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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60129] 영국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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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31 03:32 조회1,0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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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영국 인솔교사 박유진, 김흥래입니다. 캠프 전 오리엔테이션에서 처음으로 뵌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캠프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있습니다. 그동안 매일 아침마다 확인하셨던 다이어리도 오늘이 마지막이겠네요. 부모님께서도, 아이들도 많은 걱정을 안고 출발하였을 텐데 그 걱정이 무색할 만큼 즐겁게 지내고 
우리 아이들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안전하게, 즐거운 추억 가지고 돌아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우리 아이들 덕분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4주라는 시간동안 잘 따라주고 잘 적응해준 
아이들이 있었기에 저도 즐겁게 캠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한창 다음주 설날을 맞이하여 준비하시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시고 계시겠네요. 우리 
몇몇 아이들은 이렇게 긴시간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것이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가족들이 보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곧 가족들을 볼 수 있으니 괜찮다며 웃습니다. 아침에는 애크미 학생들과 유독 친하게 지내던 버디들이 모든 애크미 학생들을 위해 작은 선물과 카드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저도 그 예쁜 마음에 감동하였습니다. 
 
다들 오전 수업을 들은 후 점심을 먹고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버디들과 함께 모여 졸업장을 받고 사진을 
찍고 이별을 준비하였습니다. 졸업장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실감하지 못하던 아이들이 이별 인사를 나누다가 
몇몇 아이들이 슬픔에 잠겨합니다. 영국 버디들도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이 가기도 
하고, 저도 곧 아이들과 헤어진다는 것이 실감이 나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우리 애크미 아이들은 물론 
영국 버디 친구들도 제가 토닥여 주니 더 슬픔에 잠겨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다 곧 우리 아이들 모두 
씩씩하게  웃으며 페이스북과 이메일 주소를 교환합니다. 
언제 슬펐다는 듯 다시 웃고 떠들고 많은 사진도 찍습니다. 그러다 다시 진짜 이별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은 버디들과 포옹을 하고 친구들의 버디들과도 포옹을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영국 
아이들에게도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 연락할 수 있고 계속 연락만 
유지한다면 언젠간 다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고 가뿐한 마음으로 원래 
있었던 곳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블루워터라는 영국 최대의 쇼핑몰에서 오전오후 시간을 보낸뒤,
일요일은 드디어 한국으로 출발하는 날입니다. 일요일 오전에는 윈저 캐슬로 유명한 런던 근교의 윈저라는 
도시를 투어한 후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4주가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4주 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성장하였습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단체 생활, 배려, 다른 나라의 문화, 다른 나라의 예절, 외국 친구와의 정 등 공부 외적인 것도 아주 많이 
배웠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번 영국 캠프에서 새로 경험한 것 중, 그게 비록 힘들었던 
점이라도 버리지 않고 최대한 많이 얻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4주 동안 함께 하면서 친구들뿐만 아니라 저까지도 잘 도와주고 챙겨주는 아이들에게 감동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또한 한국과는 정반대의 나라에 와서 어려운 점도 있었을 텐데 매번 잘 해 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멀리 보내 놓고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늘 응원해주시고 
부족한 저지만 믿고 우리 아이들 맡겨주신 부모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스러운 
26명과의 아이들과 함께 해서 저는 한 달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항상 우리 애크미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앞날에 
행복과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길 바라며 이만 마지막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그동안 영국 영어 캠프 4주 
동안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까지 안전히 돌아가겠습니다. 곧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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