이를 타고 싶어했지만, 기상 상태도 좋지않고, 런던아이를 타며 한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런던아이 탑승은 다음번에 가족들과 오면 타는 것으로 미뤘습니다.
템즈 강변을 따라 런던아이를 보며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고, 눈으로 인해 도로사정이 좋지 않을 것을 고려하여
4시전에 런던을 출발, 5시가 조금 넘어 캔터베리 시내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Chaucer school앞에서 내려 걸어가는 아이들은 이종명 선생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고,
예정보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미니버스와 택시를 타는 아이들은 5분정도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짧지만 핵심요소는 쏙쏙 골라본 런던 투어를 마쳤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웠지만, 시간 약속도 잘 지키고 도로를 건널때마다 선생님 지시를 잘 따랐던
우리 아이들 덕분에 오랜만에 학교를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함께 옥스포드 투어를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1. (한)정현이는 어제 오후시간에 감기약을 먹고 쉰 덕분에 컨디션을 회복하였습니다.
정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 역시 추운 날씨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항상 따뜻하게 옷을
입고 다니고 무리하지 않도록 당부하는 중입니다.

2. 수혁-상혁이네 홈스테이 가정에서 국제전화 사용이 어렵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저희가 쓰는 카드는 홈스테이 가정에 전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것임을 설명하는 일이 필요한데
아이들이 이야기하여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가정이 몇몇 있는 것 같습니다.
수혁-상혁이가 한국으로 곧 전화할 수 있도록 홈스테이 가족들에게 바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수혁이가 부모님께 안부 전화하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일단 전해드립니다.

3. 오늘 런던투어를 하며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요, 현재 카메라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갑작스레
문제가 생겨 내일 옥스포드 투어를 마치고 바로 모든 사진을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궁금하시더라도 하루만 기다려주세요. 죄송합니다...

 

댓글목록

김우석님의 댓글

회원명: 김우석(nana95kr) 작성일

런던투어를 하면서 정말 신난 아이들 중의 한 명이 우리 우석일거라고 짐작되는데요..^^
여러 명소들이 다 인상 깊었을테지만, 특히나 대영 박물관에서는
지도를 구입해 열심히 유물을 관람했을 모습이 선합니다..ㅎㅎㅎ

런던의 날씨가 협조해 주질 않아 아마도 잔뜩 기대했던 런던 아이 탑승과
버킹엄 궁을 둘러보지 못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닐 우석이 얼굴도 그려집니다..^^

추운 날씨에 아이들의 안전한 투어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해 주신
두 분 선생님과 Julia & Kirsty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신기로님의 댓글

회원명: 신기로(kirooshin) 작성일

추운날씨에 빡빡한 일정을 잘소화하고 있는 아이들이 대견하고 감사하네요~ 생생한 현장소식 감사히 잘보고 있습니다. 우리 기로가 정말 재미있고 좋다고 하니 더욱 감사하네요~ 버디친구와함께 교실에서 공부하는 모습은  못보나요? 궁금하네요~^^
아이들 한사람한사람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선생님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기로어머님, 영국은 미국보다도 더 사진촬영에 민감하네요. 부모 동의가 있어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아이들이 태반이라 버디를 중심으로 교내에서 몰래몰래 좇아다니며 사진을 찍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응원 감사합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우석어머님, 격려감사합니다. ^^

구준모님의 댓글

회원명: 구준모(paulgoo) 작성일

선생님,

날씨도 고르지 않고, 긴 여정이었는데,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준모 아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