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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18] 캔터베리 공립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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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1-18 14:34 조회793회

본문

1월 18일 일요일 일지입니다.



오늘은 일요일.. 축구장 가는날..

아주 느긋한 아침을 가지고 10시경에 출발을 했습니다.

날씨는 아주 화창.. 선글라스가 필요할 정도로 태양은 좋았고

축구 경기 보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날씨이었습니다.



신나게 런던으로 가는길..



카메라를 차안에서 찾은 하영은 신이 났고

주인 할머니가 너무 친절해서 미안하다는 유림이와 주현이..

-목요일 까지 같이 있었던 젊은부부는 아들네이었다고 하네요.

주인집 할머니 내외가 미국간 사이에 아이들을 돌볼사람이 필요해서 아들네가 왔었나 봅니다.

역시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친절하고 자상한것 같아요.

초코렛이나 사탕을 마음껏 먹으라고 하고 아이들을 위해서  dvd까지 준비했는데

어제 저녁에 보다가 텔레비젼아 고장이 나서 새로 샀다고 하네요. 아이들을 위해서..

그래서.. 영화를 꼭 봐야만 하는데.. 그 영화가 다큐멘터 이어서 재미가 없어서.. 

오늘은 텔레비젼를 틀어놓고 일기를 써겠다고 하네요. 

자기들을 위해서 새 텔레비전을 샀는데.. 안보면 미안하다나..

하여간 귀여운 녀석들입니다.



이제는 이야기 화제가 한국에 관한것으로 바뀐것 같아요.

홈스테이에 관해서는 더이상 수다를 떨지않네요. 거의 적응해서 별 새로운것이 없나 봅니다.

본인들이 늦잠을 잤느데 홈스테이 아저씨 아줌마도 늦잠을 자서 늦게 깨워주었다고 하는

계리랑 주은..

여전히 아이들이랑 숨박꼭질을 해야한다는 하영이랑 희웅이..

그저깨는 손자가 놀러왔는데 5개월 애기를 데리고 왔는데.. 손자 나이가 18(?)살이라면서 

이야기 하는 영현이..

늘 집앞에서 차를 기다리는 성희와 영빈는 안보여서 걱정스럽게 집에 노크를 했더니

홈스테이 아줌마가 말한 시간 보다 일찍 차가 왔다고 하면서 차에 올랐습니다.



화제는 한국음식..

누가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김치찌개가 먹고 싶다는 이야기 부터.. 부대찌개.. 스시..

돼지고기..등등.. 제 입에도 침이 돌정도로 한국음식이야기 가득~~

돌아가면 한달 내내 김치랑 흰밥만 먹어고 좋다고 난리이네요.

2월달 반찬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 가고 싶은곳을 순번을 서로 매기면서.. 런던가는 길 내내

한국이야기를 했습니다.



드디어 경기장 도착.

웨스트 햄 홈경기장에 도착하자 마자 전화기를 찾아서 전화를 하게 했는데

전화기 수가 적어서 다들 한사람 끝나기를 기다려야만 했네요.

그리고 경기장 앞에서 파는 핫도그랑 햄버그도 사고

표를 받고 경기장으로 입성~~



훌리건이 많아서인지 가방검사도 철처히 하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는것은

마치 감옥안으로 들어가ㅡ는 것같았습니다.



경기장 안은 만석~~

우리는 설기현의 팀 풀햄의 응원석 자리를 가졌는데

안타깝게 설기현이 4일전에 사우디 아라비아 팀으로 이전을 했네요. 

작년처럼 설기현 사인도 받고 싶었는데..

다들 아쉬워했습니다.

설기현선수~~  그렇게 돈이 좋탄 말이야~~ 멀리에서 온 우리를 버리고.. ㅠ.ㅠ





그래도 선수들이 아주 가까이 보이는경기장에서 응원에 열심히 영국사람들 틈에서

축구 경기를 보는것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웨스터 햄 홈경기장이어서인지

1/8 만 차지한 풀햄팬들.. 

그러나 응원은 7배나 되는 웨스터햄 팬들을 눌렀습니다.



첫골을 먹은 풀햄.. 풀이 죽었으나

곧 동점골을 만들어 냈고  동점골이 터지자 애들의 응원도 커졌습니다.



후반전..

패널티 킥으로 한골을 다시 내주더니 열심히 응원한 보람도 없이 

또 한골을 먹어 3-1이 되었네요.

그러나 끝까지 응원을 하는 우리 애들..

사실.. 옆에서 너무 못한다고 속상해 하면서 같은 풀햄 팬들과 같이 야유도 보냈네요.



거의 2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경기를 구경하고 나오니

벌써 해가 니웃니웃..

경기는 1시 30분에 시작하였고 차를 다시 타니 3시 30분...



응원이랑 야유하는 방법 몇가지를 배웠다는 영빈이..

축구경기 내내 마치 진짜 풀햄 팬처럼 흥분하면서 해설을 했던 성희..

우리가 져서 재미없다고 하든 하영이도 엄마랑 통화할때는 재미있었다고 신이 났네요.

처음 축구 경기장을 와본 주은이랑 희웅이랑 계리는 한국도 이러냐고 물어보고

뒤에 앉은 소년들이 한국과 영국과의 차이를 열심히 설명하네요.

선수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봐서 좋았다고.. 공차는 소리가 너무 크서 놀랬고

맞으면 아플것 같다고 말하는 영현이..

우리 선수들이 너무 못한다고 말하면서도 재미있었다고 하는 유림이랑 주현이..

그리고 무엇보다 다 같이 일어나고 그리고 앉고 하는것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아마 몇가지의 응원 구호나 상대방 응원팀 기죽이는 방법. 노래등은 외웠을것 같아요.

다들 같이 노래 하고 구호하고 일어나고 손짓하고 했으니깐요.

단지.. 야유하는것은 안 배웠으면 했는데..

그래도 다행인것은 아무른 사고도 싸움도.. 그리고 쓰레기 버리는 것도 없어서 좋았다고 팀이 말하네요.

은근 걱정했나 봅니다.

영국의 나쁜점을 보여줄까봐...

열뜬 응원을 하고 나서도 아주 조용하게 경기가 끝나서 다행이었고

아이들도 경기 내용보다는 응원전에 더 재미있어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무척 힘들었습니다.

런던의 교통 체증은 심각했고 앞뒤 차가 꽉 막혀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만은

아이들이 신나게 노래를 불러서 지겨운줄 몰랐습니다.

자기들끼리 아는 노래를 합창을 하더니 끝내는 밴드까지 결성하더라구요.

리틀 빅뱅이라고.. *^^*

그래서 파트까지 결정하고.. 계속 노래를 부르면서 즐겁게 오다가 어느 순간에

조용해서 보니 다들 누워자고 있네요.

아마 피곤할 만도 할것입니다.



오늘도 즐겁게 지내 주어서 고마워요~

선생님 지시도 잘따라 주어서...

벌써 한주가 지났네요.

이제 한주밖에 안남았어요.

한국이 그립고 엄마아빠가 보고 싶어도 이제처럼 다음주 한주 열심히 보내자구요~

다시 오지 않는 영국 생활이니...



내일도 열심히 공부하고 잘 뛰어놀 애들의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댓글목록

유림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간만에 유림목소리를 들으니 울컥 눈물이 나더군요^^ 정말 잘 지내고 있는거같아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홈스테이맘이 할머니로 바뀐게 더 좋은지 통화하자마자 얘기하더군요. 하고픈말이 많았는데 금방 끊은거같아 아쉽네요~ 용돈생각말고 무조건 잘먹야한다만 연신... 그렇지않아도 주말외식에 삼겹살에 구운김치를 먹으면서 잘먹는유림오자마자 다시 먹겠군 했답니다.ㅎㅎ

영현 애미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하루하루가 아쉽겟구나 너희모두 축복받은 아이들이야 방학이라고 영국까지 가서 그렇게 즐겁게 지내고 있으 니 ... 짧은 시간 도 헛되지 보내지 말고 눈 크게 뜨고 많이 보고 즐겨라 마치 같이 그곳에 있는듯 나까지 행복하 다 ㅋㅋㅋ 버~얼써 일주일 가버렸네??? 낼도 기다리며.. . 린다 선생님 과 주에바 아저씨 먼곳에서 늘 보살펴 주셔서 맘 놓입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선생님도 잘드시고 아프지 마세요 !!

계리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우리 계리 축구 별로 안좋아했는데 오늘 체험으로 축구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갖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