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믿을수 있는 고품격 해외캠프
(주)애크미에듀케이션

캠프다이어리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 캠프다이어리 >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10113] 스파르타4주 이종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3 10:19 조회420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어제의 즐거운 activity 후, 더 즐거운 수업 시간 입니다.^^ 모두들 어제의 스노클링이 힘들지는 않았는지, 아니면 어제 일직 자고 푹 쉬어서 그런지 오늘 아침에도 으쌰으쌰! 기운내서 수업을 들으러 이동하였습니다. 필리핀에서의 영어 공부가 이제는 익숙해진 것인지, 쉬는 시간에도 수업 얘기에 정신이 없답니다. 저에게도 먼저 "선생님~ 누구 선생님 알아요? 그 선생님은요~"라고 즐겁게 이야기를 해주지요.

이렇게 영어 캠프에 가장 중요한 영어 공부가 즐겁게 느껴진다면, 더이상 무슨 걱정이 있을까요? ^^ 우리 학생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바로 영어 공부일텐데, 여기 영어 선생님들이 우리 학생들이 지치지 않도록 늘 수업의 강약을 조절해 주시고 또 즐겁게도 해주신답니다. 또한 저도, 영어 단어 외우기나 영어 일기 쓰기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학생들이 보다 즐기면서 외우고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고 있어 많이 힘들어하지 않는 듯 합니다. 4주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긴 호흡으로 가야 하는 일정으로, 우리 학생들이 끝까지 처음과 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기쁘게 마무리하도록 항상 옆에서 발맞춰 돕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4주 동안 우리 캠프의 어쩌면 가장 소중한 날이 되었습니다. 바로 오늘이 우리 숙소의 민기가 생일을 맞이하였는데요, 4주 학생들 중 1월에 생일이 있는 학생이 민기가 유일한데, 그래서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전부터 우리 민기 생일을 어떻게 즐겁게 해줄까, 고민하고 준비하였지요. 다른 선생님들도 많이 도와주셔서, 케이크도 사고, 과자도 사고, 또 선물도 고심에 고심해서 준비하였습니다. 깜짝 파티 형식으로 준비하였는데, 우리 민기 은근히 기대하였다고 하네요.^^ 선물이 영어 책이라 실망한 표정이 0.1초 잠시 스쳤지만(^^;;), 우리 친구들과 즐겁게, 행복한 생일을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민기를 위해 우리 학생들이 편지를 썼는데요^^

산이는
"민기야 안녕? 생일 축하해! 민기야 너는 좋은 친구야. 민기야 넌 처음 볼 때 무서워 보였는데 지금은 너무 좋고 웃긴 친구야. 민기야, 친구로서 싸랑해ㅋㅋ!!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

도영이는
"안녕 민기야? 난 너의 친구 도영이야. 너 나 알지? ... 우리 처음 만났을 때는 너무 어색했지만 요즘은 누구보다 친하잖아 야! 오늘 너 생일이지!? 비록 너의 생일을 몰라서 비록 너의 gift를 준비 못했지만 내 맘알지??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친구로서 사랑해~"

성재는
"민기형 나 성재야(Fred), 형 오늘 생일이지? 정말 진심으로 생일 축하해. 형 정말 장난으로 생일 말한 줄 알고 그냥 지나갔는데 정말이네. 생일 축하해~"

희온이는
"민기야 나 희온이야. 난 너가 조금 무뚝뚝한 아이인줄 처음엔 알았는데 너가 본 모습을 드러내니깐 정말 웃긴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 그리고 너가 생일인줄도 몰라서 비록 선물은 주지 못했지만 진심으로 축하하고 만약 필리핀에서 너의 집으로 가더라도 나를 꼭 기억해줘 (진심으로 축하! 축하!)"

정민이는
"안녕, 민기야, 나 김정민이다. 니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우리가 만난지는 몇 일 안되지만... 내가 널 처음 봤을 때에는 좀 무섭게 보였지만 알고 보니 참 착하다는 것을 알았어. 이 영어 캠프가 끝나도 우리 방애들 잊지 마라. 정민, 도영, 희온, 준수, 성재, 산이를 말이야. 그럼! bye~~~"

준수는
"민기형, 나 준수야. 오늘 생일 축하해! 나는 형 생일인줄도 모르고 선물 하나 못사왔어. 처음에 형을 봤을 때엔 몰랐는데 같이 숙소에서 지내고 놀다 보니 형, 은근히 웃기더라? 형 하고 있는 시간이 고작 4주 밖에 안돼서 많이 아쉬워. ㅠㅠ 더 길었으면 좋았을텐데... 4주가 지나도 헤어져도 형을 잊지 않을께.형, 사랑해!!!"


그리고, 저도 민기에게 편지 한 통 남깁니다.
"민기야, 처음에는 선생님과 같이 방을 써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데도 걸림돌이 된 것 같고, 또 민기 성격이 낯을 많이 가리는 것 같아 힘들었을텐데, 우리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줘서 선생님이 정말 고맙단다. 가족과 함께 생일을 보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타국에서 보내는 것도 새롭고 좋지? ^^ 남은 소중한 시간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들을 아끼고 또 민기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며 멋진 캠프를 마무리 하고 가자! 생일 축하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민기의 환한 웃음으로 잘 이겨내리라 믿어. 화이팅!"

댓글목록

김준수님의 댓글

회원명: 김준수(jun0414) 작성일

잠들기 전까지 단어시험,일기쓰기,과제하느라 힘든 아이들이 안스러웠는데, 스트레스 안 받게 잘 배려 해 주시는 모습이 감동이네요. 아이들 편지속에 진심이 느껴져 더욱 기특하구요~ . 좀더 힘내고 항상 응원합니다!!

김희온님의 댓글

회원명: 김희온(heeona) 작성일

진심으로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보니 이젠 정말 서로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룸메이트인것 같아 보기가 좋네요. 늘 아이들 한명한명 다 배려해주시고 챙겨주시는 선생님의 멋진 모습 감사드려요~~^^

권성재님의 댓글

회원명: 권성재(tjdwo8787) 작성일

세심한 부분까지 알뜰하게 챙기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이제는 서로서로 아끼는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성재, 희온, 준수 어머님, 응원 감사합니다. 우리 학생들 더 잘 지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정민기님의 댓글

회원명: 정민기(minkki) 작성일

선생님과 민기의 친구들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뭐라고 감사의 표현을 해야할지 ---- 우정 영원히 변치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