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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3] 영국 명문사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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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24 07:30 조회1,4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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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명문사립 3주 캠프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오늘의 영국에서의 두 번째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제 오랜 비행으로 피곤해서 그런지 모두 잠을 푹 잘 잤다고 했습니다. 씩씩한 아이들답게 시차 적응도 벌써 완벽히 한 듯 보였습니다. 알람시계가 없이도 스스로 일어나는 아이들도 있지만, 없는 친구들은 715분에 학교의 스텝들이 방문을 두드리며 아이들이 일어날 때까지 깨워주십니다. 아침은 745분부터 식당에서 먹을 수 있으며 830분에는 수업 전 모든 학생이 기숙사 강당에 모여 짧게 그 날 하루의 전달사항을 안내받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학교의 공식일정 중 첫날로 오전 시간에는 레벨테스트와 자기소개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부터는 레벨테스트의 결과에 따라서 각자 반이 다르게 나뉘어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게 됩니다. 점심시간은 1230분부터 시작되며 아이들은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오후 수업 및 활동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학교 첫날이라 학교 건물들의 위치와 시설들을 안내받으며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당, 기숙사, 교실, 체육관, 수영장, 운동장, 테니스장, 농구장, 골프장, 산책길 등 정말 넓었던 학교를 돌아다니며 알찬 오후 시간을 보냈습니다. 둘러보기가 끝난 후 잔디에서 영국의 전통 게임인 크리켓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하는 법을 몰라 어색해하던 아이들이 점차 룰을 이해하며 공을 열심히 치고 잡고 뛰어다녔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해가 너무나도 쨍쨍해 더워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실내 체육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들은 팀을 나누어 피구, 농구, 축구를 하며 서로 조금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 활동 및 수업이 끝나면 저녁 시간까지는 자유시간으로 땀을 많이 흘린 아이들은 샤워하고, 피곤한 아이들은 낮잠을 자기도 하며,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등 각자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630분부터 한 시간가량 저녁 시간을 가진 후에는 기숙사 뒤 넓은 잔디로 모두 모여 오후 액티비티를 시작하였습니다. 액티비티 게임을 위해 여섯 팀이 무작위로 나누어졌습니다. 게임의 규칙은 시간 내에 박스, 종이, 끈 등 주어진 재료를 활용하여 달걀을 최대한 안전하고 두껍게 감싼 후 높은 곳에서 떨어트렸을 때 달걀이 깨지지 않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영어를 최대한 쓰려고 노력하며 다른 외국인 친구들을 도와 열심히 참여하였습니다. 액티비티 선생님이 오 층 정도의 높이에서 아이들이 만든 것들을 떨어트렸고, 그 결과 여섯 팀 중 네 팀의 달걀이 깨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두 번 더 본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아이디어는 점점 발전했으며 더욱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직 이틀째여서 그런지 아이들은 저녁이 될수록 시차 적응 때문에 조금 피곤한 모습을 보였지만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활동에 임해주는 아이들이 기특했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어디와 스톤헨지를 방문합니다. 내일의 첫 교외 활동을 위해 아이들은 부푼 마음을 안고 모두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첫 활동인 만큼 아이들에게 더욱 많은 신경을 쏟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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