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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8] 영국 명문사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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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7-29 08:41 조회1,5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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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명문사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해리입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흐리고 여름 날씨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추웠습니다. 비도 보슬보슬 계속 내리고 바람도 불어 우리 아이들이 날씨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 같아서 최대한 실내에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첫 정규수업을 듣는 날이었습니다. 레벨테스트를 기초로 하여 나이, 국적, 성별 등을 고려하여 반이 배정되었습니다. 한 반에 12명 정도에 우리 아이들 한 명에서 두 명씩 배정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친하게 지내던 한국 친구들과 떨어져 반이 배정되다 보니 조금 낯설어 하였지만 금방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솔교사는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사진만 잠깐 찍고 나와서 수업의 분위기를 알 수는 없었지만,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에게 어땠는지 물어보니 서로 자기소개도 하고, 발표도 하고, 게임도 하는 노는 것 같은 수업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책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얘기하며 흥미가 붙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돕고 있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난 후, 햄버거로 짧은 점심식사를 하고 첫 런던투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몇 개의 조로 나누어져 우리 아이들은 대영박물관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대영박물관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세계 각지에서 온 유물들을 구경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후 Piccadilly circus라는 우리나라의 명동 같은 쇼핑거리를 가서 이것저것 살 것들도 구경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추운 날씨 때문에 따뜻한 후드 티를 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따뜻한 국물요리를 먹고 싶어해 런던에는 많은 일본식당에 가서 따뜻한 라멘을 한 그릇 씩 뚝딱 해치웠습니다. 학교로 돌아오니 벌써 소등시간이 가까워졌고 아이들은 오늘 하루 피곤했는지 졸음이 가득한 얼굴로 서로 인사하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아쉽게도 런던투어 내내 비가 오고 날씨가 굉장히 안 좋아 아이들이 걸어 다니기 힘들어 하고 추워했기 때문에 실내에만 있었던 것이 아쉽습니다. 다음 런던투어때는 날씨가 좋기를 바라고, 좀 더 야외의 아름다운 런던 풍경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내일도 정규수업이 있을 텐데 오늘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고 레벨이 잘 맞는지 수업이 괜찮은지 한번씩 물어볼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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