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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090723] 공립스쿨링 CHRIST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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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7-23 11:00 조회904회

본문

안녕하세요^^
저기 멀~~리 바다 건너 계시지만 마음만은 바로 옆에 계시는 우리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부모님~~~ㅅ_ㅅ*
 
뉴질랜드 학교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은 Mufti Day라고 해서 학생 모두 사복을 입고 학교를 등교하는 날이에요. 그리고 원하는 학생들은 각 뉴질랜드 달러로 일 달러 정도 ( 한국 돈으로 약 850원 ) 정도를 기부하여 좋은 데에 기부하는 날이기도 하죠.
 
오늘은 목요일, 즉 모든 뉴질랜드 학생들이 사복을 입고 등교 했어요~ 하루 만에 벌써 뉴질랜드 학생들과 동화 되어 버린 우리 학생들은 다같이 사복까지 입고 나니…이거 참..눈을 부릎뜨고 찾아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그들 속에 한 부분이 되었더라구요. 역시 우리 아이들 적응력 하나는 끝내 주죠~?? ㅎㅎ
 
지은이는 글쎄 벌써 지은이 반에서 가장 친한 아이가 여럿 되고 그 중에서 한 명과는 이미 선물도 교환해서 이쁜, 그 친구가 손수 만들어 준, 팔찌를 끼고서 저에게 자랑까지 하던걸요~~(아이 부러워라..-_-;;ㅋㅋ)
지형이는 수업시간에 단어 게임을 했는데, 그냥 가만이 앉아서 하는 그런 게임이 아니라, 공을 던지면서 공을 받은 사람이 맞추는 등 한국과는 사뭇 다른 굉장히 활동적이고 활발한 수업시간을 즐겨 했어요.
성훈이는 항상 어딘가 모르게 항상 형처럼 뉴질랜드 아이들을 오히려 챙겨주면서 다니더라고요. 성훈이가 저는 그렇게 어른스러운 줄 몰랐어요.
세영이는 어제 친구들과 수업시간에 했던 Tire Rolling Race (바퀴 굴리기 시합)을 하면서 놀았어요. 그리고 그 게임을 친구들에게도 가르쳐 주더라고요. 저도 배우고 싶었지만….사진을 찍느라 배울 시간이 나지 않더라고요. -_-;;
 
현준이와 민수는 많은 뉴질랜드 아이들과 섞어 야외에 앉아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있었고, 세영이는 점심을 먹으면서 갈매기(?)들과 점심을 나눠 먹었답니다.
 
점심을 먹은 후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날씨가 약간 서늘한 데도 불고하고서 다들 뛰어 나와서 놀고 있었죠. 현욱이는 역시 스포츠 광처럼 어제는 축구 오늘은 남학생들과 함께 럭비 공을 갖고 놀다가 애들은 모아서 농구를 하더라고요. 다른 남학생들도 쉽게 잔디 밭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민수, 청홍이, 현준이 그리고 다른 뉴질랜드 학생들은 이미 축구 고정 맴버가 되어 버린 거 같아요. 민정이를 찾아서 한참을 해매다가 정글짐에서 뉴질랜드 학생과 놀고 있는 민정이를 발견했어요. 오늘은 머리를 풀고 오는 바람에 얼마나 여성스럽던지 못 알아본 거 있죠?ㅋㅋ
민진이는 또 농구를 하고 있었어요. 민진이 한국가면 키가 한 몇츠는 더 커있을 거 같은데요~~ㅎ
예은이는 수업시간에 잉크 판화도 그려보고 그안에 색칠도 하고, 점심 먹은 후에는 전자사전을 신기해 하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보여 주면서 사용 방법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었어요.
지형이랑 현주는 추위가 싫은 지 교실안에 있는 푹신한 동그라미 의자에 앉아서 몸을 녹이면서 뉴질랜드 학생들과 어느 여학생들처럼 수다시간을 가졌어요.
너무나 신나게 축구를 한 청홍이는 엄지 발가락이 빨개 졌더라고요. 버스에 올라 제가 찬 수건으로 닦아 주었더니 금새 그 수건이 마법의 수건인 마냥 금새 붉은 끼가 갈아 앉았어요.
 
수업이 다 끝난 후 저희는 뉴질랜드에서의 첫 번째 견학을 위해 다 같이 버스에 올랐어요.
가는 버스 안에서 민수는 자기 Homestay 집 가족들과 그 전날 신나게 Playstation 2에서 한 래이싱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가 그 가족들을 다 이기고 일등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우와~~~>0<
 
오늘 아침에 일어 났을 때는 많이 춥고, 일기예보에서는 비까지 온다고 해서 비가 올줄 알고 걱정도 하고 오늘 견학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저희가 바다에 도착하고 나니 슬 슬 해가 구름 사이를 해집고서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
 
New Brighton 에 저희 간 바닷가는 백사장이 매우 넓게 펼쳐져 있고, Pier고 부르는 긴다리가 바다의 지평선 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곳이에요. 그 다리 부분 바로 옆에는 큰 도서관이 있어 많은 뉴질랜드 사람들은 바닷가를 감상하면서 책을 읽기도 하는 곳이죠.
 
저희는 도착해서 Pier에서 달리기 시합을 하였어요. 다리가 얼마나 길던지 다 뛰지도 못하고 지쳐 버렸지만, 역시 어린 아이들은 끝까지 완주를 하더라고요. 특히 수지는 조그마한 몸에서 어떻게 그런 힘과 스피드가 나오는지 선두를 내어주지 않아요. 흠..육상선수의 기질이 있는 거 같기도 해요.ㅎ
Pier의 끝부분에는 낚시를 하는 곳이 있는데, 조그마한 상어, 게 그리고 여럿 물고기들을 낚고 있었어요. 아이들에게는 수족관이 아닌 실제로 눈 앞에서 보이는 상어가 신기 한지 옆을 떠나지 않고 계속 다들 구경을 했어요. 아~ 어머님, 아버지, 걱정 마세요. 안전한 상어고 절대 물지 않는 착한 상어 였어요. 그리고 물론 제가 만지지도 못하게 했고 눈으로만 다들 보았으니까요.
 
다시 긴 다리를 달리기로 돌아와서 모래 사장에서 아이들은 이런 저런 놀이들을 하였어요. 먼저 소녀시대의 광팬이라는 청홍이는 모래 사장에 크게 “I love 태연”이라고 써놓고, 민진이와 민정이는 서로의 자매애를 보여주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모래사장에 써놓았어요. 너무나 사이 좋은 자매 보기 너무 너무 좋아요.~~^ 0 ^*
 
바닷가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낸 후 이미 아이들과 저는 추위를 잊고 다들 너무 가벼운 몸으로 Save Mart는 마트를 향해 갔어요. 혹시 아이들이 생활하면서 필요 한 것이 있나, 아님 먹고 싶은게 있나 해서 각자 일정한 용돈 (N$40)을 지어주고 아이들이 직접 물건도 사보고 상점 점원에게 물어 볼 수 있는 생활 실전 연습을 해 보았어요.
바닷가에서 한참 다리기를 한 후라 성훈이를 포한한 많은 학생들이 콜라를 사셔 마셨어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수지는 저와 함께 배이킹 코너에서 잴로 만드는 법 빵, 컵케익, 아이스크림 등 여러가지 만드는 법을 영어로 읽어보며 또 다른 하나의 공부 방법을 찾은 거 같아요.
민수는 배가 고프다며 Indian Cup Noodle(인디안식 컵라면)을 샀지만, 제가 보기엔 Homestay에 가기 전까진 못 먹겠죠? 지형이와 현주는 제일 마지막까지 마트에 남아서 이것 저 것을 꼼꼼히 둘러보고 그리고 가장 먹고 싶어하고 마시고 싶어하는 음료수와 과자들을 사들고서 마트를 나왔어요. 예은이는 콜라를 작은 것을 집었다가 큰 것이 오히려 가격이 싼 것을 보고서는 얼른 큰 것을 집어 들었어요.
오늘 마트 체험을 해보니 이제 이 아이들 혼자 충분히 장보고 생활 관리 할 능력이 되는 듯 싶어요..
 
이렇게 우리는 버스에 올라서 다시 학교로 향하는데 너무나 열심히 뛰어 놀은 우리 아이들, 다들 오늘은 저녁 많이 많이 먹고 푸우욱 잘 것 같네요.
 
여기 뉴질랜드가 왠지 항상 모든 것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돌아가는 거 같아요. 오늘 날씨만 해도 분명히 비 올거라더니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겨울바다 체험을 위해 다시 따뜻해 지는 이런 결 보면 그렇게 말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댓글목록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아 댓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먼저 수지는 뉴질랜드 학생들과도 굉장히 잘 섞여서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하다 보니 항상 사진을 찍을 떄 저를 보고서 저에게 막 뛰어와서 갑자기 경직되서 찍더라고요..ㅎㅎ 항상 액티브티가서도 제손 꼭잡고 잘 다니고 있어요. 수지 말도 잘하고요. 씩씩하게 잘 지낸 답니다.
현준이 어머니, 현준이에게 카드 사용 법과 비번은 22일날 바로 전달해 줬고요. 현준이가 워낙 씩씩해서 그리고 홈스테이 가정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당분간은 전화를 할 계획이 없나봐요..그리고 얼마나 수업시간 뿐만아니라 화요일 조회시간에도 욕기있게 전교생 앞에서 큰 목소리로 "My name is Robert(?)"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여기 학교서 현준이 기억 못하는 애나 부모님이 없어요.

성훈이는 아이들하고도 이야기 많이하고 잘지내고 있어요. 성훈도 사진 공포증이 있는지 사진기만 보면 저렇게 경직이 되요. 오늘도 제가 물어 봤는데, 이제 배는 더이상 아프지 않다고 하네요. 약은 그래도 꾸준히 제가 챙겨 주고 있답니다.
민정이랑 민진이는 민정이가 민진이를 항상 옆에 두고 잘 지내지만, 학교에서는 서로 다른반에서 따로따로 현지 아이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있답니다.
현욱이 어머니^^ 현욱이는 쉬는 시간마다 운동을 하는 것을 물론 좋아하지만, 수업시간에는 너무나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래서 선생님들이 깜짝 깜짝 놀래시고, 어제는 친구들 조차도 " You are very smart"라고 하더라고요.
다들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저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조금 더 노력 할게요. ^-^*

임민정.임민진 맘님의 댓글

회원명: 임민정(lmj0727) 작성일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있군요. 안정을 찾은 듯 보여요. 먹는것이 어떤지 궁긍하구요
홈스테이 가족과는 어캐 지내는지 살짝 물어봐 주세요
울 민정이가 왜 자꾸 얼굴을 가리고 사진을 찍는지..보면서 화가 날려고 해요
사진속에 환하게 드러낸 얼굴만 보이도록 한 말씀 해주시면 좋겠어요.
이것저것 챙기느라 고생 많으신줄 알지만 엄마욕심이 ..그러네요.
다양한 경험속에서 영어가 생활화되겠지요? 오늘도 수고하셨어요.감사..꾸벅

조현준님의 댓글

회원명: 조현준(chj0929) 작성일

네 ^^ 안그래도 오늘 우체통의 글의 답변을 오늘에서야 확인 했습니다. 그 쪽 컴이 문제가 생겨서 선생님께서 올려 주신 댓글을 미처 확인이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 전화해서 확인했습니다.
신경 쓰게 해드려 죄송하구요 선생님 현준이 정말 뉴질랜드친구들하고 이야기는 하고 지내겠지요
떠나면서 전화할 일 없을 거라구 기다리지 말라고 하고 가기는 했는데 ...워낙 호기심도 많아서 사고안치나 조금 걱정이 됩니다. 궁금한것 못참는 성격이라서요^^
그리고 많은 이야기들 일기장에 담아와서 엄마에게 이야기좀 해 달라고 전해 주세요

김성훈님의 댓글

회원명: 김성훈(hoon07) 작성일

아휴 선생님께 일이 하나더생기셨네요 성훈이가 씩씩하고 건강해서 괜찮을거예요 아마도 긴장해서 아팠을거예요  저희는 한아이도 힘들때가많은데  선생님께서는 그 많은 학생일일이 챙기시느라 잠깐의 짬도 없으시겠네요. 무튼 오늘도 선생님홧팅....

현욱맘님의 댓글

회원명: 신현욱(shu0118) 작성일

ㅋ, 읽으면서 제가 웃음이 나네요
어제는 축구, 오늘은 럭비, 또 농구... 집에서 노는 패턴이랑 똑같네요^^
운동을 무지 좋아하고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현욱이 모습이 안봐도 훤해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소심한 면이 있어서
홈스테이집에서 잘 지내는지도 궁금해요
선생님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홈스태이 생활에 관한 질문이 많으시네요~~ 담주에는 각각 홈스테이 집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담주까지만 참아 주세용~~~ㅅ0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