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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6] 영국 4주 St. Edm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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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6 05:10 조회797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Amy입니다.

3주차 새로운 반배정에 따른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주는 인원축소로 인해 총 5개의 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첫반을 제외한 4개의 반에 배정되어있었으나,
Simon이 총 14명의 중국아이들과 한반이 되어 오늘 하루동안 수업참여에
힘들어하여 Jonior Spiderman으로 이동시켜주었습니다.

그래서...
Spiderman반은 독일인 1명 러시아인 3명, 스페인 1명, 중국인 1명과
우리아이들 Jack, Annie, Linda, Ben 그리고 Simon이 배정되었고,
Chris선생님과 Erin선생님께서 두파트로 나눠 담당하시게 되었습니다.

Manchester반은 러시아인 1명, 독일 1명, 폴란드인 2명, 사우디 1명,
스페인 2명, 중국인 2명, 그리스인 1명과, Rachel, Tom, Robert
그리고 Judy가 배정되었습니다. 선생님은 Antony와 Paola선생님께서
담당해주십니다.

Liverpool은 러시아 3명, 우크라이나 1명, 사우디 2명, 이탈리아 1명과
Eva가 배정되었습니다. 선생님은 Andrew, Antony 선생님께서 담당하십니다.

항상 새로운 주의 시작은 Fire Drill과 함께~ㅎ
이제는 너무나도 능숙하게 나오는 아이들입니다.^^

오늘은 오후 액티비티로 Canterbury Museum을 방문했습니다.
겉으로 봤을때는 작아보였지만, 켄터베리에 대한 흥미로운 역사적인 물건들과
설명 그리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액티비티들이 있어, 여자아이들은
생각보다 오랜시간 박물관에서 머물렀습니다. 옛문자로 이름적기, 개성있는
포스터 만들기 등 아기자기한 작업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남성동무들... 의자만 보면 앉고 구경 하라고 일어나라고 하면
그냥 쭉쭉쭉 직진이네요..ㅡ.ㅡ 그나마 Jack은 설명된 영어를 읽어보는
노력은 많이했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저한테 물어보고, 저도 모르는건
함께 사전을 찾아가면서 저도 같이 공부했네요^^

한시간정도 자유시간에 시내 중심에서 커피를 시켜놓고 아이들몰래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린다와 애니는 티셔츠를 사들고
지나가다가 우연히 저를 보고 인사하러 오기도 하고, 잭은 외국인 친구 토니와
함께 웃으면서 봉지를 들고 가더군요. 지나가던 크리스 선생님께서 들려준
이야기에 의하면 Ben, Tom, Simon, Robert는 맥도날드에서 치즈 스틱을
사먹고 있다고 하고, Tom은 어깨에 판박이 문신을 했답니다.
아마도 오늘이 켄터베리 시내에서 가진 마지막 자유시간이 아닐까싶네요.

벌써 일주일도 안남았습니다. 시간 참 빠르죠? ^^

저녁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지노 밤이 진행되었습니다. 원래 스케줄상
트레져헌트라는 활동이었으나 비가 올 가능성이 보여 카지노 밤 이벤트로
바꿔 진행되었습니다. 여자아이들과 Jack은 시간에 맞춰 카지노에 참여했는데
20분이 지나도 남자 아이들 4명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방에 찾아가도 없고...
혹시나 하고 축구필드로 갔더니 근처서부터 아이들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이고..ㅡ.ㅡ 액티비티가 바뀌었다는 노트도 확인하지 않고 놀다가
좋아하는 카지노 밤에 늦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땀 뻘뻘흘리고 얼굴이 빨게져서도
좋다고 참여하네요..ㅎㅎ

아이들 집에 연락 자주하고 있나요??
연락이 뜸해서 목소리 듣고 싶으신 분들은 글 남겨주세요. 채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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