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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3]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13 23:20 조회4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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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28일차 아침이자 내일 Activity를 앞둔 오늘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세면을 하고 이불을 정리한 후 아침식사시간을 기다리며 다 같이 침대에 누워 내일 Activity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들이 꽤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그 이유는 내일 다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기 때문입니다. 걱정을 조금은 하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하는 아침은 항상 즐겁습니다.

아침식사시간, 날씨가 덥지도 햇살이 강하지도 않은 딱 운동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아이들과 식당으로 가는 길 너무나 평화롭습니다. 식당에 도착하여 배식을 받습니다. 김치볶음밥, 달걀후라이, 빵, 쥬스, 각종 및 반찬이 나왔습니다. 갓 만들어진 김치볶음밥에 달걀후라이를 한 개 얹은 후 아이들이 즐거운 아침식사를 가집니다. 한창 크는 아이들답게 밥을 먹은 후 다 같이 빵에 잼을 발라 빌라로 돌아가는 길 먹으며 아침식사시간을 마무리합니다.

오전수업시간, 아이들이 만나는 필리핀선생님, Native선생님들께 내일 날씨에 대해서 꼬치꼬치 물어봅니다. 확률은 얼마니, 비가 오면 수영은 가능한지 등 저번 주에 하루에 호텔 수영장을 2번이나 갔으면서 남자아이들이라 역시 물놀이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새 책을 받은 만큼 오늘 새 책으로 바로 시작하는 아이들도 있고, 헌 책으로 아직 진도를 나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필리핀 선생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 아이들에게 간식도 종종주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고 말하면 아주 적극적으로 밀어주기 때문입니다. 그것 때문에 필리핀 선생님들은 우리 아이들의 연예사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필리핀선생님, Native선생님, 친구들과 재밌는 시간 보내며 오전수업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식사시간, 오늘의 점심메뉴는 오뎅볶음, 갈비, 밥, 국, 파인애플, 바나나,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편식을 하는 아이들을 위해 골고루 담아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갈비를 잔뜩 받아 맛있게 먹습니다. 살짝 매콤한 오뎅볶음은 갈비랑 먹기 딱 좋습니다. 밥을 다 먹은 후 파인애플과 바나나를 먹습니다. 한국과 조금 다른 맛을 가진 파인애플과 바나나지만 아이들은 매우 좋아합니다. 든든한 점심을 먹은 후 빌라로 돌아와 다 같이 침대에 앉고 누워 나머지 시간을 보냅니다. 이 자유 시간에는 제가 틀어준 음악에 춤을 추는 아이도, 그림을 그리는 아이, 책을 읽는 아이들 등 아이들이 가장 평화롭게 있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자유 시간 후 아이들이 양치를 하고 오후수업을 향해 수업교실로 향합니다.

오후수업시간, 화요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4주차 아이들에게는 오늘이 거의 마지막 수업입니다. 쉬는 시간이면 6주차 아이들에게 와 얼마 남지 않은 대화를 나눕니다. 우리 아이들, 4주차 아이들과 종종 만나 이야기를 하고 Activity도 같이 가며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새 정이 들었었던 것 같습니다. 과자도 나누어먹고 기념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눕니다. 한 시간 한 시간 수업이 끝날 때 마다 선생님들이 적어주시는 학생의 수업태도를 들여다봅니다. 우리 아이들 오늘 수업태도가 매우 좋았습니다. 거의 아이들 모두 만점을 받는 기록을 새웁니다. 아이들이 다른 곳에서 꾸중을 듣고 오는 날에는 저 또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지만 우리 아이들이 다른 곳에서 칭찬을 받고 오면 저 또한 얼마나 반갑고 즐거운지 아직 자식을 낳아보지는 않았고 아직 한참을 모르지만 이게 부모님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수학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8시간의 영어 수업시간을 다 끝낸 후 수학교실로 향합니다. 오늘도 숙제를 다 해온 우리 아이들 채점을 할 때나 진도를 나가는데 있어 수학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받습니다. 장시간의 수업이 끝나고 우리 아이들 배고픈 배를 붙잡고 저녁식사시간을 맞이합니다.

저녁식사시간, 오늘의 저녁메뉴는 밥, 국, 마파두부, 부침개, 감자볶음, 라면사리가 들어간 김치찌개,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마파두부를 보고 말하지 않아도 밥에 부어 비벼먹는 아이도 있네요. 아이들답게 라면사리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어찌나 밥을 잘 먹는지 김치찌개를 더 먹기 위해 줄을 선 아이들이 많습니다. 든든한 저녁식사 후 내일 있을 Activity 이동 차량을 위해 또 한번 게임이 열립니다. 오늘은 각 여자빌라의 반장이 나와 제비뽑기를 하였습니다. 얼마만인가요...내일 무슨 Activity가 되었든 아주 즐거운 Activity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같이 타고 싶어 하고 인기가 가장 많은 빌라와 같이 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앞에서는 그냥 무덤덤한 표정을 짓더니 빌라로 돌아와서는 아주 신났습니다.

단어Test 및 간식시간, 내일 있을 Weekly test를 위해 오늘 단어Test는 생략했습니다. 그대신 시험시간, 아이들에게 조금 더 자습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한 아이가 저에게 찾아와 오늘 수업태도가 모두 좋았으니 라면을 먹어도 되느냐고 묻길래 그러라고 하였더니 우리 아이들 총알같이 사라지더니 한손에는 컵라면을 들고 나타납니다. 컵라면이 몸에 좋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또 얼마나 자주 먹게 해주었을까 너무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며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릅니다. 그리고 간식이 나옵니다. 언제 라면을 먹은 아이들이라고 하느냐 마냥 간식도 깨끗하게 비웁니다. 오늘은 시험은 없지만 내일 Activity 후 피곤해 할 아이들을 위해 수학숙제, 영어숙제, 일기 등 오늘 조금 더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모든 것을 마무리 한 후 우리 아이들 올라가 양치를 하고 취침준비를 합니다. Activity전 날만 되면 우리 아이들 그 이야기 하느라 너무 바쁘네요. 한 아이씩 잠이 들기 시작하고 마침내 우리 아이들 모두 꿈나라로 향하면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냈습니다.

박창하
아침에 배가 많이 고팠는지 우리 창하가 아침을 세 그릇 먹는 기록을 세웁니다. 요즈음에는 딸기잼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수업하는 것을 지켜보기 위해 창하쪽으로 가니 우리 창하가 수업태도 올 만점 받은 것이 너무 기뻤는지 수업 도중 뛰어 와서 자랑합니다. 자식...너무 잘했고 대견스러워서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고 싶었지만 수업 시간이라 하지 못했네요. 내일 칭찬 많이 해주세요.

유민기
예전에 운동을 많이 했었던 저에게 우리 민기는 밤만 되면 운동에 대한 많은 것을 가르쳐 달라고 하네요. 밤이면 저와 레슬링 등 힘쓰고 몸으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장난꾸러기 민기가 예전에 복싱을 배웠던 저에게 복싱을 가르쳐 달라고 하며 서로 장난을 치다 실수로 제 안경을 부셨습니다. 서로 장난치다가 그런 것인데도 마음에 많이 걸렸는지 살짝 기가 죽어있네요. 아무말없이 볼에 뽀뽀 한 번 해주니 소리를 지르며 다시 밝아진 우리 민기였습니다.

이승민
영어에 자신감이 많이 붙은 우리 승민이, 또 선생님들의 부탁이면 두손두발 다 재껴두고 자발적으로 하는 우리 승민이가 어제 휴지가 다 떨어져 호텔에 전화하여 휴지를 부탁해야 할 때 자신있게 전화기를 들더니 휴지를 달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하네요. 승민이가 좋아하는 아이는 다른 빌라임에도 불구하고 내일 여자 아이들빌라와 차를 같이 타고 간다고 하니 좋아서 소리를 지르는 밤이었습니다.

이동근
따끈따끈한 김치볶음밥이 맛있었는지 캠프역사상 아침 4 그릇 먹기라는 기록을 우리 동근이가 세우네요.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한다는 어머님의 말씀과 캠프 아침을 매우 좋아하여서 라고 하네요. 5교시 Native선생님 수업, 자신의 동네를 영어설명과 그리기를 하던 동근이가 문득 가족과 친구들이 많이 보고 싶다고 하네요. 우리 동근이 오늘 저녁 또한 2 그릇 먹고 즐거운 하루 보냈습니다.

방혁민
물놀이를 매우 좋아하는 우리 혁민이 날씨 때문에 내일 수영장에 가지 못할 까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제 샤워를 하고 나온 혁민이에게 “선생님 생각으로는 캠프 다 통틀어서 우리 혁민이가 제일 잘 생긴 것 같다” 고 하니, 혁민이 특유의 미소를 보여주네요. 아이들과 며칠 전 자기전에 “엽기적으로 웃기” 게임에서 2등을 한 우리 혁민이 항상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내일 칭찬 많이 해주세요.

내일은 저번에 날씨 사정상 가지 못했던 텀블리 수영장에 갈 예정입니다. 일기예보에서는 비가 조금 올 수 있다고 전망하였지만 내일은 날씨가 좋든 좋지 않든 너무 심하지 않은 이상 오전에 교회를 갈 아이들은 교회에 다녀와서 점심을 먹은 이후 텀블리 수영장에 갈 예정입니다. 여자빌라와 차를 같이 탄다는 것에 아이들이 너무 신났네요. 내일도 즐거운 Activity 후 찾아뵙겠습니다. 전화시간은 저녁을 먹고 한국시간 8시 이후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P,s 어제 오늘 캠프앨범의 사진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전하기 위해 사용하던 최고의 화질을 자랑하던 2개의 카메라가 한 대는 가와산폭포를 갔을적 물에 빠뜨려 분실이 되고 나머지 최고의 사진을 보여주던 카메라가 렌즈가 깨지고 파손이 되 어제 오늘 평범한 디지털카메라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화질이 예전에 비해 좋지는 않지만 최대한 빨리 예전과 같은 사진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분간 양해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유민기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기(minki99) 작성일

세상에!! 어쩌면 좋지요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서 항상 민기한테 너무 나대지 말고 힘쓰면서 장난하지 마라고 그렇게나 말했는데....
화도나고 안타깝기도 하네요. 지도 많이 놀랬을것 같은데,,,
선생님...다시한번 주의를 주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분 안경은 있으신지요???

유민기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기(minki99) 작성일

세상에!! 어쩌면 좋지요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
항상 민기한테 너무 나대지 말고 힘쓰면서 장난하지 마라고 그렇게나 말했는데....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네요ㅠㅠ
화도나고 안타깝기도 하네요. 지도 많이 놀랬을것 같은데,,,
선생님...다시한번 주의를 주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분 안경은 있으신지요???

방혁민님의 댓글

회원명: 방혁민(mymini0321) 작성일

민아 잘 잤니? 오늘은 수영장에 가는 날 이구나.여자 빌라랑 같이 차 타고 간다고.
좋겠네........아빤 일이 있어서 공장에 나와있다.어제는 유진이랑희언이.예은이가 집 앞에
있는 공원 분수에서 놀다가 집에서 잤다.예은이가 이제는 매일 저녁이면 분수에 들어가서 놀려고해
오늘 재미있게 놀고 저녁에 통화하자.........사랑하는 민똘아

이승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승민(ysm9910) 작성일

이렇게 반가운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승민이가 영어에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니 이보다 좋은 소식이 있겠어요?
옆에서 항상 힘을 주시는 선생님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방혁민님의 댓글

회원명: 방혁민(mymini0321) 작성일

혁민아, 나중에 엄마에게도 웃기는 얼굴 보여줘.  아들 잘하는 특유의 웃음소리와
표정.... 생각만해도 웃음이  ㅋㅋㅋ  오늘 액티비티도 신나고 즐겁게~~~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민기어머님, 민기와 저 서로 함께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같이 놀다가 안경이 부러진거에요^^여분 안경가지고 있어서 아무 문제 없이 잘 생활하고 있답니다. 우리 민기 잘 지내고 있으니 칭찬많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