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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090814] 공립스쿨링 CHRIST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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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8-14 18:48 조회1,1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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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많은 우리 아이들의
어머님, 아버지
안녕하세요~~??
 
어제 생일 이었던 지은이는 호스트 가족과 그리고 세영이와 함께 한국 식당에 갔었어요. 한국 식당에 가서 맛있는 오징어 튀김, 영어 튀김 등 맛난 음식들을 정말 많이 먹었데요. 너무 많이 시켜서 다 먹지도 못할 정도 였데요. 우와~~>_<*
 
오늘은 진짜 드디어 우리 아이들의 학교에서의 마지막 날이었어요.ㅡ0ㅡ;; 정말 저희가 처음으로 학교에 와서 Hall에서 우리들의 소개를 하고, 길을 해매고, 교실을 못 찾았던 때가 어제 같았는데 말이죠…처음에는 하루 하루가 안가는 것 같더니, 벌써 우리들의 4주, 한 달이 이렇게 또 훌쩍 지나서 이렇게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ㅠ_ㅠ
 
오늘 우리 아이들의 아쉬움이 커진 만큼, 그리움이 커진 만큼, 날씨도 우울해 진 것 같았어요. 휴…날씨가 환하진 않았지만, 춥지는 않았죠…여기 뉴질랜드 사람들도 저희가 떠나면 뉴질랜드 날씨가 다시 원래의 우중충하고, 매일 비만 오던 그런 겨울 날씨로 돌아 갈 것 같다고 걱정했어요.
 
우리 아이들은 호스트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학교에 등교를 시켜주며, 교실에 들어 왔죠. 다들 아쉬 웠는지, 오늘 따라 우리 아이들은 못다한 이야기들을 뉴질랜드 친구들과 나눴고요.
 
아무리 마지막 날이라도 수업은 해야 겠죠~?? 오늘 민수와, 현준이는 Spelling Test도 치고요. 수지는 지구를 지키자는 주제로 Slogan을 외치며 Presentation을 했어요.~~^ㅡ^*
 
Morning Break 시간에는 우리 아이들과 뉴질랜드 친구들과 단체 사진을 찍었어요. 사교성도 좋은 우리 아이들은 정말 많은 뉴질랜드 친구들을 데리고 왔고요. 다들 서로 사진을 더 찍고 싶어 했어요.~~ㅅ.ㅅ*
 
현준이와 민수는 점심시간 전에 우리 Kaiapoi Borough School아이들이 준비한 화려한 모자 공연을 다 같이 관람했어요. 
오늘이 금요일인 만큼 마지막으로 Kaiapoi Borough School에서의 매점에서 성훈이는 컵라면을 사먹어서 점심도시락도 못 먹을 정도 였지요.
 
청홍이네 아이들은 청홍이를 예술가라고 부르며, 청홍이가 가야 한다는 것에 대하여 굉장히 아쉬워 했어요. 청홍이가 그린 두 마리의 말과 불 속을 달리는 모습의 그림은~~우와>0< 놀랄 노!!ㅋㅋ
 
우리 아이들은 뉴질랜드 아이들과 E-mail주소와, 전화 번호, 집 주소 등을 나누며, 꾸준히 연락 할 것을 약속했어요.
예은이는 교실 친구들에게 이런 저런 카드를 많이 받아서 예은이는 카드를 받은 직후부터 카드에서 눈을 때지 못하더라고요. 시험 칠 때 조차도 책상 위에 계속 갖고 있었어요.~~^^
우리 수지는 드디어 종이 인형 만들기를 완성했죠. 우리 아기 돼지 삼형제 캐릭터와 늑대 캐릭터, 근데 시간이 약간 부족해서 내용을 다 쓰지는 못했지만, 너무나 멋진 작품이었어요. 수지 어머님~~^^ 수지 어머님~수지에게 인형극 보여 달라고 하세요.
세영이는 세영이 담임 선생님에게 선물도 받았죠. 맛난 오랜지 맛 올가닉 초코렛이죠.~~^^
지은이도 많은 카드와 하도 아이들이 많이 안아줘서 몇 번을 Hug 했는지도 모르겠다고 했어요.ㅎㅎ
민진이도 아이들이 직접 그리고, 만든 카드를 받았어요. 그리고 민진이가 보고 싶을 거라면서 우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민진이는 마음은 슬펐지만, 눈물이 나지 않았데요.
우리 마음이 약한 현주는 처음엔 울지 않으려 했지만, 친구가 울기 시작하자 덩달아서 눈물이 나더래요…ㅡ.ㅡ;;
 
아이들이 교실을 나설 때에는 가방이 가득차서 손에도 이런 저런 것을 주렁 주렁 들고 나왔죠.
지형이도 뉴질랜드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선물을 받고, 재봉 시간에 지금까지 한 바느질의 완성품을 들고 왔어요~~^^
민정이는 매주 금요일 마다 했던, 목제 공예 시간에 한 “MJ”의 모형을 완성 해서 갖고 왔어요. 저는 굉장히 칼라플하고, 멋진 열쇠고리(?)를 보고 너무 우리 민정이가 대단해 보였죠. 그리고 지금까지의 과정이 쫘아악~~ 적혀 있는 앨범을 갖고 있었어요.
수지도 꿀이 유명한 뉴질랜드 인 만큼, 꿀벌 모양의 모형과 이쁜 Kiwi새 인형을 받았어요.
현욱이는 교실을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나와서는 저에게 지금까지 재봉 시간 마다 만들었던 것의 완성 품을 지어주고서는, 친구들과 아쉬운 듯!!! 시간이 흐르지 않기를 바라며, 놀이터에서 잡기 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은 드디어 오늘의 수업이 다 끝나고 나서, 드디어 한 달의 프로그램을 완수한 수료증, 즉 졸업장 같은 것을 받았고요. 그리고 개인 Report Card도 받았죠. 우리 아이들은 서로 서로 자기의 Report Card에 관심을 보이며, 저에게 읽어 달라고 했죠~~^ㅡ^*
 
오늘 ESL 시간에는 Secondary Level English Proficiency Test. (Slept) 을 쳤어요. 한 달 동안 얼마나 성장 했나를 볼 수 있는 시험이죠. 시험 시작 시간이 다가 오자, 우리 아이들의 긴장한 모습이 역력 했어요.
 
처음에는 듣기 시험을 45분 정도를 치고, 아이들은 집중을 해서 시험을 치기 시작했죠. 우리 아이들에게는 약간 어려웠었는지…표정들이…흠…ㅡ_ㅡ
 
듣기 시험이 끝나고 나서, 10분 정도의 쉬는 시간을 줬어요. 쉬는 시간에는 지금까지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그리워 하고 먹고 싶어 하던 컵라면과, 햇반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죠. 게임을 해서 얻어 가기를 했는데, 우와~~민정이는 컵라면과 햇반을 몇 개를 받았는지, 남은 3일 내내 민진이랑 나눠 먹어도 될 정도예요.
현주도 컵라면과 햇반을 세 개 씩이나 받아서 가방에 잘 들어가지가 않아서, 어떻게 들고 가야 하나 행복한 고민을 할 정도 였어요.ㅎㅎ
듣기 평가가 끝나자 마자 우리 아이들의 얼굴엔 시험을 잘 쳐야 한다는 압박감이 가득하더니, 라면과 한국의 끈적 끈적한 밥인 햇반을 받고 나서,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했죠.
 
다시 이어진 45분의 읽기 시험. 우리 아이들은 다시 집중해서 풀기 시작했죠. 민정이와 지형이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풀었죠.
 
Slept 시험이 빨리 끝난 아이들은 각자 먹고 싶은 것을 사 먹으러 갔다가 왔죠.
민수는 어디를 갔다 왔는지, Fish and Chips를 잔뜩 들고서 왔어요. 흠..우리 민수 야채도 안 먹고 편식이 심해서 큰일 났어요..ㅡ.ㅡㅋㅋ 어머님, 혼재 주세요~~!!!!ㅋ
글쎄 현욱이는 아까 쉬는 시간에 게임을 해서 햇반 하나 김치 라면 하나 밖에 못 받았지만, 파스타와 치킨을 사서 현준이와 반반 나눠 먹으면서, 햇반을 현준이에게 하나 더 받았데요. 현준이가 나누는 정신이 있는건지, 현욱이가 거래를 하는 능력이 있는 건지~~~^^
 
민진이는 시험이 처음에 Orientation 때 쳤을 때는 하나도 못 풀고 거의 다 찍었다는데, 이번에는 문제가 풀리 더라며 굉장히 뿌듯해 했죠. ^ㅡ^* 우리 아이들의 성장한 모습을 보면 자랑 스러워요.
 
세영이는 원래 처음에 뉴질랜드 왔을 때는 혼자 자는게 무서워서 맨날 지은이랑 한 침대에서 잤었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호스트 가족과 함께 잘 수 있다고 말했어요. 금방 혼자 설 수 있는 법을 배운거 같아요.
 
내일은 진짜 진짜 진짜로~~~~ 뉴질랜드에서 하는 마지막 Activity인 쇼핑과 영화 관람이 있을 거에요. 영화 관람은 최대한 우리 아이에게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되면서도 우리 아이들이 좋아 하는 것을 찾으려고 해요. 오늘 우리 아이들과 의논을 해 보았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결정하기가 쉽지 않아요…ㅠ.ㅠ;;;
 
우리 아이들 남은 시간 호스트 가족과 좋은 기억 많이 만들 수 있기를 바래요.
 
지금까지, 4주 동안, 항상 저의 부족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뉴질랜드 생활에 대해서 전해 드리고자 하는 저희 노력에 응원해 주신 여러분 너무 너무 감사 드립니다.
 
그럼 저는 이만 저의 다이어리와 사진 올리기의 임무를 다하며…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그래도 저의 아이들의 인솔교사 임무는 인천 공항까지 계속 될 것이에요.~~~저의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좋은 기억을 만들기 위한 저의 노력은 계속 될 것입니다.~~ㅅ0ㅅ*
 
그럼 다 같이 18일날 인천 공항에서 뵐게요.~~~ㅅ_ㅅ

댓글목록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민진이 민정이 어머님~~^^ 민진이 민정이에게 천안가는 버스 타고 택시 타라고 오늘 말 전해 드렸어용~~~ㅅ.ㅅ
아~현욱이 어머님..제가 요즘 한국에 돌아 가야 한다는, 아이들과 이별을 준비 해야 한다는 아쉬움에 감기 기운이 있어서 그런가봐요..ㅠ.ㅠ 공항에서 어머님 뵙기도 민망할 것 같은 걸요..ㅡ0ㅡㅋㅋ
성훈이의 썰렁한 농담에 적응이 됐어요.~~아~우리 성훈이의 누님들 덕에 울 성훈이가 기본 상식들을 많이 갖고 있었군요~~ㅎㅎ
우리 현주에게 전해 드릴게용~~~^^

항상 힘이 되는 말씀들 감사 합니다. ㅅ.ㅅ

김성훈님의 댓글

회원명: 김성훈(hoon07) 작성일

선생님 넘 오랜만에 글올리네요 4주동안 너무 고생많이하셨구요 좋은글들도 감사합니다 다음화욜날 공항에서 뵐께요 건강조심하시구요...

조현준님의 댓글

회원명: 조현준(chj0929) 작성일

정말 정말 너무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마지막까지 마음을 다해 올려주신글 도 잘 읽고 덕분에 우리 아이들의 생생한 정보를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인천공항에서 기쁜맘으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이예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정호(sarangok) 작성일

선생님, 그동안 너무수고 많으셨읍니다. 매일 올려주시는 상세한 내용의 장문의 편지를 읽는것이 그동안 너무 기다려 졌는데, 이제는 좀 아쉬울것 같네요.. 오시는 길에도 조심하시고, 공항에서 만나뵙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한수지님의 댓글

회원명: 한수지(hss1118) 작성일

선생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지는 지난 일주일 전화 한통화도 없었습니다.
엄마를 잊었는지....정말 보고싶네요~~~
공항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