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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 영국 명문공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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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3 07:26 조회1,3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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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캔터베리 정규수업 4주캠프 인솔교사입니다.

어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오늘 우리 아이들은 영국의 옥스퍼드에서 Full Day Excursion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엊저녁 확인했던 기상예보에서는 하루종일 옥스퍼드에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 있어 우리 아이들의 관광이 조금 힘들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했으나, 보슬비가 조금 내린 이른 아침과 달리 하루종일 맑은 하늘이 지속되어 관광하기에 무척이나 좋은 날씨가 우리 아이들은 반겨주었습니다. 어제와 같은 집합 장소였던 Canterbury East Station에 아이들이 모이기 시작할 때쯤부터는 비도 완전히 그쳤습니다. 어제 캠브리지를 다녀온 아이들은 홈스테이의 케어로 푹 쉬었는지 다들 밝은 얼굴로 모였습니다.

오전 여덟 시 반, 어제와 같이 대형버스를 타고 옥스퍼드로 출발했습니다. 두 시간 가량이 걸려 도착한 옥스퍼드에서 아이들은 현지 인솔 선생님들과 저희들과 함께 아름다운 옥스퍼드의 거리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형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던 애쉬몰리언 박물관과, 여러 상점이 즐비해 있는 메인 거리, 옥스퍼드 대학을 이루고 있는 개별 단과대학 건물까지 두 발로 걸으며 두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대학이 정해진 크기의 캠퍼스를 가리키는 국내와는 달리, 흔히 알고 있는 University of Oxford 옥스퍼드 대학이나 University of Cambridge 캠브리지 대학 등은 옥스퍼드와 캠브리지라는 도시 여러 곳에 단과대들이 개별적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하나하나의 단과대학들을 College라고 하며, 도시에 있는 College들을 모두 통틀어 옥스퍼드 대학, 캠브리지 대학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흔히 생각하는 대학 캠퍼스의 개념과 달라 아이들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대해 저희에게, 그리고 또 현지 인솔 선생님들에게 추가적으로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점심시간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옥스퍼드 성에 가기 전 남은 시간 동안 옥스퍼드 거리를 구경할 수 있는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기념품샵에 가서 옥스퍼드 후드티를 구매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옥스퍼드 성을 기념하는 전차 모양의 연필깎이, 옥스퍼드 대학의 마그넷이나 해리포터를 테마로 한 가게에 들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기념품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정해두었던 시간보다 오 분 더 일찍 모든 아이들이 도착했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관광을 잘 따라와준 아이들 덕분에 현지 인솔 선생님들과 의논을 해 옥스퍼드 성을 구경하고 나서 자유시간을 더 내어주기로 했습니다.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요 ^^

옥스퍼드 성은 Crypt라고 불리는 지하 기도실도 구경할 수 있고,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곳도 있으며, 외적의 침입을 막거나 마을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이 있는 다양한 용도의 성입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전망대에 올라간 아이들은 꽂혀 있는 깃발 옆에서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전경에 감탄했습니다. 오래된 건물들이 보존되고 높은 건물이 없는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진 맑은 하늘이 아이들을 기쁘게 만들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옥스퍼드 성의 관광을 마치고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었고, 옥스퍼드 성 바로 근처에 있는 큰 쇼핑센터에 아이들은 즐겁게 쇼핑을 했습니다. 시간에 맞추어 집합 장소에 모인 아이들은 다시 대형 버스를 타고 캔터베리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차가 막혀 조금 더 길어진 여정이었으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정이 좋은지 버스 안에서 다 같이 게임을 하기도 하고, 즐겁게 웃고 떠들며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앞으로 다니게 될 Canterbury High School의 첫날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같이 지내게 될 버디를 만나게 되며, 한국과 조금 다른 이동식 수업과,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아이들이 푹 쉴 수 있도록 당부하고 복장에 대해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고 아이들을 홈스테이로 안전하게 데려다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고, 기억에 남는 영국에서의 학교 생활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이윤진님의 댓글

회원명: 이윤진(jeannie1105) 작성일

오늘부터 학교 수업시작이라 많이 설레겠네요.
주말마다 좋은 경험으로 아이들 뜻깊은 시간이 되겠어요.
남은 3주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윤진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애진입니다.
영국의 의미 깊고 다양한 도시를 안전하게 관광하고 좋은 기억 가져갈 수 있게 지도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김민규님의 댓글

회원명: 김민규(menkyou0103) 작성일

민규가 영국에서의 생활이 유럽 투어때보다 훨씬더 편안해 보여서 기쁩니다^^
민규는 기념품 사는 곳에서 무엇을 샀을지도 궁금해집니다!! 혹시라도 보낸 용돈이 부족하면 연락을 주세요^^ 오늘부터 시작한 학교 생활은 어떠한지, 어떤 반에 배정되고 버디랑은 잘 지냈는지를 내일 올라오는 다이어리를 통해 알 수 있길 바래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규 어머님! 인솔교사 이애진입니다.
민규 본인도 편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얘기할 정도로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어요~ 용돈이 부족하면 저한테 따로 얘기해달라고 말해두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내일 다이어리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은아님의 댓글

회원명: 백은아(peavv) 작성일

정은맘입니다^^  사진속 정은이가 언제나 밝아보여 같이 기분이 좋습니다 처음 시작한 학교 생활도 잘 적응했으리라 믿어봅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은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애진입니다.
정은이가 남은 기간 동안 좋은 기억 많이 가지고 돌아갈 수 있게 잘 인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