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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4]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초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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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04 16:57 조회9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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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빌라 8번: 김정은, 김지예, 김지유, 송다은, 이수아, 정소은, 최은설, 황채미 인솔교사 이초이입니다. 
 
 햇살이 따사로운 아침 아이들은 졸린 눈을 비비고 힘껏 기지개를 켜며 일어납니다. 잠투정도 없이 벌떡 일어나는 아이들이 참으로 대견스럽습니다. 첫 정규수업 시작되는 아침이라 들떴는지 일어나자마자 다시 한번 준비물과 일정을 체크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남다른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든든하게 보내기 위해 아이들은 식당으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침은 식빵, 스크램블, 볶음밥, 햄, 미역국, 김치, 누텔라잼이 나왔습니다. 미역국을 한 숟가락 떠먹어 보더니 아이들은 한국에서 먹는 맛이랑 똑같다며 즐거워합니다. 작은 것에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천진난만합니다. 화이트초콜렛이 섞인 잼을 식빵에 발라 한입 크게 베어 먹고는 오물조물 작은 입으로 이야기도 하며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수업이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번 숙소에서 공부할 것들을 꼼꼼히 챙깁니다. 준비가 완료된 아이들은 다같이 모여 수업을 받을 곳으로 이동합니다. 
 
각자의 클래스에 도착해 현지선생님, 친구들과 수업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진지함, 부끄러움, 자신감과 때론 장난기와 함께 묻어나옵니다. 아이들은 곧 잘 선생님들의 말을 이해하며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선생님에게 질문을 하면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과 궁금증을 풀어나갑니다. 졸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은 처음 시작하는 수업이라 긴장도 되고 힘들기도 할 테지만 투정 없이 잘 해냅니다. 투정도 부리고 어리광도 부리고 싶겠지만 꾹 참고 잘 따라와 주는 아이들입니다. 
 
오전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은 파인애플, 수박, 오징어튀김, 계란말이, 김치찌개, 감자조림이 나왔습니다. 공부를 하고 나서 먹는 밥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더욱 맛있게 밥을 먹습니다. 후식으로 달콤한 과일을 먹은 뒤 즐거워하며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오후에 있을 수업을 위해 잠깐 눈을 부치거나 도란도란 모여 수업이야기를 나눕니다. 오후수업이 시작되어서는 아이들이 오전에 비해 많이 적응한 모습입니다. 오전 1:1수업보다 더 자신감에 차서 현지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니 4주후 한국으로 돌아갈 때의 모습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오후 영어수업을 모두 마치고 아이들은 수학수업준비를 합니다. 각자의 교재를 가지고 학년별로 모여서 수학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은 지쳤을 법도 하지만 수학도 선생님의 말에 잘 따라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마도 수학이 재미없다고 느끼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분명 아이들 스스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수업을 끝낸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 합니다. 저녁식사는 밥, 김치, 라볶이, 바나나가 나왔습니다. 매콤한 떡볶이가 맛있었는지 몇 번 더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영어로 쓰는 룸포스터를 만들기 위해 모였습니다. 룸포스터 안에 아이들 스스로를 소개할 단어나 문장을 현지선생님들에게 물어보거나 사전을 찾아서 적어나갑니다. 모두 함께 방의 규칙을 정하고 포스터를 꾸며 나가기 시작합니다. 고사리 손으로 색칠도 하며 서로의 도움으로 금새 만들어내는 아이들입니다.
 
 룸포스터를 만든 후 아이들이 필리핀 현지 선생님과 빌라에서 단어를 외우고, 영어일기를 작성하고 영어테스트도 보고 선생님과 자유롭게 이야기도 나누며 각자 수업에서 받은 숙제를 합니다. 모르는게 있으면 서로 알려주고 선생님께 질문을 하고 선생님과 서로 농담도 나누면서 테스트를 보는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지선생님과 마무리인사를 나누고 공부한 자리를 정리 하고 잘 준비를 한 뒤 취침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대해 아이들과 함께 간단하게 적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송다은 : 초이쌤 : 부처님성격을 가지고 있음(화를 잘 안냄)
 
김정은 : 아만다사이프리드 : 진짜 너무 예쁨 ㅠ△ㅠ
 
김지예 : 반기문 : 한국 빛냈고 나도 그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꿈을 위해 굉장히 열심히 노력했기때문이다.
 
김지유 : 초이쌤 : 다은이 언니와 똑같음
 
이수아 : 초초초초이이이이쌤 친절하고 화를 잘 안냄
 
정소은 : 엄마, 이유 : 나를 낳아주셔서 
 
최은설 : ♡정은언니♡ 언제어디서나 당당한 자신감이 멋있고 부럽다^▽^
 
황채미 : 이수아 언니 ? 날씬하고 , 똑똑하고, 말랐고, 예쁘고… 등
 
짧은 코멘트에도 아이들의 개성과 성격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착하고 애교가 많아서 아이들과 지내는 내내 웃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앞으로 4주간의 캠프를 아이들과 함께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 본격적인 캠프 생활을 하게 되는 아이들 생각에 아버님, 어머님 마음 속에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걱정 끼쳐드리는 일 없이 아이들이 건강하고 재미있는 캠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인솔교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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