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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9] 캠브리지 St. Mary's - Oxford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7-29 17:35 조회8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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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 캠브리지 인솔교사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대하고 또 기대했던 옥스포드로의 Full day trip을 하는 날입니다. 아쉽게도 어제 밤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아침에는 더 거세지더니 그칠 기색을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도 우리가 도착했을 때즈음이면 그칠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출발해 봅니다.

우리팀이 탄 버스는 블루코치 입니다. 스페인친구들과 한 팀이 되어 12명의 아이들이 모두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옥스포드는 지난번 트립때 갔던 캔터베리보다는 거리가 꽤 멀어 2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옥스포드에 도착하니 해가 반짝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비가 그쳐 버스에 미리 싸온 런치팩을 나눠받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런치팩은 참치샌드위치, 감자칩, 사과/바나나, 물, 쵸콜렛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먹성좋은 아이들에게는 조금 모자라는지 선생님것까지 나눠주었다는..^^;; 

점심을 먹고, 2시간 가량의 Walking tour를 위해 출발하였습니다. 우리팀을 인솔해주시는 액티비티 매니저 선생님은 총 세명이었습니다. 비가 왔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동안에도 아이들이 선생님들의 지시사항을 잘 따라주어 참 대견하였어요.^^

처음으로 간 곳은 해리포터 영화 속의 다이닝룸의 장면을 찍었다는 성이었는데, 그 앞에서 조금 창피하긴 하지만 플래카드 들고 단체사진 한번 찍었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중세시대에 지어졌던 대학가에 갔습니다. 소위 우리나라로 하면 성균관과도 같은곳인데, 중세인들의 학구열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는 것만 같은 링컨 대학, 바들레이안 도서관, 트리니티 대학, 허포드 대학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대학가를 쭉 돌아본 다음 간 곳은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Oxford Castle 입니다.
지금 한창 ‘Unlocked’라는 테마로 성 전체가 디자인되어 있었습니다. 중세시대 때부터 불과 13년 전까지만해도 형무소로 쓰였다는 이 성은 관람객들이 직접 감옥안을 돌아보며 중세복장을 한 가이드 아저씨에게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가이드 아저씨와 함께 Oxford 전 시내가 보이는 성탑에 올라가보기도 하고, 지하감옥에 가서 밀랍인형을 만져보기도 하였습니다. 가이드 아저씨의 설명에 의하면 우리 12명의 아이들이 들어가 있어도 꽉 차는 조금한 방에 그때당시에는 무려 60명의 죄수들이 함께 생활했다고 합니다. 구지 제가 통역을 해주지 않아도 가이드 아저씨에게 천천히 설명해 주주실 것 요청하니 아이들이 제법 잘 이해했습니다.

성 관람을 마치고 이제 Oxford 시내에서 1시간 정도 쇼핑을 하는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미팅포인트는 아이스크림가게 앞 빨간전화 부스 앞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오늘 트립을 위해 40파운드의 용돈을 지급하였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3분의 1정도를 남겼다고 합니다. 옥스포드 티셔츠가 16파운드 정도 하는데 가장 인기있는 품목이었습니다.

약속시간인 3시반이 채 되기도 전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약속장소에 왔습니다. 현우와 진영이가 멘체스터 축구티를 사느라 2분을 늦어 약속시간에 대한 중요함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는 빗줄기가 한국의 장맛비처럼 더 거새졌습니다. 학교에 도착하니 6시가 되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바로 하였습니다. 오늘 메뉴는 소고기 라자냐와 마늘빵, 샐러드 였습니다.
저녁식사 이후엔 오늘 새로 St.Mary에 입성한 이탈리아, 중국아이들의 환영식을 해주었습니다. 이탈리아아이들에게 급호감을 보이는 여자아이들..^^ 새로운 친구들과도 좋은 관계를 쌓을 수 있도록 바랍니다. ^^*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이구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캠브리지 인솔교사 올림

댓글목록

연주맘님의 댓글

회원명: 이연주(lyj0717) 작성일

아이들이 즐겁게 잘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매일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연주에게도 안부 전해 주시구요~
전화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전해 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연주어머님. 인솔교사 입니다. 연주 잘 지내고 있어요. 전화 다시 한번 드리라고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