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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01] 캠브리지 St.Mary's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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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01 14:10 조회8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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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캠브리지 인솔교사 입니다.

우리가 도착한 지난 주에는 날씨가 아주 화창하고 좋았는데요,
영국에서의 마지막 주는 비가 오다가 해가 나다가 하는 전형적인 영국 날씨입니다.

오늘 오전에도 서늘한 바람이 불긴 했지만 햇살은 따뜻했는데 오후에 Ely 를 찾았을 때에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찌푸둥한 날씨였거든요.

1교시~2교시 사이에 주어지는 30분간의 쉬는 시간에는 식당 안에 작은 스낵바가 열려 우리 아이들이 주전부리를 사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들 모여서 과자를 먹고 있길래 저도 옆에 서성이다 몇개 얻어 먹기도 했답니다,ㅎㅎ

수진이와 연주는, 귀신을 좇아야 한다며 손등에 개 견자와 강아지 그림을 그려와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귀신이 어딨냐 했더니 기숙사 방에 있는거 같답니다.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웃었답니다. ㅠ_ㅠ

12시반에 점심을 먹은 후 1시15분에 학교 정원에 모여 1시반경 Ely 로 출발하였습니다.
학교에서 약 40분정도 걸렸는데요, Ely Cathedral 에 도착하자마자 대성당 내부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관계자분의 안내에 따라 설명을 들었는데요,
다들 엄청난 규모에 놀라고, 아기자기한 조각에 또 한번 놀랐답니다.

설명까지 듣고 나니 오후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5시까지 자유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는데요, 대성당에서 3분 거리에 Ely 다운타운(아주 작은 마을이라 다운타운이라 하기도 민망했답니다.
시내 초입에서 길 끝이 보일 정도였거든요. ㅎㅎ) 이 있어 그곳을 찾았습니다.

학주는 생필품(?) 몇가지와 일회용 카메라를 샀습니다.
그리곤 민수와 함께 여러 전자제품을 구경하며 '아 ~ 갖고 싶다' 를 연신 말했답니다.

다운타운 곳곳을 구경했지만 마땅히 쇼핑할 것이 없어 그저 돌아다니기만 했는데요, 그러던 중 화장실을 가기 위해 단체로 스타벅스를 찾기도 했습니다. (ㅜ_ㅜ)
물론, 한꺼번에 들어가기 미안해서 몇명이 들어가긴 했지만요.
하지만 충성이와 세민이가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사먹은 덕분에 조금은 덜 부끄러워했습니다.

약1시간반정도 걸었더니 배가 고파서 혜수,혜원,민수,학주,충성,준식,장식,상조와 함께 샌드위치를사들고 대성당 옆 잔디밭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오려는지 어두워지고 찬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더니샌드위치를 다 먹었을 때 쯤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산을 펼새도 없이요.
다들 성당 안으로 뛰어들어가 비를 피했습니다.
그리고는 어느새 5시가 다 되어 우리 아이들이 모두 모이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집합장소를 정해두고 약속시간을 알려주면 다들 정확히 지켜서 모인답니다.
제일 자랑스러워요!

은재는 손목시계를 샀다고 보여주었습니다.
은재, 다은, 연주, 수진이는 샵에서 디즈니 공주 옷도 입어보고 했다며디카로 찍은 사진을 보여줬는데 상상초월이었어요!
외국인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길래 무조건 'sorry!' 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ㅎㅎ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도 비가 오락가락 했습니다.

오늘은 evening activity 가 Chill Out 으로 자유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아이들과 함께 여유있게 천천히 저녁밥을 먹었는데요, 디저트로 과일까지 다들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그러던 중, 외국인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신작 영화 배트맨을 보러 영화관에 갈 사람을 모은다고하셔서 좋은 기회인거 같아 얼른 민수, 학주, 창현이를 보냈습니다.
한 사람당 5.5 파운드를 지불하고 선생님들과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너무 부러웠어요. ㅜ_ㅜ

다른 아이들은 학교에 남아 일기도 쓰고, 쉬기도 하고, 반 친구들과 탁구도 치고 여유를 만끽했답니다.

민수, 학주, 창현이에게 내일 아침 먹을때 영화 재미있었냐고 물어봐야 겠어요.

내일은 오후 activity를 마치고 아이들과 캠브리지 시내를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제 St.Mary's school 에서는 4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아이들이 사고 싶어하는 물건도 구경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시간을 내어 캠브리지 다운타운을 한번 더 보고 가는게 좋을 듯해서요.

내일도 보람되게 보내어 영국에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들을 더욱 알차게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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