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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00809] 영국3주 ST.MAR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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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11 03:47 조회7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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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유난히도 피곤함을 느끼며 일어난 하루였습니다.
수정이의 일기처럼 "oh, my god! Monday!"네요
이제 완벽히 시차도 적응하고, 2주간 힘차게 달려온 캠프의 피로감이 느껴졌나봐요
졸린 눈을 부비부비 부비며 아침식사를 하러 모였답니다.

회의시간에 HEAD TEACHER분께 우리 아이들이 다이어리를 선생님께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면
담임선생님께서 CORRECTION을 해달라고 부탁을 드려놨어요
오늘은 아이들이 그동안 쓴 다이어리를 담임 선생님꼐 드렸다고 하네요
좀 짧은 아이들은 바로 고쳐주신것도 있고
길게길게 쓴 부분은 가져가셔서 고쳐주신다고 했다네요
그동안 우리 아이들이 글쓰기 솜씨가 조금이나마 늘었겠죠? ^^


점심에는 리조또가 나왔는데
유난히도 우리 아이들이 좋아했답니다.
정말 너무너무 신나하고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
이제 내일모레 유럽투어부터는 계속 한식을 먹을텐데 말이에요~
호호호호호


오후 액티비티는 ENGLISH IN ACTION이었답니다.
각 반별로 담임선생님께서 인터뷰지를 나누어주고
조를만들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는것이었어요
반에 따라서 5명 인터뷰하기, 10명 인터뷰하기 다양하더라구요~
아이들은 반에 따라서 타운 곳곳에 흩어져서 인터뷰를 했는데요
제가 혹시나 아이들을 만날까 여기저기 돌아다녔지만 몇명 만나지 못했어요~
지나치며 확인한 아이들은
정말 수줍으면서도 상기된 얼굴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터뷰를하고
인터뷰 내용을 적었답니다.
내일 수업시간에 발표할것들을 정리해서 오후에 발표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QUIET TIME에는 마지막 쇼핑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동안 나누어주고 남은 용돈을 아이들에게 주고, 마음껏 쇼핑을 즐기게 해주었어요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이것저것 사겟다며 매우 신나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기는 5시30분~6시 사이에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는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그동안 찍어놓은 것들을 다 사지못했다고 아쉬워했어요
하지만 유럽투어기간동안 또 기회가 있을것이라고 안심시켜주었어요~ ^^
유럽에서 다 사버리겠다며.....의지를 불태웁니다.^^;;;;


쇼핑을 하고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함께했어요
예전엔 먼저먹고 떠나고 했는데
이제 하루남은 기간동안은 먼저 자리를 뜨지 않고 모두 모여 식사를 하기로 약속했어요
뭔가 허전하고 아쉽잖아요 ㅠ


저녁식사시간에 아이들에게 특별 미션을 주었답니다!
모두 3명 이상의 친구를 데리고 사진을 찍으러 정원으로 나올것!

아이들은 서로 친구들을 찾아다니기에 바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찍을 친구들을 찾았어요
서로 먼저 찍겠다며 바쁘게 뛰어나녔죠 ^^
그리고 정원으로 우루루~~몰려나와 사진을 찍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을 데리고 나와 사진을 찍기시작하자
정원은 어느새 아이들로 가득차고
모두모두 사진찍는 시간으로 변했어요~
함께 있는 아이들 모두 저희와함꼐 수요일에 떠나기떄문에
다들 허전한 마음이 커졌는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여기저기 사진찍기에 바쁘네요~ ^^
작은 미션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참여해줘서 행복했어요~
내일은 선생님! 모시고 사진찍기 미션을 주려고 해요~
몇명은 벌써 선생님을 찜! 해놓았지뭐에요~ ^^

 

오늘 이브닝액티비티는 가라오케엿답니다.
가라오케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액티비티인데..오늘은 정말 유난히도 열정적이엇어요
새로온 스페인 아이들이 어찌나 호응을 열심히하던지
남자아이들은 마치 우리나라 군대의 모습을 연상시켯어요~
아는 친구가 나오면 이름을 부르면서 환호해주고
후렴부분은 함께 따라부르고 즐거워들했답니다.

해진이는 유난히 밝고 즐거워보였어요
옆에앉은 외국인 친구와 무슨수다를 그리도 신나게 즐기던지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같아요~

민경이는 오빠가 있어서그런지, 남학생들과 더 편하게 지내고있는데
오늘은 중국 슬옹이라고 불리우는 학생과 툭툭치고받고 즐겁게 가라오케를 보고있네요
소정이와 함꼐 노래를 신청했는데
시간이 넘쳐 아쉽게도....ㅠㅠ
부르지못했어요
우리 민경이 노래를 들었어야하는데 말이죠
정말 아쉬워요~
유럽투어때 버스에서 시켜볼까요? ^^


오늘도 역시 정우가 노래를 불렀고 멋진 호응이 이어졌답니다.
정우!!정우!!
라면 친구들은 힘차게 정우 이름을 불러주고 노래가 이어지는 동안
숨을 죽이고 듣다가 박수를 끝없이 쳐주었어요
오늘은 동영상에 담아두었어요!

소정이는 지난시간에 부르지 못한 노래를 불렀는데요~
중국인 친구 캔디와 함꼐 고운 목소리를 들려줬어요
소정이 혼자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요...
가장 가까워진 라라와 헤어지기 아쉬워서
꼭 붙어다니네요~ 아~~ 왠지 내일 펑펑 울어버릴것 같아요


동현이와 재현이는 오늘도 쉬지않고 뛰고 빙글빙글 돕니다
앞에 있다가 뒤에있다가 옆에있다가
이 아이들은 그냥 바라만 보아도 신이나요
이젠 친구들과 말하는것도 어색하지 않고
틀려도 무조건 시도해보는 멋진 모습을 캠프내내 보여주고 있죠!
실력도 물론 늘었겠지만, 자신감을 많이 얻어갔으면 좋겠어요~


영탁이는 드디어!!!!!!
종이접기 책을 구입했답니다.
고난이도인것같아요
오늘 용돈을 모두 달라고하며 이것저것 살것 리스트를 읊더니
결국 종이접기책만을 들고 나타났어요
이제, 종이접기의 완벽한 달인이 되려나봅니다~ ^^


영후는 친구들과 선생님꼐 드릴 선물을 구입햇는데
어디서 그렇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것들을 구입했는지.....대단해요
저도 몇바퀴 돌아봤지만 우리 아이들이 구입한 것들은 찾을수도 없는데 말이에요
호호호
역시 아이들은 쇼핑의 달인인것 같아요!
><


수정이와 수진이는 방금 제방을 수줍게 두드리고 갔습니다.
호호
귀여운 아이들이에요~
수정이는 오늘 친구 마리아와 꼭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마리아가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하고 내려온다고 뜸을 드리는바람에
시간을 놓쳐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내일은 마리아가 아주 예쁘게 하고 내려와서 수정이와 사진을 하루종일 찍어줬으면 좋겠어요~ ^^

수진이는 오늘 반짝반짝 귀여운 옷을 샀는데
내일 퐈려하게 차려입고 디스코나잇에 갈 예정인가 보아요
기대되는걸요~ ^^

지우는 조용조용 여전히 사진을 매우 몹시 엄청 피해다니면서
캠프생활을 나름 즐기고 있습니다.
맏형 지우가 요새는 막둥이 영후와 민경이와 매우 가깝게 지내고있어요
3명이서 다 나이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지만
뭔가 통하는게 많은가보아요~ ^^


그럼 이제 내일은 눈코틀새없이 바쁜 하루가 될것같습니다.
마지막 날을 어떻게 장식할지..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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