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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090721] 공립스쿨링 CHRISTCHURCH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7-21 20:25 조회1,0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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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계신 어머님, 아버지, 여러분 안녕하세요. ㅅ_ㅅ
뉴질랜드 캠프 인솔자입니다. 다들 아시죠~??
 
다들 사랑스러우신 자녀분들 보내시고 걱정이 많으셨죠? 하지만 우리 아이들 너무 너무 잘하고만 있다고 꼬오옥~~~말해 드리고 싶어용~~^ ^
 
우리 아이들은 비행기를 타자마자 어색이라는 벽을 이미 허물고 벌써 다들 너무나 친해졌답니다. 물론 아침 일찍 모임시간으로 싱가폴 행 비행기 안에서 잠을 청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었지만, 다들 벌써 이야기 하느라 정신이 없었데요.
 
싱가폴을 향하는 비행기에서 점심으로 Baked Chicken with potato 또는 쇠고기가 들어간 잡채 중 선택해서 먹었답니다. 디저트로는 Red carpet cheesecake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저도 마찬가지 였지만,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겠죠?
 
저희가 싱가폴에 도착했었을 때는 싱가폴의 시간으로 2시쯤이 었죠. (싱가폴이 한국 보다 한시간 정도가 늦어용~^^) 싱가폴 공항에는 관광도시의 멋진 면모를 보여줬어요. “Butterfly Garden”이라는 나비 박물관도 있었고요. 굉장히 크고 넓으며, 예를 들어 재활용 통 조차도 병은 큰 병모양, 종이 수거함은 신문지 모양, 캔 모양은 캔 재활용 수거함을~~아이들의 흥미와 시간을 앗아가기 충분했어요.
 
지은이와 세영이는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경험도 해서 멋진 그들만의 작품을 갖을 수 있었답니다. 세영이는 지은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 아마 우리 아이들 중에서 싱가폴 공항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했을 거에요. 
 
아이들은 비행기 타기 전까지의 허기를 달리기 위해서 초코렛 머핀, 플래인 크롸상, 블루배리 패슈츄리를 먹었어요. 현욱이, 성훈이, 청홍이, 민수와 현준이, 수지, 예은이는 “Zero”, “A,B,C”와 축구등의 게임을 하면서 시간도 보내고, 몇몇의 아이들은 피곤해서 잠을 청하기도 했고요. 현준이는 초코렛을 사서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산타클로스 역을 하기도 했어요^-^*
 
다 같이 다시 비행기에 올라 벌써 다들 친한 아이들끼리 그룹지어 앉기 시작했어요. 수지는 부모님을 떠났다는 긴장과 낯선 환경에 약간의 복통을 경험했고, 민수는 약간의 두통이 있었지만, 비행기에 오르자 마자 두통약과 복통약을 복용한 후에 금새 아무렇지 않게 다시 싱글 벙글한 모습이었어요. 예은이는 아픈 수지를 위해 가방도 들어 주려 하고 ( 조그만 몸에 두 개를 들게 놔둘 순 없더라고요. 결국은 제가 매고 다녔어요~ㅎ) 예은이는 얼마나 이번 여행에 신이 났는지, 피곤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입이 쉬지를 안더라고요. ㅋㅋ
 
성훈이는 기내 게임의 재미를 맘낏하였고, 민수는 모범생처럼 비행기 안에서 문제집을 풀고 있었어요. 민정이랑 민진이는 처음 출발할 때부터 떨어지지 않고 민정이가 언니역할을 독톡히 했어요.
현주랑 지형이는 서로 오늘 처음 만났지만, 꼭 친 자매처럼 친해져서 비행기 안에서 서로에게 기대어 있었고요.
 
다들 피곤으로 자고 일어나서 치킨과 볶음밥, 새끼양고기 또는 크림 파스타를 먹은 후 콘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또 잠이 들었어요. 어느새 두 번째 끼니인 아침을 나눠 줄 때 쯤에나 되야 ( 착륙하기 1시간 20분전 쯤) 일어나서 오믈랫 또는 누들을 먹었어요. 아이들 모두 밤이 었어서 그랬는지 자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데요.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뉴질랜드 도착~^ 0 ^
긴 일정이었는데도 아이들은 전혀 지쳐 보이지 않고 Tram Tour를 했어요. 아이들이 Christchurch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어요.
 
아이들의 긴 기내 음식으로 지쳐 있을 때 저희는 아이들의 식욕을 다시 돋궈 주기 위해 한식당을 찾아 김치찌개 와 제육을 배부르게 먹었어요.
 
학교로 돌아온 우리는 각 각 홈스테이 가정과 만나 다들 기대와 흥분된 표정으로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학교를 떴어요.
 
우와 이렇게 인천 공항부터 뉴질랜드 Christchurch의 홈스테이 집까지의 우리의 여정은 마무리를 지었어요.
다행히 날씨가 계속 좋다가 이제 약간씩 지금 비가 보슬 보슬 내리고 있어요. 다들 홈스태이 호스트 가정집에서 맛난 저녁과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있답니다.
 

 다들 오늘 푸우~~욱 쉬고 낼부터 멋진 Christchurch의 모험을 시작할 겁니다.
 
우리 아이들의 너무 너무 씩씩한 모습, 칭찬해 주셔용~~^0^
 
내일의 첫수업 기대되요.
 

댓글목록

조현준님의 댓글

회원명: 조현준(chj0929) 작성일

아! 후~
선생님께서도 많이 바쁘시고 힘드셨을 텐데 벌써 글을 올리셨네요
엄마들이 무지 기다리는 소식들이라 힘드셨을텐데 숨가뿐게 아이들 체크 하시고 한명 한명 관찰해서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선생님 제가 현준이에게 전화비번을 잘못 가르쳐 주어서 우체통에 비밀로 글 올려 놓았는데 확인하시고 현준이에게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 바쁘셔서 귀찮게 안해드리려고 했는데 초부터서 부탁드리는 일이 생겼네요
현준이가 전화카드 없다고는 했지만 혹시라도...필요할지 몰라서 글 남겼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많이 추운지...궁금합니다.
오늘 하루 넘 고생 많이 하셨구요...내일 또 다른 기쁜 소식 기다립니다.
아이들의 새로운 생활의 경험이 선물 이겠죠 ^^

김성훈님의 댓글

회원명: 김성훈(hoon07) 작성일

아~ 선생님 안녕하세요^^
잘도착했다니 안심이되네요.. 하루 지난건데 이제나 저제나 언제 글이 올라오나..ㅎㅎ 기다렸습니다. 무사도착 글과 아이들 하루동안 지낸 사진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네요^^
뉴질랜드 날씨는 어떤가요? 짐을싸면서 옷챙기는게 제일 고민되고했는데요.. 사진을 보니 다들 두툼은 옷을 입었는데.. 성훈이만 넘 얇은게 아닌가? 하다가두 날씨는 좋아보이기도하고....그러네요..
무튼..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이 이제 시작인데요.. 자~알 부탁드려요 ^^*

임민진맘님의 댓글

회원명: 임민진(lmg1007) 작성일

수고가 많으시네요. 글과 함께 아이들을 볼 수 있어서 안심입니다. 우려했던 대로 울 민정이와 민진이는 둘만 얘기하고 둘만 지내나봐요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도록 지도해주시고 목적한바대로 영어가 생활화 되도록 자극을 주시기 바랍니다. 넘 파곤하지 않을까? 날씨에 적응하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그건 안심해도 될것 같네요. 첫 날밤 모두 단꿈에 젖어 피곤을 풀기 바라고 이국만리에서 힘차게 시작하기를 빕니다. 참, 민정,민진이와 이렇게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거죠?

이정호님의 댓글

회원명: 이정호(sarangok) 작성일

선생님이 힘드실텐데, 글을 매우 상세하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예은이가 씩씩하고 적극적이기는 한데, 자기것을 잘 챙기거나 뒷처리가 깔끔하지 못할 때도 있어, 혹시 홈스테이 가정에서 자기 관리가 소홀할까 다소 걱정입니다. 확실히 아이들은 현지 적응과 회복이 어른보다 빠른것 같습니다. 앞으로 올려주실 일기가 너무나 기다려지는 군요.. 저도 여기서 뉴질랜드에서의 생활을 간접 경험할 수도 있을것도 같네요. 아무튼 선생님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현욱맘님의 댓글

회원명: 신현욱(shu0118) 작성일

사진이랑 선생님 글을 읽으니 꼭 옆에서 같이 다닌것 같네요^^
홈스테이맘을 만나고 각자 그 집에 가서 어찌 지냈을지 너무 궁금해요
다 같이 움직이는 동안은 그냥 편하고 재밌는 여행 같은 기분이었을텐데
막상 홈스테이 집에 가서 어찌 행동할 지...
이제 제가 막 기대돼요
한달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글을 읽으니 연애편지 읽는 기분이에요
기다리고, 읽으면서 마음이 기쁘고
매일매일 기대하겠습니다.

뉴질랜드 애들이 반팔옷도 입고 있는 것을 보니 날씨가 무척 좋은것 같네요.

선생님두 애들 수업하는 동안 좀 쉬세요^^

한수지님의 댓글

회원명: 한수지(hss1118) 작성일

선생님 수고 많으시네요!
수지가 워낙 처음에는 부끄러워해서  아이들과 잘 어울릴까 걱정도 되네요.
사진에 혼자있는 모습도 있고해서....
조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니까 아이들과 잘 어울릴수 있도록 격려 부탁드립니다.
수지가 언제쯤 집에 전화를 할수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한참 커가지고 돌아 올것같은  기대를 해 봅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