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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30128] 영국 캔터베리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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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1-29 19:26 조회851회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캠프 생활의 마지막 주를 시작한 아이들은, 지난 주 월요일과 마찬가지로 8시40분까지 카페테리아에 모여 버디를 만나 교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주 가끔 개인적인 사정으로 학교에 나오지 못하거나 시험으로 인해 버디를 못하게 되는 친구들을 제외하고, 마지막 주에 접어들자 버디를 만나 정규 수업을 듣는 것도 별탈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8시50분 1교시를 시작으로 월요일에는 아침 조회를 간단히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1시까지 오전 수업을 마친 후 1시부터 40분간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먹고, 3시10분까지 오후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곤 homework 시간에 주말에 캠브리지와 그리니치 및 런던을 다녀온, 밀린 일기를 썼구요,
역사, 컴퓨터 시간 등 짬나는대로 일기를 미리 쓴 아이들은 정규 수업의 긴장감을 풀고 다른 방학 숙제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홈스테이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권)나현-(이)유빈: Mrs. Diana Penfold 가족과 함께 지내는 나현이와 유빈이는,
제가 방문했을 때 호스트 엄마는 계시지 않고 딸인 Zemma, 아들 Daniel 만이 있었습니다.
저녁으로 라자냐를 막 먹었고 나현이와 유빈이는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와 놀고 있었습니다.
Daniel과 Jamie 오빠가 있는데, Jamie 오빠가 더 잘생겼다고 얘기해줬습니다. (ㅎㅎ)
그리고 아이들이 지내는 방에는 침대가 2개 있었고 TV도 있었습니다.
주로 거실이 있는 2층에 내려와 쇼파에서 논다고 합니다.




채연-서영: Mrs. Sarah Treeby 가족의 집 2층 방에서 지내는 채연이와 서영이는
2층 침대를 함께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 방에는 TV도 있고요.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는 총 3마리인데 한마리는 이웃집에 맡기고 2마리를 기르고 있답니다.
17살 언니와 5살 남자아이가 있는데, 항상 채연이와 서영이에게 장난을 칩니다.
입술로 부부부~ 하면서 침을 튀기며 논대요.




가민-(황)유빈: Mr&Mrs. Pam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는 가민이와 유빈이는,
언제나 "speak English" 라고 독려해주시는 할머니와, 한마디라도 더 할 수 있도록
언제나 날씨와 그날의 스케쥴, 학교 생활에 대해 물어봐주시고
막힐 때마다 단어를 하나씩 던져주시는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와이파이도 되고, 전화도 편히 사용할 수 있어 마음도 편하다고 합니다.
도보3분거리가 학교 오고가기도 부담없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주셔서 정말 행복하다고 합니다.




세림-(김)나현: Mrs. Carole Bennett 가족과 함께 지내는 세림이와 나현이는,
홈스테이 경험이 많은 Carole 할머니 덕분에 편안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손녀랑 같은 나이라, 그리고 자신의 손녀가 외국에 혼자 나와 생활한다 생각하니
더 마음이 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나나 등 과일도 챙겨주시고, 음식 먹는 것 특히 못먹는 것이나 식사량에 대해 물어보셨는데요.
세림이는 디저트가 양이 많아 못먹겠고, 콩은 싫어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연경-수민: 지난주 금요일이 스코틀랜드인들의 전통 휴일이라,
오늘은 전통 음식인 하기스라는 음식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맛일지 무척이나 궁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제가 아이들의 집을 방문했을때, 연경이와 수민이 모두 침대에 누와 소근소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집에는 복실복실 양같은 강아지 두마리가 있고요.
방에는 이동식 히터가 있는데 방 전체를 따뜻하게 하기에는 역부족하여
방과 후 자기전까지 많이 틀어놓고 있습니다.




채은-다현: Mr&Mrs. Smythe 가족과 함께 지내는 채은이와 다현이는,
제가 방문했을 때 막 샤워를 끝내고 쉬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데 있어 혹시 부탁하실 사항이 있으신지 여쭤보자
할머니께서는 채은이와 다현이가 예의바르게 잘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웃으셨습니다.
침대 두개를 양쪽에 두고 가운데는 작은 화장대를 두어 아늑한 방이
채은이와 다현이에게 정말 어울렸습니다.




상혁-수혁: 미니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상혁이와 수혁이는,
홈스테이 경험이 많은 Mr. Martin Smith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탈리아에서 온 여학생 2명, 칠레에서 온 남학생 2명과 함께 홈스테이를 하며
다국적 영국 생활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스트 엄마가 만들어주시는 Homemade 푸딩을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구요,
저녁 식사 시간에 한국어로 이야기하면 푸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하자
우리 아이들이 깜짝 놀라며 앞으로 항상 집에서 영어로 대화하겠다고 약속했답니다.




대수: 가장 어른스러워서 선생님처럼 대하는 대수는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홈스테이 집에서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그 홈스테이 가정에는 대수 또래의 칠레에서 온 친구들이 함께 지내는데,
처음 보았을 때에도 먼저 인사하고 사진도 찍고 하는 것에서
조금은 소극적인 우리들에게는 낯설기도 했다네요.
할머니가 아주 유쾌하시고 잘 지내는데, 봉사활동도 많이 다니셔서
음식 남기는 것에 조금 엄하시다고 합니다.




도영-경근: 도영이 경근이네 집도 역시 집에서 학교가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리비아에서 온 다른 유학생 홈스테이 친구가 생겼다고 합니다.
영국까지 와서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훌륭한 친구일 거라고, 잘 지내보라고 했답니다.
도영이 경근이 방에는 텔레비전도 있어 심심할 때 즐겨 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도영이 경근이에게는,
우리에게도 이미 유명한 멘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하는 이 가족이 딱 맞는 집이랍니다.




용우-(이)정현: 정현이와 용우네 집은 처음에 집 구조 중에서도
약간 돌출된 방에서 지내고 있어 조금은 춥다고 하였는데,
다행이도 이불도 주시고 보일러도 더 틀어주셔서 낯선 곳에서 잘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주머니, 아저씨와 함께 지내는데, 아저씨는 엔지니어셔서 밤 늦게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주말마다는 다양한 가족들을 초대한다고 하는데,
용우 정현이는 주말마다 런던이나 교외로 투어를 나가는지라 저녁에만 잠시 인사를 나눈다고 하네요.




영준-준모: 영준이와 준모는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데,
그래도 준모의 버디가 홈스테이 가정의 큰 딸 Chole라 더 익숙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제가 홈스테이 가정을 방문해보니 집이 아주 아늑하고 사람들이 활력이 넘쳐 행복해 보였는데,
아주머니 아저씨와 함께 세 명의 남매가 함께 살고 있어 항상 웃음과 장난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거실에는 아주 큰 텔레비전이 있어, 모두가 같이 DVD로 영화도 보면서
홈스테이 가정의 일상적인 삶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로-현성: 기로와 현성이네 집도 학교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는데요,
아저씨와 아주머니, 아들 딸이 함께 살고 있는 집이랍니다.
아저씨는 마치 영화에서 볼 법한, 거칠고 남성적인 분으로 겉으로 보기엔 느껴지는데요,
제가 방문했을때도 그렇고 우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완전 친절하시고 좋으신 분이라 합니다.
그리고 그 아저씨와 어울리는 거대한 멍멍이가 함께 살고 있는데,
그 강아지도 겉모습과는 다르게 착한 강아지였습니다.
특히 이 집은 보쌈, 피자, 햄버거, 스테이크 등 음식이 맛있다고 어찌나 자랑하던지요.




우석-(한)정현: 우석이 정현이네 집 역시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는데,
이곳 역시 대가족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주머니, 아저씨, 딸, 아들 이렇게 삼대가 같이 살고 있는데요,
특히 아주머니가 아주 친절하셔서 우리 학생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신경써주시고 있답니다.
또 이 집은 강아지가 세 마리, 새가 아주 많은데, 모두 베란다나 우리에 두고 있어
우리 학생들이 지내는데 불편함을 주기 보다는 동물들을 돌보고 함께하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유정-도현: 유정이 도현이네 집은 아주 고우신 할머니와 멋진 할아버지가 함께 지내는 곳인데요,
할아버지는 연세가 지긋하심에도 제가 악수를 나눌 때 악력이 깜짝 놀랄 정도로 강인하신 분이었답니다.
이곳에서도 큰 강아지와 고양이가 함께 지내는데,
강아지도 처음에는 무섭게 느껴지지만 알고보면 착하고 귀여운 친구라고
유정이 도현이가 얘기해주었습니다.
또 2층 방에 텔레비전도 있어, 학생들이 영국 텔레비전을 보면서
실제 생활 영어들을 놀면서 익히기도 한답니다.




신형-수연: 신형이 수연이네 집은 아주머니와 딸이 함께 지내는데,
제가 방문했을때 느꼈던 것은 학생들을 정말 섬세하게 챙기시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신형이 수연이의 특징이나 성격 등을 잘 파악하시고,
(신형이는 조용하고 방에 머무르는 것을 좋아한다는 등) 그에 맞춰
우리 학생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수연이는 가족과 함께 가끔 텔레비전도 보러 내려가기도 한답니다.
영국의 집들이 그렇듯이, 우리의 온돌문화와는 달라 처음에는 추웠지만, 지금은 난방도 따뜻하다고 하네요.




동우-동준: 동우와 동준이가 함께 살고있는 집은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요,
아저씨와 아주머니,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가 함께 살고 있는 따뜻한 집입니다.
저녁 식사도 우리 학생들이 잘 챙겨먹을 수 있도록 물어보고 챙겨주시고,
아이스크림에 과일, 쿠키까지 맛있는 식사를 항상 먹는답니다.
특히 동준이는 강아지 산책을 아저씨와 함께 다니기도 해서, 강아지가 우리 학생들을 좋아하고 잘 따르네요.
동우, 동준이를 사랑으로 챙겨주시는 아주머니 아저씨가
우리 학생들에게는 큰 행복이 되고 있답니다.


이제 부모님이 계시는 집으로 갈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먼 곳에서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다른 집에서 머무는 것이 낯설고 힘들었을 법도 하지만,
우리 학생들 모두 용기를 내어 잘 지냈을 뿐만 아니라 따뜻한 홈스테이 가정에서 챙겨주시고 잘 보살펴주신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남은 시간들도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잘 챙겨주고 이끌어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임현성님의 댓글

회원명: 임현성(jenimi) 작성일

한결 여유로와지고 편안해진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저까지 행복해지네요^^
얼마남지 않은시간... 홈스테이식구들과 버디들.. 애크미친구들과 이쁜추억 가득 가득 만들어 오기를 기대할께요. 마지막 날까지 건강한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