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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40125] 영국 캔터베리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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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26 07:40 조회806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영국 캔터베리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일기예보에 비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다행히 비가 오지 않는 흐린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차를 타고 한 곳에 모여 큰 버스로 갈아탄 후 2시간을
달려 캠브리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캠브리지는 옥스포드와 사뭇 비슷한 분위기의 도시였지만 또 색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천천히
걸어서 캠브리지 시내로 들어옵니다. 가는 길에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졌다는 수학의 다리를
보았습니다.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다리의 자태가 신비스럽기까지 합니다. 캠브리지에는 캠 강이라는 작은
강이 흐르고 수학의 다리를 포함한 많은 다리가 있습니다. 한 다리를 건너는 중 Punting이라고 불리는 작은
배를 타고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아이들은 캠 강을 지나는 다리를 건너며 Punting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관광객들도 반갑게 인사를 받아 주며 웃습니다. 
 
캠브리지도 옥스포드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이 위치한 도시이며 도시 곳곳에 캠브리지 대학의
단과 대학 건물이 위치하여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King’s College를 구경하였습니다. 역사가
깃든 건물을 보며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먼저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도 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영국인
선생님의 설명도 듣습니다. King’s College를 본 후 캠브리지 대학교의 성당도 둘러보았습니다. 성당이 매우
넓었습니다. 아이들은 멋진 스테인드 글라스를 집중하여 감상합니다. 그리고 성당 곳곳에 걸린 아름다운
그림도 함께 감상하였습니다. 성당 안이라고 조용히 하는 아이들이 정말 멋집니다. 아이들은 성당을 찬찬히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의자 위에 있던 성경책도 한 번 펼쳐 봅니다. 영어로 된 성경책을 처음 보아 신기한
모양입니다. 
 
성당 구경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해가 눈이 부실 정도로 쨍하니 떴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멋진 캠브리지
대학교의 캠퍼스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이 다들 신나 보입니다. 그리고 간단한 점심
식사를 한 후 우리 아이들은 꽤 긴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유 시간을 빨리 갖고 싶어서 안달 나 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뭘 그렇게 하고 싶은 건지 자유 시간을 주자마자 모든 학생들이 곳곳으로
흩어집니다. 마침 만나는 장소 옆에 마켓이 열려 맛있는 음식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맛있는
핫도그와 케밥 비슷하게 생긴 특이한 음식을 맛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구석구석 캠브리지 시내를
즐깁니다. 투어가 막바지에 다다랐기 때문에 아이들은 기념품 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국에 있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들, 친구들을 생각하며 다양하고 특이한 기념품을 사기 위해 바쁩니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참 예쁩니다.
 
3시간의 자유 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습니다. 아이들은 단 한 명도 늦지 않고 약속 장소로 다 돌아 왔습니다.
길을 잃을까봐 걱정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처음 가는 도시인데도 척척 잘 찾아옵니다. 우리 아이들 너무
똑똑합니다. ^^ 
 
아이들이 다 모이고 인원 확인을 한 후 다시 걸어서 버스로 향했습니다. 좋은 날씨 속에 즐거운 쇼핑을 마치고
버스로 돌아가는 도중 저희는 결국 폭우를 만나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심술궂은 영국 날씨를 잘 피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돌아가려는 순간 폭우와 우박까지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가던 길을 멈추고 5~10분
정도 비를 피하고 있었더니 비가 금세 잦아듭니다. 그때를 틈타 우리 아이들은 신속하게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우산이 없던 몇몇 아이들은 비에 조금 젖었지만 그래도 감기에 걸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비를 맞고도 우리 아이들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이제야 진정한 영국 날씨를 경험한 것 같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것도 또 좋은 경험이고 즐거운 추억이 되겠지요. 우리 아이들의 긍정적인 마음에 저도 웃음이
절로 납니다. 
 
마지막에 비가 쏟아지긴 했지만 이것 또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캠프 생활, 저를 비롯하여 우리 아이들 모두모두 행복하게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세계 시간이 시작 되는 곳, 그리니치로 투어를 떠납니다. 내일도 궂은
날씨가 예고되어 있는데 워낙 변덕스러운 영국 날씨인지라 부디 우리 아이들이 야외 활동을 할 땐 날씨가
좋길 바라며 이만 오늘 캠브리지 투어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멀리 영국에서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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