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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1] 영국 캔터베리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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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2-01 09:50 조회8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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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학교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만큼 시간이 빨리 흘러
어느새 정규수업을 마무리해야 할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학교에 모인 아이들은, 학교 선생님과 버디들에게 줄 선물들을 챙겨와
누구에게 어떻게 줄 것인지 서로 상의했습니다.

8시50분 1교시 시작 종소리와 함께 Chaucer school에서의 마지막 날을 시작한 아이들은
4교시까지 수업을 듣고 점심시간에 다시 카페테리아로 모였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가 Fish&Chips 여서, 학교에서 먹는 마지막 점심이 가장 영국스럽다며
모두가 좋아했답니다.

점심시간 후 끝으로 버디와 함께 5교시 수업을 듣고,
2시30분에 강당으로 버디와 함께 모였습니다.
수료식이라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 표정들이었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눈을 하구선 수료식의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남자아이들은 무덤덤한 듯 보였지만, 버디와 함께 쉼없이 장난치고
어깨동무를 하며 3주동안 정이 듬뿍 든 서로의 우정을 재확인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버디 이름을 차례로 부르며, 수료증과 함께 작은 선물이 전해졌습니다.
이름이 불릴 때마다 친구들이 함성과 박수로 축하해주었고
그동안 버디들이 돌발상황이 생길때마다 큰 도움을 줬던 정식버디 이외의 몇몇 친구들도
수료증과 선물을 받으며 친구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3주 전 월요일 버디들을 처음 만나던 날,
많이 어색하고 부끄러워 악수 조차 하는 것이 낯설지만
3주 뒤 수료식때는 서로 아쉬움에 펑펑 울게 될 것이라는 말을 믿지 않았던 아이들은
정말 거짓말처럼 눈시울을 붉히며 끊임없이 서로 포옹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서로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연락을 약속하는 연락처도 주고 받구요.
4년 전, 캠브리지에서 진행된 캠프에서 제가 인솔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대학생이 되어 첫 배낭여행으로, 캠프 당시 현지 친구들을 만나러 영국으로 떠나는 훈훈한
광경이 이번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아이들에게도 학교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이 소중한 인연을 꼭 이어나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수료식을 마무리하고 모두 건물 밖으로 나와 60여명의 아이들이 모여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 후 마지막 포옹과 인사들로 전체 수료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내일은 아이들과 함께 마지막 Full day excursion으로 Bluewater shopping mall에 갑니다.
유럽투어를 시작한 이후 단 하루도 늦잠을 자거나 느긋한 아침을 보낸 적이 없는 우리 아이들은,
내일은 좀더 늦게까지 자고 여유롭게 주말을 맞으라고 오전10시에 출발할 예정입니다.
쇼핑몰로 향하는 길에 남은 용돈(파운드)을 모두 줄 예정이고,
남은 유로는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가는 길에 줄 예정입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이 건강히,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영국에서의 생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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