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17] 뉴질랜드 공립스쿨링 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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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17 16:40 조회7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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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하림입니다.
역시나 월요일 아침은 피곤한 아이들입니다. 게다가 날씨도 흐려 더욱 피곤하게 느껴지는 오늘이었는데요, 그래도 시간이 되면 교실로 군말 없이 돌아가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오늘은 월요일로, 아침에 전교생이 모여 조례를 하는 날입니다. 조회 시간에는 노래도 부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좋아하는 아이들인데요,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무대 앞으로 나가 잘 적응하고 있음에 대해 모두에게 박수를 받아 쑥스러워하면서도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스펠링 시험을 본 친구들도 있는데요,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저에게 와서 자랑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왔지만, 들리는 대로 썼더니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흐려도 쉬는 시간에는 다 같이 밖으로 나와 에너지를 방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아이들을 귀여워하는 우리 아이들은 쉬는 시간이 되면 항상 같이 어울려 노는 어린아이들이 있는데요, 지나가던 학교 선생님께서 어린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을 귀찮게 하는 줄 알고 또래 친구들과 가서 놀라며 보내셔서 그 어린아이가 굉장히 슬퍼하기도 했습니다. 선생님께 같이 재미있게 노는 것이라고 설명하여 다시 함께 놀 수 있었던 이런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현지 친구들은 우리 아이들이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벌써 너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제는 학교생활에 많이 적응하여 편해지고, 친구도 많이 사귀어서 즐거울 때 떠나게 되어 아쉽다고 이야기해 저까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방과 후 수업 시간엔 이번 주 주말에 투어로 다 같이 가게 될 와이카토 박물관에 대해 미리 짧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물관에서 어떤 것을 보게 될지, 어떤 관련된 역사가 있는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기도 했는데, 관련된 역사는 아이들이 평소 수업 시간인 역사 시간에 배우는 내용이라 알고 있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뉴질랜드에서 2주 동안 생활하며 각자 즐거웠던 기억에 대해 3~4문장을 만들어 쓰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각자 홈스테이 부모님과 보낸 주말에 관해 썼습니다. 문장을 만드는 실력이 단순히 한 일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형용사를 잘 활용하여 풍성하고도 재미있게 써서 선생님과 저는 아이들의 실력에 진심으로 감탄했습니다. 이후에는 각자 쓴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아이들끼리 서로서로 발전된 실력에 놀라며 칭찬을 해 주기도 했습니다.
2주라는 짧은 시간이 지나고 있지만 그 사이에 아이들은 자신감도 많이 늘고, 문장을 구사하는 수준이 발전하여 놀라울 따름입니다. 또한 한국에서 배운 영어가 여기서 어떻게 쓰이는지까지 저에게 비교하며 이야기해 주기도 해, 2주 동안 배우고 느낀 것이 많은 우리 아이들 같아 정말 대견합니다.
내일 몇몇 반 친구들은 근처 대학교로 다 같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대학교에서 체험 수업을 받게 됩니다. 내일과 금요일로 인원을 나눠서 가게 되었습니다. 가게 된 아이들은 역시나 신이 난 모습이고, 학교에 남게 되는 친구들은 그저 부러워할 따름입니다.
일교차가 크고, 일요일에는 비가 내리기도 해 평소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감기 기운을 느끼는 친구들이 생기고 있지만, 손을 잘 씻도록 지도하고, 약을 나눠 주어 끝까지 건강하게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인솔하겠습니다. 오늘도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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