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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0] 공립4주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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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12-10 23:20 조회799회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캠프 인솔교사 김형석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 아이들이 여름은 가장 잘 즐겼던 날이 아니었나 싶네요.

 

영국에 온지 5일만에 드디어 학교를 벗어나 옥스퍼드 해안으로 액티비티를 갔습니다.
지금부터 아이들의 바닷가에서의 환호성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아침을 먹고 바닷가갈 준비를 할때 가장 신이 난 아이는 보라와 공유인데요 

어찌나 신이 나서 덤벙대었는지 가방에 수영복대신 속옷을 넣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어요.
다행히 준비물 확인을 시켜 바닷가로 출발하기전에 수영복을 챙겨

속옷입고 들어가는 일은 막을수 있었어요. 

보라와 공유가 바닷가에서 어찌나 소리를 크게 지르면서 신나게 놀았는지 돌아

올때 보니 목이 쉬어있더라고요. 다녀와서 따뜻한 코코아 챙겼으니 금방 나아질꺼

같으니 염려놓으세요.

 

괴짜랑 정의랑 기사는 온지 얼마되지 않아 또 새로운 곳으로 간다니 조금 두려운 

가봐요. 소심해져 있더라고요. 하지만 막상 바닷가 도착하니 금방 웃고 잘 뛰어놀

아 저도 안심했어요.

특히 정의가 영국와서 말을 잘 안하고 있었는데 오늘 바닷가에서 영국아이들과 제일 말을 많이
나누었어요. 신기해서 후에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물으니 자기도 

잘 모르겠데요. ^^ 정의가 하고 싶은 말을 위주로 해서 영국아이 말을 자세히 못 들었데요.
오늘을 계기로 말이 좀 트여서 다행입니다.

 

마음이는 참 마음이 고은거 같아요. 아침부터 액티비티 간다니 룸메이자 동생인 

스팟의 준비물을 많이 챙겨주었다고 하더라고요. 바닷가에 가서도 스팟 손을 잡고 영국 학생
알렉스와 세명이서 모래사장을 뛰어 노는 모습이 남매같아 보여 매우 좋았어요.

 

도착전에 아이들에게 모두 썬크림을 모두 발라주었는데 오늘 다행히도 자외선이 강한 날이
아니여서 우리 아이들이 많이 타진 않았어요. 숙소에 와서 따뜻한 코코아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으니 감기는 걱정안 하셔도 됩니다. 다들 전보다 일찍 홈스테이로 돌려
보내기도 했고요.

 

내일은 다시 ㅎ꾜로 돌아가서 예정대로 옥스퍼드 대학에 관한 수업을 할 예정이고요 아직까지
크게 아프거나 문제되는 점이 없으니 염려 놓으셔도 됩니다.

아까 정의가 코를 조금 훌쩍 거려 감기약을 먹으니 괜찮을 꺼에요.

 

캠프 앨범에 옥스포드 해안이라는 제목으로 오늘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 올렸으니 보시고 함께
즐겨주세요. 해외에 나와서 문화교류에 힘쓰는 우리 기특한 아이들을 위해 응원해주시고 아이
들에게 간단한 편지 남겨주시면 제가 전해주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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