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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30202] 영국 캔터베리 4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2-02 07:31 조회1,2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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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마지막 excursion으로 캔터베리에서 약40분 거리에 위치한
bluewater shopping centre에 다녀왔습니다.
10시에 학교에 모인 아이들은, 4명씩 마주볼 수 있도록 된 버스를 타고
설레는 마음으로 쇼핑센터로 향했습니다.
쇼핑하러 가는 날만큼 손꼽아 기다리던 아이들은,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할 마음에 어떤 물건을 살건지 도착전부터 이미 계획은 세웠습니다.

11시경 쇼핑센터에 도착하여 미팅포인트로 이동, 그곳에서부터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는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11시부터 오후4시45분까지 꽤나 긴 시간이었지만,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데 집중하여
쇼핑센터에서의 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블루워터쇼핑센터가 유럽에서 가장 큰 곳이라고 하는데요,
삼각형 구조의 쇼핑센터를 중간중간에 비치된 지도를 보며 찾아가며 물어가며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여러 상점들을 구경했습니다.

언제나 약속시간보다 빨리 모이는 우리 아이들 덕분에 4시40분경 미팅포인트에 모두가 도착,
인원점검 후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다들 손에 손에 쇼핑한 물건들을 들고 있었고, 파운드를 얼마나 썼는지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정말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과,
한국으로 가면 들려드릴 많은 이야기들과 선물꾸러미를 상상하니 아이들도 기분좋은 듯 합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실내 쇼핑센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취향에 따라 쇼핑하는 아이들을 성가시게 할 수가 없어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이제 화요일이면 인천공항에서 우리 아이들은 부모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모두가 한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렸다며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물론 엄마가 해주시는 맛있는 밥과 한국음식들, 그리고 가족들과의 수다가 그리웠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면 이곳 영국 생활과 유럽투어가 다시금 그리워질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아픈 아이 한명도 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캠프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흐트러짐 없었던 아이들의 한결같은 성실하고 바른 행동과
한국에서 보내주신 부모님들의 응원 덕분입니다.

선생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만큼 듬직했던 대수,
여러번의 캠프 생활로 인해 모든 일을 척척해낸 도영,
김포공항에서부터 빵 한쪽도 선생님과 나눠먹은 참한 경근,
언제나 웃음으로 대답해준 예의 바른 (이)정현,
사진찍기 싫다면서도 어느새 브이하며 해맑게 웃는 용우,
웃음 하나만으로도 모두를 기분좋게 했던 동우,
미국캠프부터 지금의 영국캠프까지 몸과 마음이 모두 성장한 동준,
조용조용 말이 없는 듯 하면서도 알고보니 은근 수다쟁이 준모,
동생 서영이를 몰래몰래 챙겨준 착한 영준,
학교에서든 홈스테이에서든 적극적으로 생활한 우석,
둥글둥글한 성격으로 한달간의 생활을 잘 마무리한 (한)정현,
홈스테이 방문때 집 앞 골목까지 배웅해주며 과자까지 사준 상혁,
다음 홈스테이 방문하는 집을 못찾을까봐 함께 걱정해준 수혁,
묵묵하게 학교 공부도 버디와의 생활도 해낸 기로,
늘 한결같이 예의바르고 든든한 모습을 보여준 현성

학교 오갈때마다 함께 차 타고 다녀 남다른 정이 든 채은,
함께 차타고 다니며 조근조근 이야기를 들려주던 다현,
앞으로의 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던 연경,
사진을 많이 남기기로 결심하고부터 예쁜 보조개를 많이 보여준 수민,
정많고 사랑을 베풀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의 세림,
화끈한 성격만큼이나 늘 예의바르고 웃음을 전파해준 (김)나현,
학교 친구들과의 엄청난 친화력과 깔깔깔 웃음으로 모두를 웃게 해준 유정,
학교 친구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도 두루두루 친하게 지낸 도현,
유독 사진찍는걸 싫어해서 사진보다 마음 속 기억들이 많이 남았을 신형,
다이어리쓸 때 항상 어휘와 문법을 물어본 꼼꼼한 수연,
세느강에서 타이타닉을 연출할때부터 남달랐던 유머왕 (황)유빈,
매사에 긍정적이면서도 동생들까지 잘 챙기는 매력적인 눈웃음의 가민,
행여나 체력이 약하진 않을까 라는 걱정을 날려버린 천하무적 (권)나현,
꼼꼼하게 필기하여 학교 수업에 대한 많은 자료를 만들어낸 (이)유빈,
한식보다 현지식을 즐기며 진짜 영국생활을 체험하고자 한 서영,
오빠 수혁이를 누나처럼 챙기며 자기 일도 매사에 열심히 해낸 채연

31명 아이들을 한명한명 떠올리고보니, 한달이란 시간이 이렇게 짧구나- 라는 식상한 말만
떠오르며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이번 캠프는 단순히 영어 실력이 늘고 자신감이 붙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넓은 세계 무대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또다른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온 마음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또한 이렇게 열린 마음과 따뜻한 마음으로 똘똘 뭉친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한달간 생활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내일 일요일은 각자의 홈스테이 가정에서 짐을 싸며 한달간의 캠프생활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월요일 오전 홈스테이 집에서 시내로 모여 약3시간 정도 캔터베리 시내에서 시간을 보낸 후
점심을 먹고 12시30분경 런던 히드로공항으로 출발,
오후5시40분 비행기이므로 3시간 전에 수속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화요일에는 인천공항에서 부모님 품으로 우리 아이들을 보내드릴게요.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 나중에라도 우리 아이들이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애들아 정말 고마웠구, 많이 보고싶을거야. 언제나 너희가 2013년1월 유럽여행과
영국 학교 생활을 떠올릴때 즐거웠던 기억이 많이많이 떠올랐음 좋겠어.
마음이 참 예쁜 31명 모두.. 사랑해!! 너희가 바라는 꿈 꼭 이루길 기도할게^^)
 

댓글목록

임현성님의 댓글

회원명: 임현성(jenimi) 작성일

내일이면... 볼수있다는 설레임도 잠시...
그동안 가족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잘 보살펴주고.. 이끌어주셔서
한달이라는 시간을 저희는 맘놓고 잘 지냈습니다 ^^
또 다른 세상이 있음을 ... 넓은 무대가 있음을 인지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그동안 글 써주시느라 사진 올려주시느라... 넘 감사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다 독감이다해서 걱정많이 했었는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온게 가장 큰 행운같아요^^
선생님도 늘 행복하시기를 바랄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