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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40130]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30 14:11 조회1,043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 교사 김수진입니다. 
 
한국 날씨는 아직 추운가요? 다행히도 뉴질랜드 날씨는 계속해서 화창한 날씨 입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 수 있어서 제 마음도 너무 좋아요^^ 
 
부지런한 우리 아이들은 항상 수업시간 시작 전에 학교에 도착하여 학교 Playground (놀이터, 운동장)에서 간단히 몸을 풀며 수업시간을 기다립니다. 어느새 우리 아이들은 뉴질랜드의 더운 날씨에 익숙해져 뉴질랜드 사람들처럼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지내는 건강한 아이들이랍니다. 하지만 뉴질랜드 여름은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한 바람이 부는 날씨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여분의 긴 팔을 항상 챙겨 다니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기온 차가 있는 여름 날씨 때문에 여름 감기에도 걸리기 쉽답니다.  
 
선생님Mrs. Faulk께서 아이들에게 아침인사를 하며 출석체크를 하셨는데 선생님께서 아이들 이름을 쓰는 아이들의 이름발음을 어려워하셔 아이들 모두 소정(Jenny), 은비(Tiffany), 수인(Olivia), 찬희(Evan), 소정(Lia), 상현(Peter) 이렇게 영어이름으로 선생님께 다시 알려 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어제 수업 시간에 배웠었던 정규수업 일정에 대해서 간단한 퀴즈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질문하니 정확하게 기억하고 대답하는 저희 아이들의 모습에 선생님께서 놀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양 목장이 어땠었는지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달라며 아이들 한 명씩 각자 재미있었던 일을 선생님께 알려드리며 어제의 양 목장의 추억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은 더듬더듬 말을 하고 있지만, 하루하루 영어실력이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즐거웠던 양 목장 추억에 빠진 것도 잠시, Mrs. Faulk 께서 신문 ‘KIWIANA’ 을 나누어 주시며 아이들과 함께 읽기 시간을 시작하셨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신문을 읽어보며 신문에 있는 뉴질랜드의 유명한 대표 럭비 팀 ‘All Blacks’, 뉴질랜드의 대표 동물 키위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신문에서 보았던 새로운 단어들을 인터넷 검색을 이용하여 찾아 그림도 그려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뉴질랜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과 신문을 읽으며 새로운 단어를 스스로 찾아보는 유익한 수업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 내내, 영어가 가득한 신문과 컴퓨터 화면 때문에 머리를 아파하던 아이들이 점심시간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세 밝은 모습을 되찾고 홈스테이 엄마께서 준비하여 주신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Marina View 학교에서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MVTV 출연을 하기로 했습니다. MVTV란 교육학교 방송프로그램 입니다. 아이들의 직접 영어로 자기 소개를 하며 동영상을 찍고 그 방송을 학교 학생들에게 그리고 전국 학생들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이랍니다. 방송 인터뷰를 위해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자기 소개를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어제 수업시간에 적은 자기소개서를 교실 앞에서 한 명씩 읽으며 선생님께 발음 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한국이름, 영어이름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사는 곳, 뉴질랜드가 좋은 이유를 간단히 설명 하며 자기 소개 연습을 마쳤습니다. TV 영상 제작을 도와 주실 선생님 Mr.Gover를 따라 TV 영상 제작실로 녹화를 위해 들어갔습니다. 혹시 틀릴 까봐 걱정 하던 아이들은 녹화가 들어가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유창하게 준비해온 자기 소개 및 뉴질랜드의 대해 스피치를 하였습니다. 옆에 계신 선생님께서 격려해주시며 아이들 모두 한 명씩 TV 녹화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오후 영어수업이 끝난 후 우리는 5대 명소인 Devonport 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00년의 역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Devonport에서 Mt Victoria 산을 올라가 아이들은 뉴질랜드의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정상에 가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뉴질랜드의 지역을 저와 함께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모두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그리고 공부하는 학교와 홈스테이가 어디 있는지 찾아보았답니다. 아이들은 넓은 파란 하늘 아래 멋진 전경을 보며 감동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이 너무 아름답게 나왔답니다. 사진을 보시며 어머님 아버님도 꽉 막힌 도로의 모습 안에서 조금이나마 상상의 시간을 가지시며 기분이 좋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저희는 이렇게 또 Devonport 방문을 마치고 학교로 다시 돌아가기 전 대장선생님이신 에디 선생님께서 우리아이들이 너무 예쁘게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다고 뉴질랜드 명품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답니다.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가족이 생각이 났는지 이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었다면 하며 조금은 우울해 했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역시 어린가 봅니다. 세뱃돈을 못 받는다고 매우 안타까워하는 모습에 전 살짝 웃을 수뿐이 없었답니다. ^^ 
 
혜린: 아이들의 분위기 메이커인 밝은 혜린이가 어제 어머니와 통화를 하며 울었다는 말에 제 마음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혜린이가 홈스테이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을 아직 느끼지 못한 것 같아 제가 홈스테이 엄마께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을 하였으니 남은 시간 동안 홈스테이 가족과 좋은 시간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정: 홈스테이 생활에 아직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한 소정이가 걱정되어 홈스테이 엄마께 제가 소정이를 위해 조금 더 신경 써달라고 요청하여 홈스테이 엄마의 마음이 소정이에게 전달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으로 스파게티를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괜찮았었다고 하며 오늘은 홈스테이 엄마께서 저녁으로 치킨을 해주시기로 하셨다며 밝게 웃는 모습을 보니 홈스테이와의 오해가 풀린 것 같아 저까지 마음이 안심 되었습니다. 소정이는 저에게 오늘이 무슨 요일이냐고 물어보길래 목요일이라고 하니 소정이가 좋아하는 엑소의 TV프로그램이 하는 날이라며 못 본다며 너무 아쉬워하였습니다.
 
상현: 상현이는 홈스테이 엄마가 어제 저녁으로 치킨을 만들어 줬었는데 너무 맛이 있었다며 오늘 저녁으로도 또 치킨을 먹고 싶다며 입 맛을 다졌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디저트로는 홈스테이 누나가 만들어준 초콜렛 케이크를 아이들과 나누어 먹으며 홈스테이 누나가 매일 집에서 베이킹을 하는 덕분에 집에 맛있는 것이 많다고 자랑 하였습니다. 잔디밭이 너무 좋다는 상현이는 데본포트의 작은 언덕에서 썰매를 타며 뉴질랜드의 자연을 만끽 하였습니다. 
 
찬희: 찬희는 홈스테이 첫 날에는 저녁으로 먹은 나쵸가 입에 맞지 않는다며 투정을 부렸었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홈스테이 엄마께 나쵸를 해달라고 말해야겠다며 홈스테이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변화된 찬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홈스테이 아빠가 한국말을 따라 하려는 모습에 웃음이 난다며 첫 날과는 달리 홈스테이 가족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 대견하였습니다.
 
수인: 수인이는 어제 저녁으로 먹은 햄버거가 맛이 있어서 오늘 점심으로도 싸달라고 하였다며 점심시간에 햄버거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데본포트가 어떤 곳인지 몰랐던 수인이가 카메라를 안 가지고 온 것이 너무 아쉬워하며 제 카메라를 가져가 풍경사진을 마음껏 찍었습니다. 이 곳 저곳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사진을 찍는 수인이의 모습이 예뻤습니다. 앞으로 방과 후 투어가 있는 날이면 카메라를 꼭 가지고 와야겠다며 사진으로 담을 예쁜 풍경이 너무 많다며 뉴질랜드의 자연 환경에 감탄 하였습니다. 
 
은비: 뉴질랜드 도착 첫 날 저에게 수줍게 인사를 했던 은비의 모습은 어느새 뉴질랜드의 잔디밭을 뛰어 다니는 귀엽고 활발한 소녀로 바뀌었습니다. 데본포트의 작은 잔디밭 언덕에서 썰매를 타는 게 재미있다며 집에 갈 시간이 되니 너무 아쉬워하였습니다. 조용한 꼬마 숙녀인 줄만 알았던 은비가 뉴질랜드 생활에 잘 적응하여 더 밝은 모습의 아이가 된 것 같아 저까지 기분이 좋습니다. 
 
아침부터 진행 된ESOL수업과 데본포트 투어 일정으로 아이들에게 긴 하루가 되었는지, 집에 가서 쉬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안쓰러웠습니다. 한국에 있었더라면 설 연휴 기간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터이지만,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아이들의 긴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따뜻한 저녁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구정을 맞으며 가족과 함께 못 지내는 우리 아이들이 안타까웠는지 Marina View 학교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지 저도 참 기대가 됩니다. 어머님 아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귀경길에 운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멀리서 아이들과 함께 인사 올립니다. 
 
지금까지 인솔교사 김수진이었습니다. 
 

댓글목록

이소정님의 댓글

회원명: 이소정(khj9988)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소정 맘 입니다 소정이가 홈스테이에 빨리 적응을 해야 할텐데 걱저밉니다 근데 소정이가 계속 안경을 안쓰고 다니는거 같은데 안경을 잃어버린건지 궁금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

안녕하세요. 소정이 어머니. 인솔교사 김수진입니다. 소정이가 홈스테이 가족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홈스테이 가족들에게 소정이에게 조금 더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하였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조금만 더 소정이를 믿고 기다려주세요. 소정이가 눈이 안 좋은 것 같은데 안경을 쓰고 다니지 않아 제가 안경 꼭 쓰고 다니라고 하였으니 내일부터는 안경을 쓰는 소정이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