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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4]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04 01:19 조회416회

본문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어젯밤 아이들의 짧지만 진심어린 편지들 잘 보셨습니까? 아이들의 편지 때문인지 부모님들께서도 많은 분들이 우체통을 이용해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가끔씩 아이들의 짤막한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던 Activity 날 이었습니다. 오늘 예정되어 있는 Activity는 실내 암벽 등반으로 실내에 설치되어있는 암벽을 오르는 Activity입니다. Activity는 오후에 출발 할 예정이어서 아이들에게 오전에는 자유 시간을 주었습니다. 아침시간에 호텔 안에 위치한 수영장을 이용하려 했지만 햇살도 많이 따갑고 아이들이 간단한 체육활동을 하길 원해서 배드민턴과 족구를 하였습니다. 햇살이 따가운 화창한 날씨라 조금만 뛰어도 땀이 비 오듯이 났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제저녁에 이어 오랜만의 체육활동이라 그런지 밝은 표정으로 체육활동을 하였습니다.

체육활동을 마친 후 아이들은 씻은 뒤에 오후에 있을 Activity를 준비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한 후에 바로 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아이들은 바로 차량에 탑승하여 이동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Activity를 위해서 이동한 곳은 세부에 위치한 한 스포츠 센터였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각종 헬스기구가 비치된 헬스장, 엄청난 크기의 배드민턴장, 농구장 그리고 우리가 Activity를 하는 실내 암벽장이 있었습니다. 운동을 하는 실내라 그런지 조금은 더운 것도 있었지만 재미있는 Activity를 위해서 아이들은 안전요원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들었습니다. 안전요원의 시범까지 끝이 나고 아이들은 1단계부터 차례차례 도전을 하였습니다. 지난 캠프 때 경험이 있던 준혁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자신 있게 성큼성큼 올라갔습니다. 주찬이와 민수는 형답게 자신있는 모습으로 도전을 하였습니다. 민석이도 작은 체구지만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실력으로 한칸, 한칸 올랐습니다. 모두들 1단계와 2단계를 통과하고 3단계에 도전을 하였습니다. 민수와 주찬이, 민석이는 끝까지 성공하기위해 계속해서 도전을 했으나 아쉽게도 성공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지난 캠프 때 3단계를 성공했던 준혁이는 힘을 비축한 뒤 4단계를 도전을 하였습니다. 4단계가 중간부터 경사가 있어서 쉽지 않은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준혁이는 성공 하기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떨어지고 말았고 준혁이는 계속해서 도전을 했습니다. 그 결과 꼭대기까지는 못 올라갔지만 처음 목표했던 부분까지는 올라가는데 성공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포기하지 않는 끈기에 다시 한번 놀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Activity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시간이 남아 아이들과 잠시 Park Mall에 들렀습니다. 아이들은 예정에 없던 쇼핑몰을 간다는 얘기에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아이들에게 약간의 용돈을 지급해주고 정해진 시간을 알려준 뒤에 자유 시간을 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먹고 싶은 것을 살 수 있다는 것에 아이들은 환한 얼굴로 쇼핑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조금의 과자와 음료수를 샀습니다. 그 중에 민수와 주찬이는 서로 돈을 모아 남부탄이라는 과일을 샀습니다. 잠깐 동안의 쇼핑을 한 뒤에 다시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시간이 퇴근시간인지라 조금은 차가 밀려 아이들은 피곤한 몸을 달래며 차 안에서 약간의 잠을 잤습니다. 호텔에 도착을 한 뒤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비빔밥. 약간 독특한 각가지의 나물들이 들어간 비빔밥이었지만 아이들은 입맛이 맞는지 모두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주찬
주찬이는 드디어 사고 싶어 했던 요요를 쇼핑몰에 가서 샀습니다. 매우 사고 싶어 했던 물건이라 그런지 매우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아직은 손에 잘 익지 않아서 잘 되지는 않지만 곧 주찬이 손에 익어 멋진 요요 실력을 뽐낼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손에서 떨어진 곳에서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힘이 들겠지만 그중에서 본인의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8주간의 생활이 조금 더 수월할 것입니다. 주찬이게는 아마도 요요가 그것일 것 같습니다.

박민수
민수는 쇼핑몰에서 좋아하는 열대과일을 샀습니다. 남부탄이라는 열대과일인데 한국에 있을 때부터 열대 과일을 매우 좋아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남부탄만 사와서 조금은 아쉽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쇼핑몰에 가게 되면 꼭 두리안을 먹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아버지께서 두리안이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이야기를 하셨었다면서 다음번에는 꼭 맛을 보겠다고 했습니다.

지준혁
준혁이는 오늘 Activity를 매우 기다려왔었습니다. 지난 캠프에서 암벽등반을 3단계까지만 성공을 해서 이번에는 4단계를 꼭 성공하겠다고 말해왔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성공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시도를 했었습니다. 물론 아쉽게 꼭대기 부분까지 가는데에는 실패는 했었지만 목표했던 2/3지점까지는 도달하는데 성공하는 끈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끈기라면 8주간의 생활도 멋지게 해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권민석
민석이는 처음 해보는 암벽등반에서 멋지게 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워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성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쉽게 3단계에서는 최종까지 오르지는 못했지만 어느 누구에게 뒤처지지 않는 끈기로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민석이의 이러한 자세가 8주간 이어진다면 멋진 결과를 가지고 돌아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들은 몸을 쓰는 Activity를 해서 그런지 모두들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 있을 정규수업 전에 모두들 그동안의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해소 한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정규수업에 수학 수업이 포함되어 진행이 됩니다. 아이들에겐 한가지의 짐이 생긴 것 이지만 아이들모두 잘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아이들에게 응원과 격려 감사드리고 내일 다시 다이어리와 앨범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인규 선생님께서 자세하게 서술을 하여 주셔서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입니다.

민수는 암벽등반이 처음인데...열심히 노력했네...^^
모든 일은 쉬운게 없다는 것을 민수는 잘 알꺼야 그지....

남부탄을 먹었나 보네...어때 맛있지...?
리치와 비슷한 맛이 나지만 남부탄이 아빠는 더 맛있더라...

두리안도 먹어봐...냄새가 조금 나서 그렇지 부드러워서 맛있을꺼야..
그리고 민수가 잘 먹는 망고스틱도 먹고와...^^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수  아버님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민수가 처음 하는 암벽등반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여 멋지게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주말에도 민수와 열대과일을 사오기로 했습니다.
올려주신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