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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6] 캠브리지 St. Mary's - Canterbury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7-26 17:37 조회893회

본문

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 캠브리지 인솔교사 입니다.

벌써 캠브리지에 온지도 사흘 째, 첫번째 일요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캔터베리에서 Full day trip이 있는 날입니다. 아침 7시반에 학교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9시에 학교앞에 대기하고 있던 단체버스에 탑승하여 캔터베리로 출발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탄 Yellow Coach는 스페인 그룹도 함께 있었는데, 캔터베리로 향하는 2시간 동안 스피커폰으로 노래를 틀고, 쉴새없이 담소를 나누었답니다.

교통이 별로 혼잡하지 않아 제 시간에 캔터베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캔터베리는 우리가 있는 캠브리지에 비해 비교적 더 고전적인 분위기의 건물들이 많고, 외각도시의 느낌이 많이 묻어있었습니다.

첫번째로 간 곳은 Weaver’s House로 중 프랑스로부터 온 사람들이 있던 피난처입니다.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건물 사이로 야생화가 피어있는 것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평소 여기저기 호기심이 많던 서정이는 한국의 건물들은 인공적인데 비해 이곳은 자연 그대로 보존한 것이 많아 보기가 좋다고 합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Dane John 정원을 거쳐 캔터베리 씨티에 도착하였습니다.
캔터베리 씨티는 중세시대 때부터 보존된 Westgate Towers와 같은 유적들이 도시 곳곳에 있었고, Hight street 길거리에서는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기타를 치거나 공연을 하여 축제분위기를 이루었습니다. 

캔터베리 명소중에 하나인 Little Italy 건물을 거쳐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캔터베리 대성당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침 우리가 갔을 때는 성당에서 미사가 진행중이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되었습니다. 성당 안 구석구석까지 들어가 관람을 모두 하니 시간이 어느덧 2시 반이 되었습니다.
이후 약 한시간 정도 씨티 쇼핑시간을 가졌습니다. 캔터베리 대성당 근처로 기념품 가게, 각종 먹거리, 옷가게 등이 있었습니다. 

캔터베리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우리가 타고 왔던 버스를 타고 학교에 돌아오니 어느덧 해가 저물었습니다. 6시 반 카페테리아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저녁액티비티를 위해 강당으로 모였습니다.

오늘은 Movie Night으로 클래스룸에서 ‘캐리비안의 해적’을 상영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 중 한국에서도 여러 번 이 영화를 본 아이들은 강당에서 스페인친구들과 함께 배드민턴, 탁구시합으로 저녁시간을 대신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옷을 걷어 빨래를 하기로 했는데, 평소에도 모든일에 솔선수범하던 현우, 진영, 정화, 지희, 예진이는 기꺼이 선생님을 도와 빨래를 같이 하였습니다. 
캔터베리 트립으로 피곤했던 아이들은 10시 30분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내일 또 유익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캠브리지 인솔교사 올림

댓글목록

김지희님의 댓글

회원명: 김지희(jihee) 작성일

고생많으세요~아이들의 밝은모습 제마음이 행복하네요^^수업시간에는 잘 참여하고있는지 궁금하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희 어머님, 지희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항상 밝은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어요. 지희는 개인적으로 조별로 스페인 친구들과 speaking 연습을 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