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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4]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최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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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24 23:45 조회4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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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31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Pizza festival에서 피자를 먹은 우리 아이들, 피자의 맛에, 또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사이즈에 더 맛있고 또 더 재밌었습니다. 다 같이 사진도 찍고 다른 빌라 아이들과 교제도 하고 어제의 밤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크리스마스 같은 밤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순서대로 세면을 하고 아침식사시간 준비를 하면서 오늘 하루도 즐겁게 시작합니다.

아침식사시간, 아무래도 초등학교 6학년이다 보니 아이들 체구가 어른스러워집니다. 식당으로 가는 길 저를 중심으로 5명이 가로로 한 줄로 서서 걸어오니 다른 빌라 아이들이 무서워 보인다고 하네요. 하루 하루 더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갔을 적 어머님들 옆에서 든든한 보디가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식당으로 도착해 배식을 받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아침메뉴는 볶음밥, 빵, 쥬스,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든든한 아침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평소와 같이 여유 시간을 보냅니다.

오전수업시간,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변덕스러운 필리핀 세부의 날씨에 우리 아이들은 이제 동요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4주 아이들이 짐을 싸서 차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아이들이 떠나는 모습을 보지는 않았지만 수업교실에 왠지 모를 낯설음, 공허함 등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6주 아이들보다 인원도 많았던 4주 아이들이 떠나니 수업교실 및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조차 이제는 꽤 조용합니다. 4주 아이들이 간다고 해서 평소와 다르게 조금 동요되는 아이들과 다르게 우리 아이들은 꽤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듯 합니다. 평소와 같이 쉬는 시간이면 친구들과 과자를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수업시간에는 또 수업에 집중을 하며 오전수업시간을 보냅니다.

점심식사시간, 오늘의 점심메뉴는 닭볶음탕, 소시지볶음, 밥, 떡국, 바나나,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배고픈 배를 붙잡고 식당으로 달려와 오늘도 1등으로 점심식사를 시작합니다. 비는 그쳤지만 날씨가 흐린 오늘 매콤한 닭볶음탕은 우리 아이들을 두 그릇이나 먹게 하는 듯 합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숙소로 돌아와 쇼파에 앉아 남은 점심식사시간을 보냅니다.

오후수업시간, 쉬는 시간 및 Speaking 시간, 어제 먹은 피자의 종류, 사이즈 등 여태 한 번 보지 못한 신기함에 우리 아이들 필리핀 선생님, Native선생님께 설명을 하느라 매우 바빠 보입니다. 자신의 손을 쫘악 펴도 얼마나 큰지 설명이 힘든 그 사이즈에 아이들이 곤혹을 치르네요. 어제의 Pizza festival은 아이들이 먹고 싶어 하던 피자를 먹은 것 뿐 아니라 동기 부여 및 외국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 것 같아 꽤 성공적입니다. 진도가 빠른 아이들은 틈틈이 선생님들과 프리토킹을 합니다. 한 아이는 필리핀 선생님께 점심식사를 학교에서 하는 급식제도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처음 설명하는 것에 단어 선정이 어려워 매우 힘들어 보였으나 나중에는 꽤 유창하게 설명을 합니다. 오늘은 수학수업이 없는 날입니다. 8시간의 영어 수업이 끝나고 자습공간에 모여 아이들이 자습을 시작합니다. 내일 있을 Activity를 위하여 숙제를 최대한 빨리 끝내기 위해 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녁식사시간, 오늘의 저녁 메뉴는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 메뉴는 바로 자장면, 밥, 튀김, 국,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면을 아주 듬뿍 받은 아이들이 자리에 앉아 먹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먹고 싶어 하던 자장면이 나오자 급하게 먹는 것 같아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면을 더 받은 아이들이 이번에는 조개가 듬뿍 들어간 된장국에 넣어 즉석에서 만들어 먹습니다. 수영 외에는 운동 할 시간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오늘은 줄넘기를 제안했습니다. 다른 빌라 아이들까지 합류해 단체 줄넘기를 시작합니다. 비록 시간은 짧았지만 재밌게 오랜만에 땀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저녁식사시간을 마칩니다.

단어Test 및 간식시간, 운동 후 빌라로 돌아와 세수를 한 후 다 같이 책상에 앉아 단어시험공부를 시작합니다. 땀 흘리고 돌아와 책상에 앉으니 집중력이 처음에는 다소 떨어졌지만 곧 평소와 같이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약 한 시간 후 간식시간을 가집니다. 맛있는 간식을 먹고 또 재밌는 이야기 또한 나눈 후 조금 더 공부 한 후 시험을 칩니다. 낙서를 하면서 외우는 아이들, 소리 내어 외우는 아이, 가려서 하나 하나씩 외우는 아이들 등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여 공부하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시험을 마친 후 영어, 수학 숙제, 영어일기까지 마무리한 후 양치질을 하고 다 같이 침대에 누워 내일 있을 Activity에 대해 이야기 한 후 우리 아이들 오늘 행복한 하루 보내고 꿈나라로 향하였습니다.

어제는 Pizza festival에서 피자를, 오늘 저녁에서는 자장면을 어제 오늘 간식 및 밥을 잔뜩 먹은 아이들이 침대에 누워 한국가면 먹고 싶은 음식을 이야기 합니다. 아이들에게 하나 하나 물어보니 먹고 싶은 음식에 다 사연이 있습니다.

이승민
우리 승민이는 한국 가면 먹고 싶은 음식이 첫 번째로 아버님이 끓여주는 라면이라고 하네요. 이유는 아버님이 하실 수 있는 유일한 요리이며 콩나물, 떡 등 넣으면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할머니가 해주신 장조림이 먹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할머니의 장조림에는 파는 것 또 여기서 먹는 것과 다르게 자신의 할머니만의 손맛과 정겨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동근
우리 동근이는 한국에 있을 적 가족들이랑 스테이크 전문점에 자주 갔던 기억이 난다고 하네요. 가족하고 그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시끄럽게 떠들면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할머니집에서 먹던 비빔밥이라고 하네요. 그 이유는 할머니네 갈 때 마다 싱싱한 야채와 계란, 김가루를 뿌려먹은 기억이 난다고 하네요. 여기서도 비빔밥이 종종 나오지만 할머니가 해주시는 것이 제일 맛있었다고 합니다.

박창하
우리 창하는 한국가면 제일 먼저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에 있을 적 자주 먹었었고 집에서 부모님과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하네요. 두 번째로 먹고 싶은 것은 소고기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예전에 집에 있을 때 아버지랑 둘이서 소고기를 구워 먹은 기억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 재밌었고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 때문이라고 합니다.

방혁민
우리 혁민이는 어머니가 해주신 김치찌개가 첫 번째로 먹고 싶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어머니가 해주신 김치찌개는 맛이 특별하고 여기서 나오는 김치찌개도 맛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어머니의 김치찌개가 먹고 싶다고 하네요. 두 번 째는 오리훈제가 먹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평소 칭찬을 받을 시 먹으러 가던 기억이 있고 양이 푸짐하고 맛있어서 라고 하네요. 

유민기
어렸을 적 할머니 집에서 자란 기억이 있어 할머니음식이 제일 그립다는 우리 민기는 첫 번째로 할머님이 해주신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고 하네요. 할머니와 같이 살 적 해주신 것이 생각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두 번째 또한 할머니께서 해주신 청국장이었습니다. 어렸을 적 청국장을 좋아했지만 최근에는 청국장이 싫어져 잘 안 먹었지만 예전에 먹던 추억을 되살리고 싶다고 하네요.

여기서 밥을 두 그릇씩 먹는 우리 아이들, 한창 클 나이라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또 많이 먹지만 역시 가족이 해주던 밥 또는 가족과 함께 먹던 밥이 그리운 것 같습니다. 이제 캠프도 10일 정도 남았네요. 10일 동안 아이들과 밥도 많이 먹고 운동도 또 공부도 많이 해서 좋은 추억 쌓고 웃으면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은 실내암벽등반Activity가 있는 날입니다. 점심을 먹고 출발할 예정이며 오전에는 호텔 수영장을 가거나, 자유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내일도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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