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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2]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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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2-03 14:37 조회1,3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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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번 빌라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도, 파란 하늘도 지속되는 하루입니다. 아이들은 모두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한참 공항에 대한 이야기가 수두룩합니다. 이제 내일 모든 것이 마무리 된다고 하니 아이들의 마음은 설렘반, 아쉬움반이 교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모두 수업하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선생님도 아이들도 모두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선물을 서로 주고받았습니다. 언제 준비했는지 서툰 솜씨로 준비한 정성이 가득한 선물이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이기에 조금 더 애틋해지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나봅니다. 다들 아쉬운 마음이 표정에 가득했습니다. 간혹 어떤 친구들은 선생님이 정성스럽게 써주신 선물과 편지를 보고 눈물바다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친구들이 울음바다가 되니 선생님도 덩달아 울기도 하였습니다.
 
지켜보면서 안타까웠지만 어쩔 수 없는 이별이기에 그저 지켜보다가 저도 피해 나왔답니다. 보는 내내 뭉클해서지요. 아이들은 섭섭한 마음을 뒤로 한 채 오전 수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역시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점심 식사 때는 언제 울었냐는 듯이 한가득 담아 즐겁게 밥을 먹었답니다. 식사를 마치고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아이들은 모두 다시 수업하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역시나 아침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모두 선생님에게 드릴 선물을 양손에 들고 이동하였답니다. 또 다시 마음이 울컥하였는지 눈물을 흘렸답니다. 내일은 정말 마지막인데 아이들이 눈물을 잘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에 처음에 왔을 때 물론 저희 빌라 아이들은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아서 조금 의아해 하기도 하고 오히려 든든한 마음을 갖고 있기도 했었지만 다른 빌라 아이들은 찔끔 눈물을 흘렸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보고 싶어서 울던 아이들이 이제는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헤어지기 아쉬워 눈물을 흘린다는 것에 정말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울지 않은 아이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운 마음은 기침처럼 감출 수 없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모두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아이들은 남은 시간 동안 짐을 챙겼습니다. 내일 충분히 짐을 챙길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도 아이들은 빨리 한국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큰가봅니다. 
 
다이어리와 단어를 외우고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가지다가 다시 춤 연습에 돌입하였습니다. 춤 연습을 마치고 아이들은 모두 샤워를 하고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밤은 많은 이야기들과 아쉬움으로 가득하겠지요. 
 
오늘은 6주 동안 생활했던 아이들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 김민지
6주 동안 민지는 학업에 욕심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수업을 들을 때 매사에 진지했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굉장히 컸답니다. 덕분에 많은 상도 탈 수 있었고 상금도 획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국 가서도 더욱더 빛을 바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노경인
6주 동안 경인이는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현지 선생님들께서도 지난번 캠프 때와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칭찬을 가득 해주셨습니다. 6주 동안 수업도 열심히 잘 들었고 최선을 다한 모습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문예지
6주 동안 예지는 많이 점잖아졌습니다. 초반에는 많이 활발하였는데 지금은 절제하는 방법을 알고 빌라에서 독특한 액션들로 많은 웃음을 주었던 아이였습니다. 그 모습 변하지 않고 한국에 돌아가서도 많은 아이들에게 웃음을 전달해줄 수 있는 아이이길 바라봅니다.
 
★ 신희진
6주 동안 희진이는 조금 빨라졌답니다. 혼자서 하는 연습을 하고, 빨리 하는 연습도 하였답니다. 조금은 엄격해서 희진이가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잘 따라와줘서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대로라면 한국에 가서 조금 빨라진 희진이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우근영
6주 동안 근영이는 참 씩씩한 아이였습니다. 또래에 비해 열심히 잘 하고, 언니들과 함께 생활해서 그런지 울지도 않고 혼자서 해내는 등 전체적으로 정말 잘 지냈습니다. 이 아이가 과연 곧 4학년인가 싶을 정도로요. 아직 4주가 남았지만 열심히 잘 하고 돌아가길 바랍니다.
 
★ 유가온
6주 동안 가온이는 조용히 침착하게 자기 할 일을 잘 해내는 아이였습니다. 독특하게 튀는 아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투정 하나 없이 잘 따라와줘서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한국에 가서도 꾸준하게 학습하고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 이수민
6주 동안 수민이는 참 많은 인내심을 길렀습니다. 가끔 음식을 절제하는 연습을 하기도 하고 단체생활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그리고 부모님 없이 혼자서 생활하는 방법을 잘 터득한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많이 그리워했었는데 이제 볼 수 있어서 얼굴에 아주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 최지원
6주 동안 지원이는 참 든든한 아이였습니다. 현지 선생님들이 제 2의 벨라쌤이라 불릴 정도로 제 뒤에서 군소리 없이 정말 잘 따라와 준 아이였습니다. 리더십도 굉장하여 아이들을 잘 다룰 줄 알아 제가 항상 고마워하고 있는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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