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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150118] 영국 ENGLISH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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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19 14:50 조회9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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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영국 인솔교사 임우진, 강지연입니다.
 

어제 다녀온 런던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우리 아이들은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옥스퍼드로 출발하였습니다. 어제 잠들을 다 잘 잤는지 옥스퍼드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버스 안에서 즐겁게 이야기하는 동안 약 2시간의 시간에 걸쳐 옥스퍼드에 도착하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문대학 옥스퍼드에 내리자 아이들도 한껏 기대에 찬 모습이었습니다. 옥스퍼드 거리를 걷고 있자니 명문 대학의 거리 느낌을 한 몸에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먼저 옥스퍼드 성으로 이동하였습니다. 20명의 우리 아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차례로 성으로 올라갔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올라간 성 위에서 옥스퍼드 전경을 보고 있자니 절로 가슴 한켠이 가벼워지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성 안에서 따로 그룹별로 영국인 가이드가 중세시대 복장을 하고 따라다니며 설명을 해주어 현장감을 높였습니다. 성에서 다시 내려와 과거 실제로 죄수들이 갇혔던 감옥 구경을 하였습니다. 지하로 내려가 섬뜩한 마네킹들도 보며 영국인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니 마치 과거 중세시대 감옥에 실제로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죄수들이 갇혔던 방도 보면서 배경으로 아이들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옥스퍼드 성을 나와 아이들은 옥스퍼드 대학을 보러 갔습니다. 비록 직접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밖에서 보며 그 웅장한 자태로부터 그 안의 학구열과 높은 명성을 눈여겨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아이들이 멋진 대학을 보며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 가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들 다짐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옥스퍼드 대학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근처에 있는 도서관 구경도 하고 코벤트 상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1시간 30분여간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거리를 돌아다니며 맛있는 피자도 사먹고 스낵 등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각 종 기념품등을 둘러보며 맘에 드는 것들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코벤트 상점의 거리는 매우 깨끗하고 길이 잘 정리된 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자유시간이 끝나 코벤트 상점거리에서 나와 옥스퍼드 거리 투어를 계속하였습니다. 거리마다 펼쳐진 멋진 광경에 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되었던 옥스퍼드 거리였습니다. 아름다운 옥스퍼드 거리에 푹 빠진 사이 어느새 시간은 훌쩍 흘러 어느덧 아이들이 다시 홈스테이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걸음을 돌려 처음에 내렸던 버스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어제 런던투어와 오늘 옥스퍼드를 투어하는 동안 날씨가 살짝 추웠지만 비나 눈이 오지 않은 화창한 날씨여서 보다 더 좋은 투어를 하였습니다. 다시 버스에 다다른 아이들은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피곤했는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가 위스터블에 도착해 하나 둘씩 일어나 각자 홈스테이 집으로 들어가면서 금일의 옥스퍼드 투어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내일은 우리 아이들이 드디어 위스터블 공립학교에 수업을 받으러 가는 첫 날입니다. 지난 2주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지내보니 다들 예의바르면서 성격도 활발해 학교에 무리없이 적응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느덧 캠프의 절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아이들 모두 서로 더할 나위 없이 친하게 잘 지내고 있어 너무 기특해 남은 2주가 더욱 더 재미난 추억으로 담겨지리라 기대됩니다. 본격적으로 학교에 들어가 수업을 하게 되는 만큼 다시 어느 정도 긴장의 고삐를 다시 당기고 열심히 공부도 하고 투어도 하며 재미난 기억을 한 아름 들고 한국으로 돌아가 부모님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되기까지 언제나 옆에서 아이들을 잘 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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