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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1] 영국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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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12 06:55 조회1,9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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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 조수연, 유정엽입니다.

 

 한국에서의 금요일이라면, 이틀의 휴일을 맞이하는 기쁜 날이었겠지만, 여기서는 목요일, 일요일이 수업 대신 투어가 있는 날이다 보니 금요일도 금요일 같지 않게 지나갑니다. 오히려 수요일, 토요일에 한국에서 흔히 생각하는 금요일의 느낌을 받습니다.

 

 오전 수업에는 3가지 수업을 했습니다. 처음으로는 자신의 취미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주로 음악듣기, 운동, 종이접기, 그림 그리기, 독서, 영화감상 등의 무난한 취미생활을 즐긴다고 답했습니다. 외국 친구들 중에는 산책하기, 스킨스쿠버, 시 쓰기 등 우리나라 아이들이 취미로 잘 갖지 않는 취미들을 이야기 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미래직업 찾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성격, 좋아하는 과목과 이유, 장래희망 등을 종합해 이에 해당하는 적절한 타입의 직업군을 표에서 찾았습니다. 안경사, 의사, 선생님, 운동선수, 요리사 등 전 분야에 걸친 각양각색의 직업들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미로 많이 하는 심리테스트와 비슷했습니다. 아이들은 원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지, 나중에 절대 이 직업을 가질 리 없다는 말을 한 아이도 있었습니다.

 

 빨강, 파랑, 보라, 분홍 등 각각의 색깔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빨간색이 화면에 나왔을 때 바로 Red Devil(붉은악마) 라고 외쳐준 우리 아이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 수업을 했다면 노랑이 나왔을 때 개나리은행잎을 먼저 외쳤겠지만, 개나리와 은행잎이 영어로 무엇인지 몰랐던 아이들은 잠시 고민하더니 병아리, 레몬 등을 외쳤습니다.

 

 오후에는 근처 대학과 시내로 나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오늘의 인터뷰 주제는 로미오와 줄리엣이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어 본 적이 있는지, 읽어보았다면 결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결말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등을 묻는 간단하지만 흥미로운 질문들이었습니다. 한가한 낮 시간이어서 느긋하게 티타임을 갖던 시민들은 갑자기 생긴 소소한 해프닝에 즐거워하며 인터뷰에 응해주었습니다. 물론 바쁜 사람들은 미안하다며 인터뷰를 거절한 사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참여율과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어, 이번에도 아이들은 마감시간보다 훨씬 일찍 인터뷰를 끝내고 쉬었습니다.

 

 오늘 저녁식사는 지난 번 반응이 좋았던 야외식사였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기막히게 좋았습니다. 나무 밑 그늘, 드문드문 있는 벤치, 그룹리더 미팅룸이기도 하면서 다용도 탕비 시설까지 갖춘 방 등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메뉴는 지난번과 동일한 햄버거, 닭다리, 감자튀김이었습니다. 오늘은 추가로 아이스크림도 준비되어있었습니다. 거창한 식사는 아니었지만, 아이들은 그저 특별한 것이 좋았나봅니다. 아이들 전부 야외에서 하는 식사를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저녁 액티비티는 아이들팀 VS 선생님팀이었습니다. 23, 물잔 들고 뛰기, 물풍선 옮기기, 팔굽혀펴기 릴레이 등 협동게임을 하며 6팀의 아이들팀과 선생님팀, 7팀 중 어느 팀의 팀워크가 더 좋은지 대결했습니다. 인솔교사도 선생님팀에 함께하며 선생님팀의 승리를 점쳤지만, 상당 종목에서 아이들 팀이 더 높은 점수를 가져가며 선생님팀을 위협했습니다. 마지막 게임까지 끝나고 결과적으로 선생님팀을 포함한 3팀이 동점을 이루었지만,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던 선생님팀은 한 방 먹었습니다. 준비된 액티비티가 모두 끝나고도 시간이 조금 남아 채플에 모여 간단한 미니게임을 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은 가장 인상 깊었던 액티비티와 그 이유를 적어보게 하였습니다.

 

하원 : 가장 인상 깊었던 액티비티는 스포츠이다. 왜냐하면 스포츠 때는 내가 좋아하는 농구와 축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형 : Gravity가 제일 인상 깊었다. 왜냐하면 발목을 다치기도 했지만 그만큼 재밌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선우 : 나는 제일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는 런던에 간 것이다. 빅벤을 꼭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런던 빅벤에 간 것이 기억에 남는다.

 

범준 : 미니 올림픽이 기억에 남는다. 너무 재밌었다.

 

민석 : 나는 Gravity가 가장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내가 트램펄린을 좋아해서 가장 잘 즐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찬희 : 여기서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Gravity Activity입니다. 왜냐하면 방방을 한국에서 타기도 했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재미있었고 처음으로 여태 하지 못했던, ‘-크 슛을 하였기 때문이다.

 

성원 : 가장 재미있었던 활동은 Egg Drop이었다. 이유는 낙하산의 원리와 과학적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방법을 알아내려고 했던 활동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나현(Luna) : 인터네셔널 데이이다. 여러 국가들을 소개하고 각 국가들을 소개 할 수 있는 춤이나, 노래, 음식등을 소개하는 액티비티였다. 여러 국가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페이스페인팅도 해주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지인 : 패션쇼가 제일 인상깊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재료들을 가지고 옷을 만들고 나의 팀원들과 창의적으로 만들기 위해 같이 고민하고 내가 잘 적응 할 수 있고 여러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게 해준 액티비티 이기 때문이다.

 

소영 : 가장 인상깊었던 액티비티는 패션쇼이다. 캠프에 와서 제일 먼저 했던 액티비티이어서 그런지 제일 인상깊었고 너무 재미있었다. 패션쇼에 나갈 모델을 여러 가지 재료들로 패션 옷을 만들어주고 내가 옆에서 그 모델의 서포트가 되면서 레드카펫을 같이 밟아서 그런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호림 :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Around the world 이다. 여러 가지 항공사들에 가서 가장 싸고 재밌는 여행 코스를 짜보는 액티비티였다. 항공사들 마다 가서 질문하고 대답하고 비교해보고 s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우리팀이 가장 효율적으로 여행계획을 잘 짜서 우승을 했기 때문이다.

 

민아 : 가장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는 Around the world 이다. 다른 활동에 비해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다인 : 가장 인상깊었던 액티비티는 Gravity 이다. 가장 신나는 농구도 하고 점프대 같은 곳에서 점프도 계속 하면서 내부가 넓고 쾌적하고 놀기도 좋고 편하고 좋았다. 또 점프를 하는 곳이 여러 곳이 있었는데 점프를 할 때마다 너무 재미있었다. 중간중간에 더 재미있을 수 있게 불룩하게 튀어나온 부분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더 재미있었다.

 

규리 : 가장 인상깊었던 액티비티는 Around the world 이다. 여러 항공사에 물어보러 다니면서 가장 싸고, 가장 재미있는 여행코스를 계획해보는 것이었다. 간접경험을 하는 것이었지만 진짜로 계획을 짜고 여행을 다니는 기분이 들어서 인상 깊었다.

 

유진 : 가장 인상깊었던 액티비티는 퀴즈풀기였다. 여러 가지 퀴즈를 풀면서 여러 가지 내가 몰랐던 문제도 알게 되고 친구들과 활동을 같이 하다보니 쉽게 친해지고 좋았다.

 

예린 : 가장 인상깊었던 액티비티는 Gravity 이다. 이유는 재미있는 활동들도 많고 front flip라는 곳이 제일 재미있었다. 폴짝폴짝 뛰면서 점프도 하고 농구도 하고 재미있었다.

 

종현 : 가장 인상깊었던 액티비티는 그래비티이다. 계속 점프를 하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인상깊었다.

 

정민 : 가장 인상깊었던 액티비티는 International day 이다. 각 나라들의 대표적인 것을 소개하고 내가 MC를 맡았었고 PPT 첫 화면이 나의 사진이었는데 가장 인상깊었다.

 

나현 (Anna) : 가장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는 미니올림픽이다. 각 종목마다 재미있었고 한 종목에서 젤리를 받을려고 엄청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젤리를 먹었던 기억이 제일 인상깊게 남았다.

 

댓글목록

장유진님의 댓글

회원명: 장유진(sister253) 작성일

와우  드디어  유진이가  퀴즈의  묘미를  알게되었군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유진이 부모님. 인솔교사 유정엽입니다. 유진이는 퀴즈도 좋아했지만, 퀴즈 이외에도 다른 모든 액티비티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 중 한 명입니다. 여러 친구들과 같이 활동한다는 것 자체를 즐기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김나현(hjk0608) 작성일

ㅎㅎ 아직도 먹는 것과 관련된 보상을 제일 좋아하는군요 ㅎㅎㅎ Survey 활동을 통해 낯선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태도를 조금이나마 경험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나현이 부모님. 인솔교사 유정엽입니다. 매년 여름, 겨울마다 비슷한 프로그램의 캠프가 진행되다보니 캔터베리에 오래 살았던 사람들은 우리 캠프 아이들이 차고 있는 목걸이가 익숙한가봅니다. 인터뷰에도 잘 응해주고, 가까이 아는 사람이 있으면 다음 인터뷰 대상자를 소개시켜주기도 합니다. 낯선 사람에게 다가서기에는 덧없이 좋은 환경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여러 번의 Survey 경험을 통해 나현이가 낯선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많이 익혔을거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