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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0] 영국 명문공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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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11 08:03 조회1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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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나혜, 김수빈, 김윤서, 손호준, 심연우, 오수아, 이성하, 이주완, 정현준, 박민재 인솔교사 김하경입니다.

 

 

오늘은 4주간의 긴 여정이 마무리되는 날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만나 함께 여행을 시작한 아이들과 함께, 영국에서의 시작을 거쳐 벨기에, 그리고 지금은 파리까지, 많은 곳을 다니며 많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4주라는 시간 동안 아이들은 영국 학교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공부도 하며 친구도 사귀었으며, 영국, 벨기에, 파리 세 나라를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접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피곤하고 지친 순간도 많았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겁게 여행에 임하는 아이들 덕분에 그 시간들이 너무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 보낼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이 여행은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파리에서의 투어 일정이 있었고, 하루를 시작하기 전 아침 8시에 식사를 했습니다. 피곤해서 아침을 못 먹은 친구들도 있었지만, 나머지 친구들은 든든하게 아침을 먹으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샐러드, 감자튀김, 베이컨, 토스트, 과일 등을 먹으며 에너지를 충전한 후, 마지막 투어를 준비했습니다. 아침을 마친 후, 아이들은 방으로 올라가서 짐을 챙기고, 오늘의 일정을 더욱 기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일정은 루브르 박물관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부터 루브르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내리자마자 박물관 내부로 들어갔고, 내부에서 피라미드 모양을 올려다보며 "와, 정말 예쁘다!"라며 신기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루브르에 도착한 기분을 만끽하며 아이들은 이제 익숙한 듯 빠르게 짐 검사를 마친 후, 박물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박물관 안에서는 다양한 유명한 작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첫 번째로, 니케 상을 보고 아이들은 직접 눈으로 작품을 본 것에 대해서 놀라워했습니다. 다양한 그림과 작품들을 지나 드디어 모나리자를 보았습니다. 많은 인파 속에서 모나리자를 감상하느라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하며 멀리서라도 사진을 찍으며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비너스 상을 보며 아이들은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하며 그 안에서 예술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함께 느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둘러본 후, 시그니처인 피라미드 앞에서 개인 사진과 단체 사진을 남겼습니다. 아이들은 "저도 사진 찍어 주세요!"라며 앞에 서서 웃으며 즐겁게 촬영을 했습니다. 비록 시간이 짧아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아이들은 그 순간들을 충분히 만끽했을 것입니다.

 

 

그 후, 벙돔므 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벙돔므 광장은 나폴레옹 동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나폴레옹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동상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동상 위에 나폴레옹의 모습을 찾으려고 고개를 들고, 하나하나 살펴보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그들은 동상의 크기와 그 역사적인 의미를 짧게 설명 들으면서도 많은 호기심을 보였고, 그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역사와 예술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 일정은 몽마르트 언덕이었습니다. 몽마르트 언덕은 예술가들이 많이 거주했던 파리의 예술적 중심지입니다. 그곳에서 성당을 보고, 언덕을 내려가며 거리의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구경했습니다.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파리의 전경은 정말 멋졌습니다.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파리의 풍경을 바라보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조금 배고픈 모습이었고, 오늘의 점심 메뉴는 터키 전통 케밥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케밥 샌드위치, 감자튀김, 소스, 음료를 맛있게 먹으며 기분 좋게 식사했습니다. 배가 부르고 힘이 나자 아이들의 표정도 밝아졌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마친 후, 기념품 샵에 가서 자유 시간을 가지며 마지막으로 파리의 기념품을 사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에펠탑 모형, 키링, 머그컵 등 상징적인 것들을 사며 기념품을 고르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여행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그 후 마지막 투어 장소인 바토무슈 유람선에 탑승했습니다. 바토무슈는 에펠탑과 파리의 아름다운 경관을 유람선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유람선을 타고 에펠탑을 생동감 있게 보았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조금 실망한 표정을 지었지만, "괜찮아요! 낭만이죠!"라며 웃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보며 너무 기특하고 예뻐 보였어요.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추운 날씨였지만, 아이들은 다 함께 유람선에서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여행을 즐겼습니다. 비가 오고 추웠지만, 그 순간들이 더욱 특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투어를 마친 후,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비행기가 있어 아이들은 분주하게 짐을 챙기고 준비를 했습니다. 시간이 되어 마지막 저녁을 함께 먹었습니다. 화려한 한식 메뉴인 소시지볶음, 매쉬포테이토, 간장 제육, 스크램블, 고추장찌개 등으로 맛있는 저녁을 즐겼습니다. 아이들은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말이 많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모두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아이들은 이 여행을 통해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쉬운 마음을 나누며, 모두 다가오는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이제 4주간의 긴 여정이 끝이 납니다. 함께한 시간은 그 어떤 것보다 소중했고, 아이들과 나눈 모든 순간들이 저에게 큰 의미로 남을 것입니다. 이 여정은 단순히 새로운 나라들을 탐험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함께 웃고 울었던 순간들이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하루하루가 너무나 빠르게 지나갔고, 이 순간들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이곳에서의 추억은 언제나 제 마음속에, 또 아이들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이 여행이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힘이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내일, 안전하게 한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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