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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50808] 뉴질랜드 캠프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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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08 17:27 조회1,136회

본문

 201588

 

 

 

 

오늘은 바로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두 번째 오클랜드 투어 액티비티 날입니다. 어제부터 얼른 액티비티를 하러 나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아이들은 오늘 아침 홈스테이 부모님과 함께 아주 신나는 모습으로 학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도 오전에는 비가 조금 내리며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했지만, 조금 지나자 하늘은 아주 맑아졌습니다.

 

재잘재잘 대며 차를 타고 아이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오클랜드 시티의 스카이 타워였습니다. 스카이타워는 오클랜드의 랜드마크로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탑으며 오클랜드 시내를 전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으로 치자면 서울의 남산타워와 같은 곳으로 멀리서 시티를 봤을 때도 아주 높게 우뚝 솟아있습니다. 번지 점프와 같은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고 각종 레스토랑과 카페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아이들은 지난 주 토요일 시티에 방문 했을 때, 멀리서 우뚝 솟아있는 스카이타워를 보고 그 곳을 가고 싶다며 이야기를 많이 하였고 오늘 그 곳을 간다고 말했을 때 아이들은 정말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카이 타워에 도착한 후 차례차례 티켓팅을 하였습니다. 후에 리프트를 타고 전망대로 이동한 아이들은 저마다 감탄사를 뱉어냈습니다. 높은 곳에서 보이는 오클랜드 시내 전경이 정말로 멋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 원트리힐에서 보았던 광경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광경이었습니다.

 

스카이타워에서 내려온 아이들은 스카이타워 근처에 있는 스카이번지 놀이기구를 즐겼습니다. 세 명씩 의자에 앉아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되는 놀이기구인데 막상 놀이기구를 실제로 보고 나니 무서울 것 같다며 그냥 구경만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한 번, 혹은 두 번씩 타며 신나게 놀이기구를 즐긴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도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저 역시 함께 신나게 즐겼던 것 같습니다.

 

스카이번지를 마치고 아이들이 두 번째로 향한 곳은 바로 오클랜드 아트갤러리였습니다. 오클랜드 아트갤러리는 프렌치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오클랜드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오클랜드 시내 중심에 위치해있습니다. 17세기 이탈리아와 16세기 영국의 회화 작품 등 마오리족을 비롯한 남태평양 나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종이 박스로 만든 캐릭터, 아주 작게 만들어 놓은 왕국의 미니어처 등 아이들의 관심을 한 눈에 사로잡는 작품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서로 사진을 찍고 찍어주는 아이들도 있었고, 작품 옆의 설명을 진지하게 읽어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트갤러리를 신나게 즐겼답니다.

 

아트갤러리에서 나온 아이들은 많이 배가 고팠는지 밥 먹으러 가자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며칠 전부터 아이들이 짜장면과 탕수육이 너무 너무 먹고 싶다고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해서 오클랜드 근처에 맛있는 중국집이 있는지 수소문하여 예약을 미리 해놓은 저희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이 그토록 먹고 싶어 하던 짜장면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먹으러 중국집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행복하고 맛있게 온 입 주변에 짜장을 다 묻혀가며 오랜만에 먹는 짜장면과 짬봉, 그리고 탕수육을 만끽했습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먹지 않아도 배부름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온 아이들은 바로 옆 큰 규모의 한국마트로 가서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먹을 과자와 음료수 등을 사는 시간을 가졌고, 쇼핑이 끝난 후 맛있는 과자를 먹으며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오클랜드를 투어할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또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무사히 하루를 마친 것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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