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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60818]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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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18 21:37 조회1,4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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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캠프 인솔교사 박은영입니다. 오늘도 우리 초등학교엔 자기 나라에 돌아가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하면서 우는 친구들을 보고 같이 울었습니다. 내일 우리가 마지막으로 인사를 할 땐 정말 너무 많이 울까봐 걱정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선생님은 많이 토닥토닥 해줄게 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이 이미 학교와 친구들에게 정이 많이 들었나봅니다.

 

뉴질랜드 학교엔 잔디밭이 있어 날씨가 좋으면 아이들이 체육 수업을 잔디밭에서 듣습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오셨던 자전거 선생님이 또 오셔서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다음 주에 한 번 더 수업을 듣고 이번 학기의 자전거 수업은 마무리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선생님들께 반갑게 인사를 하고 헬멧을 머리에 맞추어 잘 쓰고 키에 맞는 자전거를 찾아 옆에 섰습니다. 반 친구들과 함께 넓은 잔디밭을 크게 두 바퀴를 돌고 기어를 1에서 3으로 바꿔가면서 자전거를 탔습니다.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하는 친구가 속도를 잘 내지 못하고 넘어지자 아이들이 멈추어서 도와주었습니다. 그 아이가 다시 먼지를 털고 일어나 자전거를 타는데 주위 친구들과 담임선생님이 같이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도서관에 간 아이들은 반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뉴질랜드와 영국의 하키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아이들은 다 같이 뉴질랜드 팀을 응원하였습니다. 도서관에는 아이들이 읽기 좋은 수많은 책들이 있어 우리 아이들도 흥미로워하며 책을 골랐습니다. 외국 학교의 도서관이 이런 모습이구나 라는 것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중학생들의 모닝 티 시간에는 다른 날과 달리 밖에서 한국학생들과 음식을 먹으면 외국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일본 자매학교 학생들이 방문하는 날 이였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일본학생들의 자리를 마련하고 일본학생들에게 학교를 소개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학생은 수학수업, 분수를 소수로, 소수를 분수로, 퍼센트를 소수나 분수로 바꾸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우리학생을 그 문제를 잘 해결한다며 담임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다른 한 학생은 반에 가서 일본학생 4명과 뉴질랜드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하였습니다. 시의 비유법을 배워 as~as, -like,등과 같은 표현법을 사용하여 각자의 나라의 학생이나 문화 등등과 같은 내용을 소재로 영어로 시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게 되는 기회를 가졌으며 좋은 경험을 하였다고 웃으며 말을 하였습니다.
 점심시간에 남자아이들은 외국 아이들과 축구를 하였으며 여자아이들은 축구게임을 구경하기도 하며 학교 친구들과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시간에 한 학생은 음악수업을 했습니다. 높은음자리표, 낮은음자리표 등 음표에 관한 수업을 가졌습니다. 외국친구들은 우리 아이가 음악기호를 잘 그린다며 매우 신기했습니다. 다른 학생은 요리실에 가서 바느질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천을 주고 얼굴을 그려 그의 틀에 맞춰서 바느질을 해보는 수업을 가졌습니다. 남자아이들은 한국에서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바느질을 뉴질랜드에서 배우고 가서 앞으로는 엄마를 도와주거나 유용하게 쓸 수 있다며, 참 좋은 수업이라며 만족해하였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천을 가져와 자신들의 이름을 한국어로 써달라고 학생이 줄을 섰다고 합니다. 정리하고 남은 5분 동안 친구들은 자신의 영어이름과 자신이 여기에 있다는 내용을 한 줄씩 쓰기 시작하여 많은 외국인들이 편지를 써줬다고 합니다. 내일은 롤링페이퍼를 돌릴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내일은 뉴질랜드 학교에 등교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아이들이 아쉬워하는 만큼 더욱더 의미 있게 학교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아이들은 이별선물로 한국에서 가져온 선물을 줄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편지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내일 아이들의 눈에는 이별의 슬픔의 눈물이 흐를 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를 마무리하길 기대하며 오늘의 인솔일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황정원님의 댓글

회원명: 황정원(hwang9413) 작성일

선생님 황정원 엄마입니다. 내일이 등교마지막날이라는 문장이 제일먼저 들어오네요...
선생님. 4주동안 잘챙겨주시고 다이어리 작성하고 사진 올려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옆에 데리고 있지는 않았지만 항상 사진보며 다이어리 읽으며 우리 정원이가 잘지내고 있어서
우리가족도 하루하루 즐겁게 보낼수 있었습니다. 항상 고마운마음만 가져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