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영국 캔터베리 인솔교사 전정민, 김신영입니다.
영국의 아침기온은 낮과는 달리 조금 쌀쌀합니다. 낮과 아침저녁의 기온차가 조금 있는 편인데요 여름인데도 여름같지 않은 날씨랍니다. 습도는 전혀없는 마치 한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합니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영국에 있음을 새로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덥지만 청명한 바람과 습기가 없는 낮기온을 아이들은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한국의 무더위 속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도 합니다ㅎㅎ
아침을 먹고 아이들은 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향했습니다. 다같이 채플에 모여 해당 반의 선생님, 친구들과 이동했습니다. 수업을 듣고 점심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과 저녁시간은 많은 학생들로 인한 혼잡을 피하기위해 나라 및 그룹별로 배식 순서를 정합니다. 오늘 우리아이들은 12시 50분에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더운야채들과 영국의 명물인 Fish and Chips였습니다. 아이들은 레몬과 타르타르소스와 함께 식사를 즐겼습니다. 그 후에 잠시 쉬는시간을 가졌고 아이들 대부분은 건물 내부에서 하는 artcraft시간보다 뛰어놀 수 있는 sports에 참여했습니다. 테니스, 배드민턴, 크리켓, 프리즈비 등의 게임을 화창한 날씨 속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아이들입니다^^
저녁에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바베큐타임을 즐겼습니다! 안타깝게도 지난주 금요일에는 비가 세차게 내려 취소되었는데요, 대신 오늘 좋은 날씨 속에서 다같이 바깥 벤치에서 햄버거, 핫도그, 나쵸등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맛있다며 먹는 아이들입니다. 3주 뒤 아이들의 얼굴에 살도 통통하게 올라올 것만 같네요ㅎㅎ
식사 후에는 evening ativity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egg chanllenge로서 다양한 재료로 계란을 떨어뜨렸을 때, 깨트리지 않도록 보호할지 대결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과학시간에 했는데’라며 주춤하였지만 금세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샤워 후 취침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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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의 지금까지 경험한 영국 생활에 대한 소감과 그 외 여러가지 질문을 통해 들은 것들을 전달하려 합니다.
박지용
지용이는 영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그리니치라고 하네요. 비가 와서 힘들었지만 처음으로
도시로 나갔던 게 좋았다고 합니다. 한국 친구들 중엔 해원이랑 친해서 같이 시간을 자주 보내구요. 또 외국 아이들하고 많이 친해질 수 있고 영어공부도 잘 되서 잘 왔다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서원준
원준이는 그리니치를 간 게 신기했나 봅니다. 학교에서는 이탈리아 친구들과 쉬는 시간에 테니스나 축구를 하는 것이 좋았고, 수업시간은 영어를 따라 가는 것이 많이 어렵긴 해도 사전을 잘 이용하면서 따라가본다고 하네요.
조우재
우재는 영국이 필리핀보다 좋다고 합니다. 공부도 더 잘되고 여러가지 액티비티도 재미있다고 하네요. 외국아이들 중 아드리아노라는 이탈리아 친구와 친하게 지내면서 같이 축구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또 얼마전에 갔던 켄트 해변가에서 쇼핑을 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네요. 쉬는 시간에는 한국에서는 해보지 못했던 테니스를 열심히 치고 있습니다.
정재윤
재윤이는 영국을 완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이 좋아서 이곳에서 살고 싶다고 말을 할 정도니까요. 학교가 도시에서 몇 분 떨어진 곳이다 보니 조용하기도 하고, 시간적으로 여유로워서 좋다고 하네요. 조용한 환경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또 애크미 친구들 중 환희와 응연이랑 친해져서 쉬는 시간마다 잔디밭에서 함께 축구를 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변해원
해원이는 리버투어를 가면서 많이 걸어 힘들기도 했지만, 배를 타고 가면서 다양한 집이랑 역사를 공부하니 조금씩 더 성장하는 것 같아 뿌듯했다고 합니다. 쇼핑을 할 때 한국에 없는 다양한 물건을 사고 버스에서 형, 동생들과 음식을 같이 나눠먹어 기분이 좋다고 하네요. 또, 캠프 친구들 중에는 지용이랑 동규형이랑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윤창주
창주가 영국에 와서 느낀 점은 한국보다 비가 자주 와서 축구나 테니스를 자주 못한 게 아쉬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쇼핑할 때 가격이 비싼 것 같다네요. 수업시간에 영어게임을 자주 해서 재미가 있지만, 영어는 아직 다 알아 듣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부터 친한 도훈이랑 잘 지내고 있고, 켄트 해변하고 리버투어가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김지우
지우는 영국에 와보고 싶었었는데 와서 좋다고 하네요. 수업은 선생님들이 워낙 재미있게 해주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서 수업은 재미있다고 해요. 근데 아직 영어는 조금 어려워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합니다. 또한, 절벽에 갔던 때가 기억에 남는데 아직까지 그 맑은 하늘과 하얀 절벽이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김응연
응연이는 켄트 해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새하얗던 절벽이 정말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또 영국 날씨가 생각보다 좋고, 수업은 영어를 알아듣기 힘든 것 말고는 선생님도 좋고 친구들도 좋다고 하네요. 친구들 중에는 동규형이랑 친하게 지내고 있고, 그리고 점점 더 아이들과 가까워 지고 있다고 하네요.
오동규
동규는 그리니치에 갔을 때 비 온 것이 아쉽다고 하네요. 켄트 해변에서의 자유시간에 했던 쇼핑이 제일 재미있었고, 기념품을 몇 개 샀다고 합니다. 친구들 중에는 환희랑 친해지고 싶고 원준이랑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또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와서 정말 좋다고 하네요. 아직 외국아이들과 영어는 어렵지만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고, 수업시간에는 문법이 조금 어렵지만 게임 같은 형식은 조금 더 편하다고 말합니다.
이재원
재원이는 영국에 와서 형들이랑 같이 친해져서 쇼핑도 같이 가고 그러니 사교성도 좋아지는 거 같다고 합니다. 외국 아이들과 수업을 하니까 나중에 커서도 보람이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리버투어를 가서 형들이랑 이야기 하고 뱃사공 아저씨가 역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줘서 기억에 많이 남고, 한국에 돌아가면 영국에 뭐가 있고 어딜 갔었는지를 이야기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김성현
성현이는 영국에 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리버투어 였다고 합니다. 배 위에서 뱃사공이 설명해 주면서 농담도 해줘서 좋았다고 하네요. 다리를 지날 때 노를 안 젓고 다리로 가는 것이 재미있었답니다. 수업은 첫 시간은 문법이라 조금 어렵지만 두번째 시간은 편하게 수업을 해서 더 좋고, 테니스는 한번도 못해봐서 하고 싶었는데 테니스를 직접 해보니 어려워서 아쉽다고 하네요.
이기원
기원이는 타국에 와서 직접 보고 듣는 게 많다고 합니다. 우선 선생님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네요. 액티비티 활동들도 한국에서는 자주 할 수 없던 것들이라 신선했다고 합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평소 대화할 때 영어로 말해야 하는 것과, 여자애들이 예쁜 것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갈 곳 중에는 대영박물관이 가장 기대되며, 솔직히 앞으로가 가장 기대되고 유럽투어 말고 영국에 계속 있고 싶다고 하네요.
정용준
용준이는 영국에 와서 새로운 경험을 해서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액티비티 중에는 리버투어가 제일 기억에 남으며, 물이 엄청 깨끗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영어는 그렇게 어렵지 않고, 외국 친구들 중에는 아드리아노랑 몇 명이랑 친하며 성현이나 지우랑 친하게 지내고 있다네요.
양원혁
원혁이는 영국에 와서 밥이 맛이 있었고, 학교 액티비티 시간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니치는 날씨가 안 좋았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았고, 수업은 영어를 꼭 말해야 되서 좋다네요. 친구들이 성격이 좋고 잘 지내서 걱정이 안된다고 합니다. 영국 선생님들은 친절하고 액티비티 리더가 운동도 잘 가르쳐 준다며 만족스럽다고 하네요.
김도훈
도훈이는 이전에 책에서 본 ‘피쉬앤칩스’를 먹고 싶었는데 먹을 수 있어 좋았다고 하네요. 영국 축구팀이 유명해서 더 와보고 싶었는데 축구장에 가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합니다. 리버투어 할 때 뱃사공이 예전 역사 이야기를 해줘서 신기했고, 또 강물도 깨끗하고 아름다워서 좋았다고 말을 하네요. 다른 나라 강물은 어떨지 궁금했다고 합니다. 학교생활은 다른 나라 아이들이 착하고 잘 대해줘서 기분이 한결 가볍고, 예전부터 창주랑 친했는데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고합니다.
두환희
환희는 영국에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직접 오게 되어서 좋다고 합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축구도 하고 다른 나라 아이들도 사귈 수 있어 좋다네요. 갔던 곳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그리니치였다고 합니다. 비가 오긴 했지만 교과서에 나와서 궁금했는데 직접 봐서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룸메이트 재윤이랑 친하게 지내고 있고 우재랑도 친하게 지낸다고 합니다.
정희진
희진이는 마트에 가서 직접 영국 과자를 자기 손으로 산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또 그걸 친구들과 사이좋게 나누어 먹는다고 하는데 마음씨가 아주 곱습니다ㅎㅎ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한 생활들이 다 좋긴하지만 그 중에서도 첫 excursion인 그리니치를 방문했을 때가 가장 좋았다고 하는데, 그리니치 천문대처럼 유명한 곳에 발을 딛고 구경한 것이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또 진짜 영국사람처럼 약한 비 쯤은 맞고 다니는 것도 영국식 경험의 일환이라 생각하고 있는 희진이입니다. 더 많은 것을 즐기려하고 경험하려하는 희진이인지라 4주가 기대됩니다^^
정지은
지은이는 정말 활발합니다. 오후 액티비티 시간에 거의 스포츠를 하고 있는데요 테니스, 크리켓, 축구, 후프 등 학교에 구비되어 있는 다양한 스포츠를 모두 섭렵했습니다^^ 사촌인 환희와 함께 놀면서 다양한 스포츠를 한 게 영향이 있었나봅니다. 공도 참 잘치고 운동을 즐기는 모습에 건강미가 넘칩니다ㅎㅎ 그리고 지은이는 그저께 하얀절벽에 방문한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매일 일기를 쓰는데 그 일기장에도 하얀절벽을 그렸다고 말했답니다. 또 일요일에 갈 런던또한 기대가 많이 되는 모양입니다.
민수현
수현이는 주위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친구들과 어딘가를 방문할 때 친구들이 다 왔는지 인솔교사처럼 확인하곤 하더라구요ㅎㅎ 또 수현이는 처음 영국에 와서 간 캔터베리 대성당이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무교라서 성당을 가지 않았던 수현이에겐 색다른 구경거리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웅장함에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수업 시간에 사람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한 것이 좋았다고 합니다.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게 특히 소중했다고 합니다.
심승현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데 적극적인 승현이는 그저께 방문한 하얀절벽이 참 예뻤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습니다. 날씨가 좋아 풍경도 예뻤고 영국에서 프랑스가 맨눈으로 보이는 것이 신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음식은 감자음식이 입맛에 잘 맞고 맛있어 하는 듯 합니다ㅎㅎ 프렌치프라이나 감자샐러드가 나오는데요 잘 먹는 승현이입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나오는 초코케이크도 즐기고 있답니다. 적극적으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승현이는 시내에 나가 친구들과 함께 인터뷰를 한 것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두려워하지 않고 직접 말을 건게 뿌듯하다고 합니다.
정유림
유림이는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오후 액티비티로 운동하는 것이 제일 재미있다고 합니다. 항상 웃는 얼굴인 유림이를 보면 제 기분도 좋아지곤 합니다^^ㅎㅎ 운동 중에는 크리켓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크리켓 선수까지 한 스태프에게 제대로 배워서 그런지 공도 잘 치고 게임을 즐기는 유림이입니다. 공을 막는 것보다 치는 것이 더 좋다고 하네요ㅎㅎ 리버투어에서 뱃사공이 캔터베리 역사와 흥미로운 사건들을 설명해주었는데 다 알아듣고 이해했답니다. 특히 캔터베리 대성당이 해리포터의 촬영지가 될 뻔했단 사실에 특히 놀라했습니다. 투어 중에 적극적으로 대답도 잘하는 유림이입니다.
명린아
똘망똘망한 눈으로 주위를 바라보는 린아입니다. 투어를 나갈 때마다 주위를 잘 관찰하고 느끼는 린아인데요 그 중에 그저께 다녀온 하얀절벽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날씨도 좋아서 가져온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또 절벽 아래에 있는 바다의 색이 에메랄드 빛인게 외국같았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또 한 번 와보고 싶다고 합니다. 지평선 너머에 있는 것이 진짜 프랑스냐며 놀라했던 린아가 귀여웠습니다ㅎㅎ 또 오후 활동에 친구들과 운동하는 걸 즐깁니다. 크리켓을 하면서 공 잡으러가는 것이 조금 귀찮긴하지만 가장 재미있다고 합니다ㅎㅎ
김민서
궁금한 것도 많고 알고싶은 것도 많은 민서는 투어를 즐깁니다. 투어덕분에 많은 것들을 보기도하고 잠도 푹 잘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그저께 간 도버여행이 지금까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데 날씨가 좋아서인게 아닐까 싶습니다. 두 눈으로 본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진다고 합니다.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말하길 바다 앞에 집을 짓고 살고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예전에 한강 주위의 집을 보시며 이곳에서 살고싶다고 하셨다며 저에게 말을했답니다ㅎㅎ 멀리 영국까지 와서도 어머니까지 생각하는 민서입니다. 그리고 항상 모든 액티비티에 적극적으로 참가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