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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50731] 뉴질랜드 캠프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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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7-31 15:02 조회1,1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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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7월 31일
 
 
 
 
 
 벌써 한 주의 마지막 평일 금요일인 오늘 아침은 다른 날보다 비교적 따뜻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 모두 환한 얼굴로 등교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수업의 시작이 조금 달랐습니다. 8시 55분에 전교생을 운동장으로 집합시키는 경쾌한 음악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그러자 모든 아이들이 운동장에 모였고, 앞에 있는 선생님과 아이들을 따라 신나는 율동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으로 치자면 아침 조회와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신나는 노래에 맞춰 두 곡 정도 율동을 따라한 아이들은 각자의 교실로 돌아가며 오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뉴질랜드의 수업 방식은 한국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정말 다양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선생님께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수업, 어떤 반은 수업시작과 동시에 다 함께 러닝을 하고 땀을 흘리며 진행되는 수업, 오리고 붙이며 컵을 만드는 수업, 자신의 얼굴을 이용한 수업 심지어는 한국을 테마로 어느 한 공간을 꾸며보는 수업까지 있었습니다. 이 나라의 아이들에게 우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알릴 기회를 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쉬는 시간, 혹은 점심시간에 아이들의 선생님들을 만나 아이들 수업 참여도나 수업 적응 여부를 여쭤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는 저희 아이들을 많이 칭찬해주셨습니다. 어떤 선생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있으며 키위친구들보다 더 수업 참여도가 높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또한 발표수업에서 다소 길진 않았으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려고 노력했다며 오히려 저에게 칭찬을 해 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정말 기분이 좋았답니다.
 오늘은 2시 15분에 전교생이 모두 모여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주 금요일날 한다고 하니 한국의 조회와 비슷한 개념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즐거운 노래를 부르고, 선생님들께서 직접 드럼도 치고 기타도 연주하며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들 박수도 치고 바닥도 쳐 가며 자신만의 악기를 연주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런 분위기가 굉장이 낯설고 신기한 듯 반응하였고, 나중에는 함께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조회가 끝나갈 때 쯤 교장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들을 부르셨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강당 위로 올라가 모든 아이들의 환영을 받고, 교장선생님 역시 아이들에게 따뜻한 말씀을 해주시며 조회가 끝났답니다.
 오늘은 수업이 끝나고 키위 영어선생님께서 직접 영어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즐거운 영어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홈스테이 부모님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학교에서의 이번 주는 끝이 났습니다.
 
 
 
 
 
지웅- 지웅이는 모든 수업이 전반적으로 아주 재미있다고 합니다. 아마 수업 내용이 다소 쉽다고 느껴지나 봅니다. 지웅이가 그렇게 말해주니 대견스럽고 뿌듯했습니다. 모두 재미있었던 수업 중 특히 무엇이 가장 재미있었냐고 물으니 체육시간에 친구들과 달리기 하며 놀았던 것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래도 남자 아이라 그런지 뛰어 노는 수업이 지웅이의 마음에 쏙 들었나 봅니다.
 
유림- 쉬는 시간에 유림이가 저에게 와서 수업시간에 무언가 열심히 만들었는데 무엇을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그래도 열심히 만들었다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점심시간에 유림이가 무엇을 만들었던 것이었는지 와서 말해주었습니다. 뭐든지 열심히 참여하고 따라해 보려는 유림이가 많이 기특하고 대견했습니다. 항상 제게 먼저 다가와 수업시간에 무얼 했는지 말해주는 유림이를 보며 잘 적응해주어 고맙고 자랑스러웠답니다.
 
은서- 은서는 수업시간에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또 그 마오리족이 살았었을 예전의 모습과 지금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보는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캠프와 매우 알맞은 공부를 했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조금은 조용한 우리 은서가 저에게 자신이 오늘 무엇을 했는지 말해주는 모습을 보면 은서가 키위 친구들과 함께하는 뉴질랜드의 학교생활이 재미있나봅니다.
 
현지-현지는 오늘 수업시간에 다음시간에 발표할 스피치 원고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문법에 맞게 작성하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작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고를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시간에 친구들 앞에서 멋지게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는 현지가 많이 기특하고 대견했습니다.
 
주영- 수학시간에 문제를 풀었는데 암산으로 쑥쑥 문제를 풀어 나가는 주영이를 보고 키위 친구들이 많이 놀라워했답니다. 수학 잘하는 세명 중 한명으로 뽑혔는데, 선생님께서 아주 어려운 문제를 주셨다며 말하는 주영이가 많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또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우리 주영이를 보며 기분이 좋았답니다.
 
기범- 기범이는 수학 수업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왜 그랬느냐고 물어보니 예전에 배운 곱하기를 복습했는데 너무 너무 쉬워 모든 문제가 누워서 떡먹기였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시간에 무어를 쓰는지 잘 몰라서 버디친구에게 물어봤는데 친구가 무엇을 쓰는지 알려주고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친구에게 물어보며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기범이가 기특했습니다.
 
신후- 몇 번을 물어봐도 신후는 노는 것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모든 수업이 자유로우니 신후에게는 노는 것처럼 즐겁고 신나게만 느껴지나 봅니다. 또 키위 친구들이 한국어로 인사도 해주고 한국어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간단한 단어이겠지만 친구에게 한국어를 알려주며 많이 뿌듯했을 신후를 생각하니 많이 기특했답니다.
 
성연- 오늘 성연이는 수업시간에 도서관에 갔다고 합니다. 도서관에서 버디와 함께 월리를 찾아서 책을 보며 열심히 월리를 찾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수업을 듣는 같은 반 친구들이 성연이에게 많은 칭찬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이랑 더욱 더 친해지고 싶다는 성연이가 정말 예뻤습니다. 성연이가 열심히 하고 잘 하니까 친구들이 칭찬을 많이 해주는 거겠지요?
 
견우- 수업시간에 컴퍼스로 원도 그리고 여러 가지 도형을 그리는 수학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업 내용이 비교적 견우에게 많이 쉬워서 더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견우가 필리핀 캠프에 갔었을 때는 선생님이랑 1:1수업을 하면서도 잘 못 알아들었었는데 이번 캠프 때는 비교적 이해도 잘 가고 많이 나아진 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자신의 발전을 직접 느끼고 있는 견우가 정말 대견했습니다.
 
보림- 보림이는 뉴질랜드의 학교 수업 자체가 계속 노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굉장히 자유롭고 학생들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며 수업을 진행하는 뉴질랜드의 교육 방식이 보림이에게는 많이 낯설고 공부로 느껴지지는 않은가 봅니다. 학교에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서연- 서연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공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공놀이가 가장 재미있었다는 서연이의 말이 굉장히 의외였습니다. 셋째 주 수요일 액티비티 때 공을 활용한 스포츠를 할 예정인데, 서연이의 활약이 기대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서연이는 아직까지는 버디랑 조금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말도 먼저 걸어보고, 시간도 함께 보내며   친한 친구로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채은- 채은이는 우리나라에서 배우는 미국식 영어와 엑센트가 조금 다른 뉴질랜드의 영어가 조금 낯선가 봅니다. 키위 친구들이 알파벳‘e’를 발음할 때 ‘에’로 발음하지 않고 ‘이’로 발음한다며 신기해 했습니다. 그런 디테일한 부분을 집어내 생각하고 있던 채은이가 정말 기특했고 뿌듯했습니다. 앞으로도 영어적인 부분에서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준우- 준우는 오늘 수업시간에 체육을 했는데 체육이 가장 재미있고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준우가 가장 좋아하는 야구를 즐기는 시간이 오기를 바라는 눈치였답니다. 준우는 버디 말고도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다고 합니다.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졌다고 하는데, 조용한 듯 싶었던 준우가 먼저 친구들에게 다가갔다는 말을 들으니 정말 대견했습니다. 
 
수빈- 수빈이는 점심시간에 친구들하고 함께 뛰어노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고 합니다. 점심 시간에도 교실에서 많이 놀고 시간을 보내는 한국 학생들과는 달리 뉴질랜드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점심을 먹은 후에 놀이터, 운동장, 체육관 등 야외에서 친구들과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수빈이는 그런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내일은 아이들과 함께 뉴질랜드의 역사가 깃든 원트리힐과 경치가 정말 아름다운 해변 미션베이에 가서 학업에 지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액티비티를 선물해 줄 계획입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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