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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080816] 공립스쿨링 North/Borough/Windsor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16 11:29 조회905회

본문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먼저 귀국한 A팀 13명 + 인솔교사 선생님 한분 모두 무사히 한국에 귀국하여 귀가했다는소식 전하며,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맞는 마지막 주말, 캠프 다이어리를 시작합니다.

윈저, 보로, 놀스 아이들은 12시 30분에 다같이 대형버스를 타고 윈저 근처 Palms 몰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어린 친구들도 많아서, 전체 관람인 영화를 선택했는데요, 제목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클론 전쟁을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인기를 끌었던 스타워즈의 애니메이션 판이라서 아이들 모두 관심있어하고 흥미있어 했답니다. 아이들은 영화 시작전, 받은 용돈으로 팝콘,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을 사서 영화관으로 입장했습니다.

스타워즈 클론전쟁은 어둠의 세력으로 인해 은하계 전체가 클론 전쟁에 휘말리고, 제다이 기사단은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전투에 나섭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그의 제자 ‘아소카 타노’는 은하계 범죄단의 수괴인 ‘자바 더 헛’의 아들이 납치 당하자, 그 아들을 구출하는 임무 수행을 위해 떠나고, 잔악무도한 악당들이 그들의 여정을 막으려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난후, 아이들에게 meeting point를 알려주고 각자 1시간 30분동안 자유쇼핑시간을 갖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옷, 기념품, 먹을 것들을 먹으며 즐거운 쇼핑을 했습니다. 쇼핑이 끝나고 5시에 세학교 모두 안전히 홈스테이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아이들 개별 소식입니다.

<Windsor>

형중이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모두 알고 있었는지, 옆에 앉은 용환이에게 어떤 상황인지 설명해주느라 바빴습니다. 용환이도 계속 형중이에게 저건 뭐냐며 묻기에 바빴구요.^^(제가 바로 앞좌석이었는데, 둘다 편안한 자세로 보고 있었답니다.) 영호는 신기한 물건들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장난감 총을 사서, 아이들에게 자랑했답니다. 상윤이는 상윤이 말을 그대로 빌리자면, ‘간지’나는 자동차를 샀는데요, 지난주엔 그것을 30불 주고 샀는데 오늘은 그 자동차가 15불로 반액 세일 한다며 매우 원통해 했답니다.^^;; 재훈, 승건, 채언이는 한국친구들에게 선물할 뉴질랜드산 감자칩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과자랍니다.)12봉입^^;;을 아주 싼 값에 샀답니다. 동현이도 예쁜 빨간색 펜과, 필기류들과 맛있어 보이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약속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은총이는 같이 홈스테이 하는 언니인 민아가 선물한 목걸이를 받고 정말 기뻐했고, 영서의 오늘 옷차림이 너무 깜찍하고 귀여워 예쁘다고 칭찬해 주었답니다. 지현이도 역시 친구들에게 선물할 분홍색 초콜렛으로 덮힌 cookie bear 쿠키를 사서 자랑했습니다. 패션리더 민아는 예쁜 옷들을 많이 산거 같았습니다. 미림이는 영서랑 다니면서 옷들을 사고, 그곳에서 만나는 다른 학교 친구들(여동생 선물을 고민하는 남자아이들)에게도 조언과 코디를 해주었습니다. 자영이는 저에게 “선생님은 제 2의 엄마~” 라며 제게 안기지 않겠어요~^^항상 달려와 안기는 자영이가 예쁘고 귀여울 따름입니다.

윈저 남자아이들은 내일, 마지막으로 다같이 아이스스케이팅을 갈 예정입니다. 여자아이들도 마지막 주말을 홈스테이 가족과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질 듯 싶네요.

덧, 영호. 동현이 홈스테이 맘께서 급성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많이 편찮으신 것 같네요)하여, 부득이하게 영호는 채언, 형중이네 홈스테이, 동현이는 미림, 영서네 홈스테이에 퇴원하실 때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Borough>

동준이는 어머니 드릴 선물을 샀구요, 인기폭발 우성이는 먼저 떠나신 선미선생님의 빈공간을 든든한 맏형으로서 남은 인솔교사 선생님들을 도와 보로 친구들을 잘 챙겨주어 고마웠습니다.

예라는 아버님 드릴 천연 벌꿀인 프로폴리스를 샀답니다. 지민이는 용돈을 90불을 받더니, 줄무늬 셔츠며, 바지며 제대로 쇼핑을 했더라구요. 다인이는 김치가 너무 먹고 싶대요. 학구적인 분위기의 다인이는 쇼핑도 주로 책방에서 문구류들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창희는 너무 마음에 드는 운동화가 있었는지, 운동화를 샀습니다. 혁준이도 용돈을 100불이나 타갔는데, 만화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샀답니다.^^ 예나, 성민, 지민이 남매는 뉴질랜드 천연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으며 할머니 손을 잡고 쇼핑몰을 활보했답니다. 윤지는 예쁜 나비가 달린 검은색 지갑을 9불에 샀다며 자랑했답니다. 오늘의 주인공!! 민경이. 민경이는 내일이 생일이랍니다. 해서, 맛난 바나나 케익을 사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40여명의 친구들의 생일 축하를 받으며 소원을 빌고 초를 껐답니다. 민경아! 생일 축하한다. 단짝친구 진아도 옆에서 누구보다도 기쁜 얼굴로 민경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답니다. 현준이는 혁준이랑 다니면서, 만화티셔츠를 혁준이랑 커플티를 입었답니다.

<North>

가원이는 오늘 핫핑크 점퍼에 화이트슬리브 레이어드 룩을 연출하여, 오늘 최고의 패셔니스타였습니다. 승회는 엄마드릴 올레이 화장품을 사서 버스안에서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연준이는 승회형이랑 같이 다니면서 전기가 찌릿찌릿 느껴지는 가짜 껌을 저희에게 권해서 처음엔 얼마나 놀랐는지요. 윤재는 오늘 럭비공을 사서, 한국에 가져갈 수 있는지 물어보더라구요. 옷도 럭비스타같이 입었습니다. 지숙이는 오늘 저녁 때 파티음식을 사고, 가원이랑 명아랑 다니면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예쁜 웃는 얼굴을 보여주었답니다. 관식이는 다른 여자친구들, 박한나 선생님의 조언을 받아 여동생 선물과 엄마 목걸이를 샀답니다. 승민이는 오늘 더웠는지 반팔만 입고 다니더라구요. 명아는 오늘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포장할 포장질ㄹ 샀답니다. 혜미는 오늘 우성이에게 목걸이를 선물했답니다.^^ 재영이는 작고 귀여운 키위 인형을 사들고 어느때보다도 해맑은 웃음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태응이도 승회랑 연준이랑 같이 다니면서 럭비공을 샀습니다. 정태는 전기가 찌릿찌릿 오르는 껌을 사서 다른 친구들과 저희를 즐겁게 해 주었답니다.


용돈
현준 30, 지민 90, 창희 30, 우성40, 예라 50, 진아 30, 윤지30, 다인 20, 민경 50, 혁준100, 동준50 지급하였습니다.

댓글목록

명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아이들 모두가 참으로 즐거운 하루가 되었겠군요.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이 사진을 보는 제게 미소를 짓게합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민경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내일이 민경이 생일이라 걱정하고 있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생일이 된것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서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참으로 다양한 경험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영서는 어떤 물건들을 쇼핑했을지 궁굼한대요...워낙 알뜰한 영서 라 더욱 궁금해요. 벌써 마지막 주말이라니 조금은 아쉽지만 훌쩍 커버렸을 영서를 만날 생각에 설레기도 합니다. 오 늘도 수고 많이 하셨구요,마지막 주말도 즐거운 한 주가 되도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