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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40812] 영국 international summer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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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12 12:12 조회926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드디어 영국에서의 마지막날입니다.
오리엔테이션을 했던것이 엊그제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버렸네요.
너무나 익숙한 일상이 된듯 아이들은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은 서운한기색없이 수업을들으러갔습니다.
오늘은 졸업식이있는날이여서 아이들은 각자 교실로가서 프레젼테이션을 마무리했습니다.
이곳에 온후 벌써 세번째 있는 졸업식인데요. 한번한번할때마다 기분이 다르네요
첫번째 졸업식때는 온지 이틀뿐이 안되는날이라서 어떤학생들이 졸업하는지 입학하는지도감이 안잡혔고
두번째 졸업식때는 이제곧 졸업하게될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세번째 졸업식은 아무래도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점심을 먹고 강당에 모인아이들은 평소보다 조용한 모습이였습니다.
각각반마다 동영상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삼주동안의 추억과 켄터베리의 대한 발표시간이였는데요.
시내에나가서 사람들과 인터뷰를 한동영상, 교실에서 있었던 해프닝에관한 동영상 각기다른 재미있는 동영상이였습니다. 켄트칼리지홈페이지에 곧 동영상이 올라온다고하니 기대하셔도 될것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반이 호명될때마다 올라가서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과 악수를 하고 졸업장과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작품을 엮어만든 공책을 받고 내려왔습니다.
삼주동안 같이 지낸 친구들이 올라가니 한명한명 올라갈때마다 박수소리가 끈이질 않았습니다.
저희뿐만이아니라 오늘은 여름캠프가 마무리되는 날이여서 학교선생님, 스태프들도 올라가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시간이있었습니다. 졸업식을 끝낸아이들은 삼주동안 자신이 받은 평가에대해서 들뜬모습이였고 곧가게될 유럽투어에 대한 기대로 여러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졸업식이 끝난 아이들은 강당밖으로나와 선생님과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한참동안을 밖에서 친구들과 이야기했습니다.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기숙사로 돌아와 분주하게 짐을 쌌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아이들은 꽃단장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이브닝 액티비티로 디스코가있는날이여서그런지 평소에 안입던 치마도입고 머리도 매만지며 자신의 미모를 한껏뽐내는 모습이였습니다.
디스코가 시작되었지만 쑥쓰러움이 많은 한국친구들은 쭈뼛쭈뼛하며 춤을 잘 안췄습니다.
하지만 이내 한국노래가 나오자 여럿이서 어깨를 두르고 즐겁게 춤을 추었습니다. 
밖으로 나오자 벌써 몇몇 친구들은 이별이 아쉬운지 눈물을 흘리고있었습니다.
한두명씩 디스코장에서 나왔고 우는 친구들을 달래주던 아이들은 감정이 울컥했는지 이곳저곳에서 눈물이 보였습니다. 서로서로 끌어안고 이메일주소를 주고받으며 눈물을 멈출줄모르는 아이들이 참 순수하고 귀여웠습니다. 
한편으로는 이곳에서의 기억이 얼마나 좋았으면 눈물을 멈출줄 모를까라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원래 디스코가 끝나는 시간은 아홉시반이지만 열시반이 훌쩍넘어서 기숙사에 들어갔습니다.
영국 스탭들과 교장 선생님인 린다도 이런광경은 처음이라며 신기해했습니다. 
내일 아침 아이들의 부은얼굴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오네요.

삼주간 즐거운 캠프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제는 유럽투어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유럽투어때는 사진과 다이어리가 올리가지않습니다.
유럽에서 평생 잊지못할 추억들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서 가겠습니다. 멀리서 많이 응원해주세요~^^


댓글목록

임현빈님의 댓글

회원명: 임현빈(jin2093) 작성일

진정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가 그 곳에 있는 듯 장면이 선명하게 보이는 걸요~ ㅋㅋ
유럽투어때 고생이 더 많으실텐데... 안전하고 즐거운 투어가 될 수 있도록 신경 많이 써 주세요~
현빈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