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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13] 영국 공립스쿨링 김형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3 21:11 조회788회

본문

어머님, 아버님.

이곳 영국 켄터버리에서의 하루가 또 지나 인사올립니다. ^^

오늘은 저희가 영국에 있었는 시간들중 가장 따뜻한 날이었어요. 선선한 바람이 꼭 가을을 느끼게 해주네요.

어제의 Canterbury Cathedral 의 견학을 마치고 하루를 보낸 우리 아이들이 오늘하루는 어떻게 지냈는지
지금부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볼께요. ^^


학교에 오자마자 어느때와 같이 아이들의 소식을 하나 하나 물어요. ^^
홈스테이 밥은 잘 먹었는지.. 메뉴는 어떤지.. 홈스테이 가족들과는 잘 어울리는지.. 등등 이야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한규와 성훈인 늘 즐거운 가봐요. ^^ 홈스테이에서 피자를 6조각씩 서로 먹었는데 콜라가 없어 좀 아쉬웠다고
하네요. 성훈이가 영어로 Can you give me ....하려다 콜라말고 물을 달라고 말을 해 아쉽게 못먹었다며 한참
을 웃었지 뭐에요. ^^  아직 홈스테이 분에게 음식을 달라고 말하긴 미안하다고 하네요. 방에 최신 DVD기기가 있다고 자랑을 하는데 DVD를 넣으니 화질이 좋지 못하다고 하며 카메라로 영상까지 찍어 보여주는데 '추적 25시' 느낌이 나더라고요. ^^ 아침부터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강규와 도원인 둘째날에 홈스테이 주인 아저씨와 게임을 했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아저씨도 강규와 같이 하려 심지어는 새로운 게임을 사왔다고 해요. ^^ 어제는 아저씨가 늦게 들어와 하지 못했다며 무척이나 아쉬워 했고요. ^^ 내일은 주인 아저씨와 어떤 게임을 할지 제가 기대가 될 정도니까요. 우리 아이들 적응력이 좋죠?

형규와 본재는 밤에 깊은 잠을 못 이루나봐요. 아침에 피곤한 내색이 보여 조금 되는가 싶더니 형규는 기타를
치지 못해 손가락에 굳은 살이 없어져 기타를 찾더라고요. 음악을 매우 좋아하는 아이인가봐요. 기타를 구해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아직 구하지 못해 미안하네요. ^^;

규민이는 집에 고양이가 4마리나 있는데요 고양이들이 얌전하고 귀여워 본재와 장난을 잘 친다고 합니다. ^^
오늘은 어제보다 말수가 더 늘어 영국에서의 적응에 이젠 걱정이 없겠죠?

병연이와 태경인 방에 티비가 있는데 둘 다 축구를 엄청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축구가 나올까 기대를 하며
채널을 돌려보지만 2개만 나와 아쉬워하네요. ^^; 영국에서 축구 채널을 보려면 적정 요금을 내야 해 기회를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보려 해요. 저도 축구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

민구와 하영인 집에 티비가 있는데 채널이 두개밖에 안나온다고 하네요. 축구를 좋아하는데 축구 종가인 영국
의 축구를 보지 못해 안타깝다고 털어놓아요. ^^ 빨리 아이들이 영국 축구를 보며 웃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방법을 빨리 찾아야 겠어요. ^^



오늘 ESL시간에는 Tim선생님과 함께 어제 다녀온 Canterbury Cathedral에 대하여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어제 성당에서 푼 퀴즈 문제에 답도 마추고, 우리 아이들의 첫 견학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죠.
특히 Bishopp 선생님의 장점인 퀴즈 게임으로 아이들의 영어수업은 웃음 바다가 되었어요. ^^



성훈이와 강규의 적극적인 모습으로 많은 문제를 맞추었답니다. 덕분에 웃음은 더욱 커졌고요.

태민이도 손들고 발표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 이제 영국에서의 생활이 활기를 띄게 하네요. ^^

태경인 바디와의 수업에서 현지에서의 국어수업을 들었어요. 저희끼리는 영어수업이라고 했고요. ^^
로빈슨 크루소의 영상과 함께 간단한 퀴즈도 푸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민구도 현지의 국어 수업을 들었는데요. 후에 도서관에 가서 도서관 선생님의 조언으로 영국 만화책을
보기도 했어요. 영어는 완전히 이해되진 않았지만 만화책의 그림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네요. ^^
영어로 된 만화책.. 색다른 경험이겠죠?

한규는 어제의 발목 부상으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은 통증이 없어 약을 먹지 않았답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 완쾌된거 같죠?^^



오늘 하루도 다들 현지에서의 색다른 경험으로 마무리 짓고 내일은 학교서의 수업을 하고 다음날은 또 다른
장소인 영국의 수도인 London으로의 여행을 떠납니다. London에서의 즐거운 이야기를 기다리며 내일 하루
우리 아이들에게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

 

 

 

 

댓글목록

이한규님의 댓글

회원명: 이한규(iiss06) 작성일

오늘 여행에서 돌아와 한규 소식이 궁금해 허겁지겁 다이어리와 앨범을 보는데 수업시간에 한규혼자 안보여 왠일인가 했더니 발목을 다쳐서 치료받으러 갔었나봐요. 선생님께서 잘 처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경과가 좋다니 다행이네요. 밝은 모습으로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고 좀 소극적인 성격이라 격려 많이해주세요. 버디가 누군지 잘 모르겠네요 버디랑의 모습도 앨범에 좀 올려주세요. 여러모로 신경 많이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한규 어머님 ~ 버디에게 사정이 생겨 갑자기 바뀌었어요. 새로운 버디가 전 버디보다 맘에 드는지 대화를 많이 하려하네요. ^^ 함께 병원에 가서 인지 저와 많이 가까워져 장난도 치고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