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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9]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19 22:30 조회4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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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맑은 금요일이자 캠프의 34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평소와 같이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 침대를 정리하고 세면을 하기 시작합니다. 한국이었으면 금요일, 토요일 아침 주말을 준비하며 많이 들떴을 텐데.. 이제 얼마 남지 않는 캠프를 정리하며 아이들과 오늘 하루도 시작합니다.

아침식사시간, 세면을 다 한 아이들 순서대로 1층 거실 쇼파에 앉아 나머지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남자 아이들답게 세면을 해도 금방 끝나니 늘 아침 식사 순서는 빠른 편입니다. 다 같이 식당으로 향합니다. 햇살이 너무 밝아 마음 같아서는 아이들과 호텔 수영장으로 가 다 같이 뛰어들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식당에 도착해 배식을 받습니다. 오늘의 아침메뉴는 필리핀에서 가장 맛있는 마늘밥, 빵, 쥬스, 각종 및 반찬이 나왔습니다. 마늘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지만 조금 간이 되어 있는 마늘밥은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든든한 식사 후 다 같이 빌라로 돌아와 양치질을 하고 가방을 싸며 오전수업을 준비합니다.

오전수업시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세부에서의 영어 수업은 신나기도 하지만 너무 아쉽습니다. 아이들 모두 이제 가는 날을 점점 준비하며 선생님들과 이메일주소, 페이스 북 등 을 주고 받으며 사진도 같이 찍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진도가 빨라 프리토킹을 많이 하고 어떤 아이들은 조금 느려 진도를 맞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매일 밤 제가 하루의 사진을 정리할 때 아이들이 다 달라붙어 자신이 몇 번 나왔는지, 엽기 사진은 무엇이 있는지를 세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쉬는 시간만 되면 사진기에 나오려고 노력을 합니다. 웃긴 표정을 짓고 친구들과 재밌는 포즈를 취하는 등 쉬는 시간만 되면 항상 즐겁습니다.

점심식사시간, 오늘의 점심메뉴는 맛있는 소시지와 햄이 들어있는 부대찌개, 장조림, 감자볶음, 밥, 각종 및 반찬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인 것 같습니다. 소시지를 제일 좋아합니다. 밥은 두 그릇 먹은 후 아이들은 식당에서 다른 빌라 아이들과 뛰어 논 후 빌라로 돌아와 남은 점심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점심식사시간을 마칩니다.

오후수업시간, 점심을 배부르게 먹은 후 시원한 에어컨 바람 밑에 앉아있으니 잠이 옵니다. 잠이 오는 아이들이 세수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개학을 바로 하는 아이들, 개학을 이미 했는 아이들 등 아이들이 한국으로 가서 친구들에게 필리핀에 대하여 이야기 할 것이 쌓였다고 하네요. 필리핀 선생님께 가족 선물, 친구들 선물 등 많은 것에 대하여 물어보기도 합니다. 아이들 대체적으로 writing이 약한 것 같아 writing 수업을 조금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쉬는 시간, 오늘도 어김없이 사진기에 더 많이 엽기적으로 나오기 위해 더운데도 불구하고 뛰어다니네요. 오늘은 수학 수업이 없는 날입니다. 자습실에 모여 자습을 하기 시작합니다. 수학 숙제, 영어 숙제 등 을 하며 오후수업시간을 마무리 합니다.

저녁식사시간, 오늘의 저녁메뉴는 오뎅볶음, 잡채, 전, 밥, 국, 각종 및 반찬이 나왔습니다. 잡채에 밥을 비벼 먹는 아이도 있고 매콤한 오뎅볶음에 밥을 비벼 먹는 아이들 또한 있습니다. 식단이 매우 맛있고 많음에도 불구하고 캠프 초창기경 많이 먹지 않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 잘 먹고 또 많이 먹어 걱정이 없습니다. 이제는 캠프 전체적으로 얼마나 친해졌는지 조용할 날이 없네요. 즐거운 저녁식사 후 빌라로 돌아와 남은 시간을 보냅니다.

단어Test 및 간식시간, 7시에 모여 단어Test를 위해 공부를 시작합니다. 공책에 하나 하나 쓰면서 외우는 아이들, 소리 내어 읽는 아이들 등 점수를 잘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어느 덧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쉬는 시간 후 공부를 조금 더 한 후 시험을 칩니다. 시험 후 아이들 다 같이 모여 수학, 영어 숙제를 하고 영어 일기를 다 쓴 후 양치를 하고 침대에 누워 오늘 하루에 대하여 이야기 하면서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마감합니다.

이제 정확히 일주일이면 우리 아이들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로 돌아갑니다. 하루 하루가 지나면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 가는 것 같아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약 5주라는 시간을 24시간 함께 하면서 정이 너무 많이 들었는데 이제야 아이들에게 하나 하나 더 사랑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이 아이들을 어떻게 이별해야할지..어제는 아이들과 공항에서 이별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이었지만 너무 생생해 오늘 아침은 조금 뒤숭숭했네요. 정확하게 일주일 남은 오늘 아이들이 부모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오늘의 Comment는 편지로 대체됩니다.

이승민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승민이에요. 상민아 너도 잘있지? 저는 요즘 잘지내고 있어요. 친구들과도 정말 잘 지내고 있어요. 요즘은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있어요. 이제 정확히 일주일 밖에 안남았어요. 어떻게 필리핀 선생님들, 한국 선생님들, 친구들과 어떻게 헤어져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제 수학은 거의 다 끝나가요. 그리고 영어책은 Grammar빼고는 모두 첫 번째 책을 끝냈구요. 그래서 두 번째 책을 하고 있어요. 다른 책들은 정말 재미있는데 Grammar는 정말 지루해요. 그래도 일주일에 2번 있는 엑티비티만 생각하면 정말 기쁘고 웃음이 나와요. 저번 엑티비티는 실내 암벽등반이었어요. 무섭고 어려운줄알았는데 의외로 재밌더라구요. 쉬운 레벨도 있어서 초보자도 하기 쉬웠어요. 이제 남은 엑티비티는 임페리얼 워터파크와 Sm mall이 남았어요. 얘들, 기념품은 말했듯이 상민이, 이고은, 진승연, 임형석, 할머니, 할아버지, 이원범 것만 사가면 되죠? 대충 책갈피, 열쇠고리, 핸드폰걸이만 살게요. 그리고 최대한 수영장에서 재밌게 놀다 올게요. 그리고 아픈곳은 없으니 걱정마세요. 상민아, 잘 지내지? 이제 1주일 남았다. 형도 이제 갈 준비할게. 일요일에 또 통화하자
2011년 8월 19일  이승민올림

이동근
부모님께
엄마 이제 7일밖에 안남았어요. 저번에 실내암벽등반을 했는데 처음엔 무서웠는데 1단계를 통과하고 나니 재미있어서 2단계를 도전해서 성공하고 3단계를 도전했는데 아쉽게 통과하지 못했어요. 재미있었어요. 이제 공부하는 날은 3일밖에 안남았어요. 엑티비티날은 2일 남았어요. 빨리 7일이 지나고 한국가서 가족, 친구들과 놀고싶어요. 여기서는 적응잘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요. 여기 음식도 맛있어서 많이 먹고 있어요. 간식도 많이 먹구요. 걱정 안하셔도 되요. 마지막 엑티비티날 SM몰 갈 때 맛있는거 많이 사갈게요. 오늘 아침에 머리아파서 2교시에 수업을 1번만 안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좋아졌어요. 이제 괜찮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야구순위좀 알려주세요. 한국은 비 많이 와요? 이번주 일요일날 Waterpark가서 다치지 않고 재미있게 놀다 올게요. 가족들은 잘 지내요? 학교친구들도 보고싶어요. 한국에 돌아가서 엄마아빠 보고싶어요. 엄마아빠 사랑해요
-동근올림-

박창하
사랑하는 부모님께
엄마,아빠, 나예요 아들
와~1주일 남았네. 1주일만 있으면 만나요. 공부 할날 3일 엑티비티 2일 가는 날 2일 아 설렌다. 이번주에 뭐 사갈까 말씀드릴게요. 나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고 있고 건강하게 잘 있고 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번에 탐볼리 가서 잘 놀았고 실내 등반 때 잘 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워터파크 가서도 잘 할거고 SM가서 많이 사올게요(망고2~3봉지 정도) 7일 동안 건강하세요.
2011.8.19 아들올림

방혁민
부모님께
엄마,아빠 딱 1주일 밖에 안남았어요. 남은 엑티비티 날은 이틀, 워터파크랑 Sm몰 이에요. 남은 일주일 더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Sm몰에서 필리핀 먹을거 잔뜩 사갈꺼니까 예은이한테 기대하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혁진이, 그리고 친구들 몇 명한테도 사갈꺼에요. 아, 그리고 혹시 할머니가 좋아 하실만한거 없을까요? 사갈려고해도 뭘 좋아하실지 모르겠어요. 일주일 동안 공부 열심히 하고 열심히 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맛있는 거랑 엄마 아빠 좋아 하실거 많이 사갈게요. 일주일 뒤에 봐요. 빠이빠이
2011.8.19-빨리 가고 싶은 엄마아빠 아들 방혁민-

유민기
사랑하는 부모님께
엄마아빠 이제 일주일 남았네요. 근데 나는 23일날 영어공부가 끝나서 공부할 시간은 엑티비티날 때 빼면 3번 남았어요. 아 정말 시간이 빨리가는 것 같아요. 와~이제 조금만 버티면 되고 시간이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까 더 열심히 할께요. 그리고 저번 엑티비티는 암벽등반을 했어요. 근데 뭔가 너무 높아 보였는데 할만했어요. 근데 한번 익스트림이라고 어려운 단계가 있는게 그거 깨고 싶었는데 못깼어요. 그리고 저 요즘에 또 배가 아프고 물똥이 나와요. 그래도 이제 시간 얼마 안남았으니까 공부 열심히 해서 갈께요. 아 이제 엑티비티 Water park랑 SM mall남았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도 안부말씀 전해주세요.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까 제가 갈때까지 건강하세요.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면 맛있는 음식 많이 해주세요. 제가 기념품도 사갈껀데 뭘 사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할머니한테 물어 봐도 모르신다 하고 열쇠고리는 너무 성의가 없는거 같은거 같아요. 트랜스포머도 사고 싶고...돈이 은근히 적은 것 같아요. 하여튼, 이제 얼마 안남았으니까 걱정마세요.
-민기올림-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이제 캠프가 정확히 7일 남았습니다. 캠프가 막바지에 이르다보니 캠프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꾀병도 많이 부리고 아프다는 아이들이 유독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민기, 동근, 창하, 승민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여 상황파악을 한 뒤 조금 쉴 수 있도록 하였고, 죽을 먹은 후 평소보다 일찍 잠들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내일은 건강히 웃으면서 일어나 행복한 하루 보내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댓글목록

유민기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기(minki99) 작성일

민기가 과식을 한것 같은데요. 선생님 약을 좀 챙겨 먹여주시겠어요. 부탁합니다.
민기야 선물은 너무 신경쓰지마 할머니 할아버지한테는 민기가 드리는 모든 선물은 가격이나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게 다 소중하게 여겨지실거니깐,
빨리 나아야될텐데,,,조금만 먹고 찬음료는 먹지마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제가 보유하고 있는 약으로 민기 약 챙겨 먹인 후 휴식을 충분히 시키고 점심, 저녁 죽을 먹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점심, 저녁 죽을 먹더니 우리 민기가 밤에 배가 고파서 힘들어 하더라구요. 우리 민기 행복하게 꿈나라로 돌아갔으니 걱정마시구요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승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승민(ysm9910) 작성일

선생님~승민이에게 지사제 많이 있어요..
울 승민이 설사를 한번씩 해서 제가 넉넉하게 넣었거든요.
아이들이 긴장이 좀 풀렸나 보네요. 마지막 까지 크게 아프지 않고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승민이에게 사촌형,동생이랑 영어학원샘 선물도 챙기고. 4,5개 정도 여유있게 사오라고 전해주세요.제 편지 읽기 전에 혹시 쇼핑이 있지 않을까해서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승민이 오늘 하루 아프지 않고 행복한 하루 보냈습니다. 어머님이 하신 말씀 전달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