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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00117] 캔터베리 공립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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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7 21:23 조회8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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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어제 날씨와 사뭇 다르게, 오늘 영국의 하늘은 맑고 햇빛이 환하게 비추었답니다. 하루에 사계절을 다 경험 할 수 있다는 비, 눈, 바람이 불며, 흐린 영국은 온데 간데 없이 오늘의 영국은 우리 아이들이 눈이 부셔서 눈조차 띌 수 없을 만큼 밝았답니다.^ㅡ^*

오늘은 영국에서 손꼽히는 대학인 Oxford 대학을 갔답니다. 영국에서 정말 공부를 잘해야지만 갈 수 있는 대학이지요. Cambridge와 Oxford 이 두 대학은 영국 뿐 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대학이에용~

우리 아이들은 어제와 같은 시간인, 8시 각자 호스트 집에서 아침을 먹고, Mini Bus에 올랐답니다. Oxford는 London보다는 약간 더 먼 2시간 반 거리 정도에 위치해 있답니다. 어제의 피로가 안 풀린 몇 아이들은 가는 동안 수면을 취하기도 하고, 깨 있는 아이들도 서로 수다도 떨고, 게임도 하였답니다. 

버스를 내려 우리 아이들의 왼편으로 어제 London의 River Thames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아이시스 강이 흐르고 있었답니다.
처음 저희가 들린 건물은 Christ Church College 랍니다. Oxford에는 총 큰 세 College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이죠. Christ Church College는 1524년에 건립 되었답니다. 이 College는 여러 모로 유명한데, 먼저 Albert Einstein이 공부를 했던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 하는 Harry Potter의 촬영지이기도 하지요.

College를 약간 지나 영국에서 가장 작은 성당인 Christ Church Cathedral을 볼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오늘날은 이 성당보다 더 작은 성당들이 많이 지어져서 더 이상 가장 작은 성당은 아니랍니다. 
 
한국의 현대화되어 있는 대학 캠퍼스들과는 달리, 옛날 건축 양식 모양을 그대로 갖춘 캠퍼스는 우리 아이들의 눈에는 다른 나라 뿐이 아닌,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것 같았죠. 웅장한 건물들의 사이 사이를 지나 우리 눈에 들어 온 것은 Venice에 위치해 있는 다리의 모습을 닮은 The Bridge of Sighs였답니다. 다리의 한 쪽이 공사 중이라 전체의 모습을 아쉽게도 볼 수는 없었지만, Tim선생님이 준비해 오신 Venice의 두 다리의 모습과 비교해 보며, 우리 아이들은 신기해 하였답니다. 
 
The U.K 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서관인 Bodleian Library (첫 번째로 큰 도서관은 The British Library 랍니다.) 는 Europe에서도 가장 오래된 도서관으로 유명하답니다. 1488년에 건립된 이 도서관 안에는 여러 서적, 만화책을 포함해, 신문 잡지까지 고로 보유하고 있답니다. 이 도서관은 Oxford 대학생들 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 할 수 있는데, 약 인당 4파운드 씩을 내고 들어 가야 하지요.

도서관을 나온 우리 아이들에는 큰 돔 모양의 지붕을 한 RadCliffe Camera라는 건물이 우뚝 쏟아 있었답니다. 흠.. 이 건물의 이름의 기원은 알 수 없지만, 역시나 멋진 모양을 갖추고 있는 건물이에용~~^^
 
우리는 대학가로 나와 남학생들은 Pizza Hut에서 맛있는 피자를, 여학생들은 버거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여기 저기 돌아보며, 자유 시간 동안 쇼핑도 하고, 책도 보고 하였답니다.
 
우리는 다시 다 같이 모여서 Oxford Castle에 갔답니다. Oxford Castle은 더 이상 성이 아니라, 1071년부터 감옥으로 이용 되었답니다. Oxford하면 우리 머리 속에는 Elegant하고, World-class academia로 유명하였지만, 이 Oxford Castle은 전혀 다른 모습의 Oxford를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저희가 처음에 들어 갔던 방은 실제 감옥 수들이 약 60명가량이 한꺼번에 갇혀 있었던 곳으로 처음에는 화장실도 없어서, 씻지도 먹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한 곳에 다 같이 가둬, 굶어 죽은 자들도 많고, 그 안에서 전염병도 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 탱크가 생기며 한꺼번에 물을 쏟아 바닥을 씻어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냥 길거리에서도 가축을 죽여 피와 같은 오염물이 강으로 흘러 들어 물은 아무리 끓여도 마실 수 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스키, 와인, 브랜디 등으로 대신 마셨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무시 무시한 좁은 계단을 올라 Saxon St George’s Tower에 올라와 360도의 Oxford 풍경을 볼 수 있었답니다. 높은 타워에서는 Oxford를 한눈에 다 볼 수 있었답니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과는 사뭇 다른 900년이 넘는 지하 저장고로 갔답니다. 지하 저장고는 원래 음식물과 시체를 같이 보관 했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사형 집행관으로 분장한 Oxford Castle 가이드에게 재미있는 설명을 듣고 제가 통역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검은 옷을 뒤집어 쓴 모형이 (사실은 사람이였어요..)이 움직여, 다들 소리 지르며, 도망을 다녔죠. 저는 심지어 눈물까지 글썽인거 있죠~??ㅡ0ㅡaㅋ
 
그리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실제 감옥 안을 구경하였답니다. 감옥수 들이 직접 감옥을 짓는데 기여 했다고 합니다. 최소 연령으로 감옥을 들어온 아이는 7살로 추정 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인당 한방씩을 썼지만, 나중에는 3사람이 한방을 썼으며, 23시간을 방안에서 보냈다고 합니다. 물론, 여자는 건물이 따로 있었으며, 여자들은 요리 및 빨래 등의 노동을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14살 이전까지는 다른 건물에 갇혀 있었다고 합니다. 이 Oxford Castle은 1996년 9월까지는 계속 감옥으로 이용 되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죄수 사진 찍는 것을 너무 신기해 사진을 찍어, 죄수 명단에 우리 아이들의 얼굴을 남기기도 했답니다.^^ㅋㅋ
 
우리 아이들은 떠나기 전에 각자 Gift Shop에서 이런 저런 기념품을 잔뜩 샀답니다. 다시 Mini Bus에 오른 우리 아이들은 단 한 명도 잠에 빠지지 않고 게임도 하며, 수다도 떨며, 서로의 사진들도 구경하며~~~~ 이제 정말 한 대가족이 된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 모두 집에 가서 맛난 저녁을 먹고 내일부터 다시 한 주를 시작할 준비를 해 놓고 잠에 들겠죠??
우리 아이들의 두 번째주는 더욱 기대 되네요~`ㅅ.ㅅ* 



** 알려드립니다 **

캠프다이어리와 캠프앨범에 대해서 몇가지 양해의 말씀드립니다.
현재 인터넷 사용을 학교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관계로 프로그램 일정상 full day excursion이 있는 토요일과 일요일 등은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합니다.ㅜㅜ
사진과 다이어리가 올라오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며칠 기다려주시면 우리 아이들 모습을 기다리셨던 만큼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저와 통화를 원하시는 부모님들께서는 영국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12시 사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통화를 원하시면 오후 3시 30분에서 4시 30분 사이 해주시구요.
다만, 아이들이 잘 지내다가도 부모님과의 통화 후 기분이 울적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현지 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록 부모님들의 협조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어머님, 아버님.
다이어리와 앨범은 주말 일정으로 인해 늦게 업뎃이 되어 오래 기다리셨죠~??
현지, 일정과 인터넷 문제로 인해 Full-day Excursion있는 날에는 업뎃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래요~^ㅡ^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들 주말 Excursion 잘 다녀오고 현재, 다 같이 12명이 모여 영어 수업을 듣고 있답니다.
항상 몸 건강하시고,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 좋은 인연 만들어 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동인이 아버님, 동인이 다른 학생 그 누구보다 잘 적응하고 있어요. 아마 동인이의 발고 활발한성격 덕분인 것 같아용~~~^^ 걱정 하지 마세요.^0^*

 효 어머님, 효 잘 지내고 있어요. 런던투어때는 걸음걸이가 느려서 제가 밀고 당기고, 이래서 갔지만, 그 다음날 투어에는 다른 아이들과 같은 속도로 잘 따라 잡아 다녔답니다. 왠지 효가 한국을 갈 때 쯤이면, 다른 아이들 못지 않게 빠릿 빠릿 해져서 돌아 갈 것 같아용~^0^

경화 어머님, 감사합니다. 생생한 소식을 전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한국 날씨 아직 마니 춥다는데, 어머님도 감기 항상 조심하세요. ㅅ.ㅅ*

아~유민이 어머님^^ 어제 유민이가 동생 준다고 선물도 샀어요. 저에게 사진도 보여 줬는데, 너무 너무 이쁜 동생이더라고요~^ㅡ*

성훈이 어머님^^ 성훈이 잘하고 있어요~ 영국 버디랑 보드 게임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잘하고, 저희 투어 할 때 사진도 정말 많이 찍었답니다.~^0^

김유민님의 댓글

회원명: 김유민(kym4136) 작성일

드뎌 울 공주를 만나보내요...사실 하루에도 수십번씩,,,앨범 확인했었거든요. 오랜 기다림 뒤의 만남이라서 더더욱 반갑네요. 행복해하는 모두를 보니 안심이 됩니다. 오늘밤엔 저도 행복합니다!!!

김유민님의 댓글

회원명: 김유민(kym4136) 작성일

드뎌 울 공주를 봅니다.야호***오랜 기다림 뒤의 만남이라서 더더욱 반갑네요.
사실 금욜부터 매일 수십번씩 앨범 확인을 했었거든요.집 떠난 울 공주가 넘 보고 싶어서여~
모두들 행복해하는 모습이라 저도 오늘밤은 행복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유민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유민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캠프에 같이 온 언니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구요^^
다만 콜라외에 별로 먹는 음식이 없습니다. 햄버거, 샌드위치, 초코바 등도 안먹고 홈스테이에서 어제 저녁 스튜를 줬는데 많이 안먹었다고 하네요ㅜㅜ
어머님이 혹시 유민이랑 통화하시게 되면 열심히 먹고 생활할 수 있도록 격려의 말씀 부탁드릴께요~

성훈이누나~^^님의 댓글

회원명: 김성훈(hoon07) 작성일

꺄~ 드뎌 올라왔네요ㅋㅋ 주말이라 안올라올줄 알면서두 실시간 검색하고 있었어요 ㅋㅋ 샘~ ㅋㅋ 런던투어..옥스포드 너무너무 좋네요 ㅋㅋ 부럽부럽~ ^^ 다들 즐거운 모습이라 보는 저두 흐믓하구요.. 쌤이 적어주신 글보면 런던이 더욱 생생히 그려지네요 ㅋㅋ 감사해요 ^^
참.. 선생님 성훈이 캐리어에 제가 옷 많이 넣어줬거든요.. 캐리어가 터지도록 ㅋㅋ 작은누나가 Style땜시롱 속상해한다고 전해주세요 ㅠㅠ 옷을 다양하게 입어달라는 ㅋㅋ 이런소소한것까지 부탁드려 죄송해요 ㅋㅋ 아 정말 사진보고 속상했거든요 ㅋㅋ ^^;;; 그럼 이번일주일도~ 즐기세욤^^*

김성훈님의 댓글

회원명: 김성훈(hoon07)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제 걱정이너무 많아 샘께 마음의 부담을 드리진 않았는지  걱정이되네요 앞으로는 걱정하지 않고 믿음으로 여유있게 지켜보기만 할께요 괜한 노파심이였네요. 오늘 도 바쁜 하루 보내시겠군요...

김유민님의 댓글

회원명: 김유민(kym4136) 작성일

지난 새벽엔 유민이가 전화를 해서...엄마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엉엉~~~본인이 넘 가고 싶어서 떠난거지만 그래도 아직 어려서 집이 많이 그립고 힘든 모양이네요. 잘 견딜거라고 믿고 있지만... 가까이에 계신 쌤께 격려의 말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