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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7] 영국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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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8 04:41 조회1,4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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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영국4주캠프 인솔교사 이광호, 조정은입니다.

 

  오전에는 선선한 느낌이 많이 들더니 오후에는 해가 쨍쨍했습니다. 쨍쨍한 햇빛 속에서 갑작스레 내리는 몇차례의 소나기로 인해 날씨가 변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나기는 아주 조금씩 자주 왔습니다. 저녁까지 이어진 이 조금씩 잦은 소나기로 인해 하늘의 해는 구름으로 가려졌고 더위는 한 풀 죽어가고 있습니다.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부터 약 1주일간은 선선한 날씨가 지속됩니다. 저희가 지내왔던 기온보다 약 5도가량 떨어진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마지막주가 되는 이번주에는 다행히도 선선한 날씨속에서 아이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가을날씨로 지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이들의 마지막 일정들이 더위에 지치지않고 선선한 날씨로 더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수업이 없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1주일 중 가장 좋아하는 하루이기도 한데요, 오전에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순차적으로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드놀이, 크리켓, 배드민턴을 아이들이 조를 지어서 돌아다니며 체험하는 것이었습니다. 약 한시간 반동안에는 이렇게 진행을 했고, 그 이후에는 자유롭게 본인들이 하고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여자아이들은 그림그리기와 카드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고 남자아이들은 테니스를 쳤습니다. 요즘 남자아이들은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하여서, 매일매일 테니스를 치고 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것을 알았지만, 짬이 날 때마다 테니스를 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때문인지, 여자아이들도 요즘은 조금씩 테니스를 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들 즐겁게 운동을 하며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

 

  점심식사 이후에는 켄터베리 시내를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켄터베리 방문이라는 생각으로 아주 바쁘게 쇼핑을 했습니다. 오늘의 주 목적은 보트를 타며 켄터베리 관광을 하는 것이었기때문에, 저희가 예약되 있는 시간 전까지 아이들은 약 1시간 20분가량의 자유시간을 즐겼습니다. 가족들의 선물을 사고, 본인들을 위한 선물을 사고 특히 한인마트를 찾아 한국식품을 많이 샀습니다. 아이들은 쇼핑하는 시간을 아주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때로는 카페에 앉아있을법도 하고 조용하게 시내관광을 해볼 법도 한데, 우리 아이들은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오롯이 쇼핑에 몰두합니다. 그만큼 많은 추억을 가져가고 싶어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즐겁게 자유시간을 보낸 후 우리 아이들은 보트투어를 했습니다. 보트는 약 11명의 인원이 탑승을하고, 보트를 끌어주는 가이드의 영어설명을 들으며 켄터베리 시내에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크게 달가워하지 않는 우리 아이들이었지만, 가이드분들께서 너무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고 즐겁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게 해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아했습니다.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은 많은 질문들을 가이드분께 했고, 가이드분은 웃으며 하나하나 다 답변을 해주어서 우리 아이들은 더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배에는 팁박스가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너무 유익해서인지 저희에게 먼저 팁을 넣어도 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들 본인들이 만족한만큼 마음을담아 팁을 올려두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보트투어를 마쳤습니다.

 

  오늘의 저녁 액티비티는 지난번에 한번 해본 STAFF vs STUDENT 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승부욕이 꽤나 있는편이어서 오늘의 경기도 선생님들을 이기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양한 종목으로 대결을 펼쳤는데, 결과는 아이들의 승리였습니다. 아이들의 팀웍은 정말 상상이상이었습니다. 조금 못하는 친구가 있을때는 열심히 응원해주고, 한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못냈더라도 북돋아주며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습니다. 캠프기간이 지나면서 저희가 제일 많이 지도하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법과 이를 위한 양보와 배려도 배워가는 거 같아서 저희의 기분도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팀웍이 필요한 액티비티나, 생활하는면 모두 다 많이 성장한 모습입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새로운 반의 아이들과 수업에 들어갑니다. 이제 마지막주 수업이 시작되는 날인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아이들 옆에서 더 신경써서 케어하겠습니다. 아이들이 더 즐겁게 수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 나누고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

 

  앞으로도 아이들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주고,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인솔교사 이광호, 조정은 되겠습니다 :)  

댓글목록

박문희님의 댓글

회원명: 박문희(muniga) 작성일

오늘부터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겠네요. 우물안에 있던 유민이가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됨에 감사한 하루가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