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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8]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장현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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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9 12:28 조회4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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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저는 인솔교사 장현종 입니다.

오늘도 신나고 즐거운 세부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곳의 날씨는 태양이 구름에 가려져 신선한 바람이 불고 습하지도 않은 우리나라의 가을과 닮았습니다. 딱 공부하기가 좋은 오전 날씨입니다. 아이들이 어제 수업과 숙제, 단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아침에 조금 더 자고 싶다고 투정을 부렸습니다. 더 재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더 발전한 내일을 위해 아이들을 깨워서 세면을 시키고 오전 수업 책가방을 챙겨놓은 뒤에 아침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의 아침메뉴는 빵, 각종 잼, 슬라이스 햄, 계란 프라이, 죽 그리고 오늘 처음 나온 김치볶음밥을 먹었습니다. 김치볶음밥은 처음 나온 메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관심도 많이 가지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엄마 김치볶음밥 만큼은 아니지만 맛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방을 메고 교실로 출발했습니다. 교실로 가는 길에 에어컨 바람과 비교 할 수 없는 자연의 주는 세부의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는데 좋은 날씨와 에어컨까지 가동을 해서인지 아이들이 조금 쌀쌀하다고 하여 에어컨을 가동 또 중지를 반복해서 실내 온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현지선생님들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어로 교감하고 농담도 치는 여유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전 수업이 금방 끝나고 벌써 점심시간이 됐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떡국, 치킨, 어묵볶음, 브르콜리와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치킨을 2번 또는 3번 이상씩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이제 식당에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 물통을 소독하여 돌려주고 오후 수업 책가방을 싸고 내일 있을 English Festival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해줬습니다. 호텔 단지 내에 있는 체육관에서 영어도 사용하고 운동을 하는 영어 운동회 같은 개념의 행사입니다. 설명을 다하고 나니 남자 아이들 6명이서 모여서 그런지 축구를 하고 싶다고 아우성 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는 뒤로 하고 오후 수업을 준비해서 교실로 향했습니다.

오후 수업은 학생들이 잠이 많이 올 시간이기 때문에 더 많은 선생님들이 수업감독을 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조는 학생이 없이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룹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가끔 야외수업을 하기도 하는데 아이들이 이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매일 실내에서 수업을 하다가 야외에서 하니 느낌이 새롭다고 합니다. 수업을 하면서 예쁜 빌라의 풍경에서 사진을 찍고 했습니다. 그룹수업 내에서 학생들끼리 한국말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수학수업이 있고 중학교 1학년은 자습을 했습니다. 오늘 원래 주 단어 테스트가 있는 날인데 단어의 범위가 좁은 관계로 6주 과정의 아이들만 단어테스트를 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을 알고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 모릅니다. 주 단어 테스트가 없다고 하니 바로 단어를 외우는 것을 멈추고 다른 숙제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모든 수업 일정이 다 끝나고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됐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숯불에 구운 삼겹살, 양상추, 쌈장, 라면 등 각종 반찬이 나왔습니다. 남학생들이라서 그런지 모두들 고기를 좋아하는데다 라면까지 식사에 나와서 아이들이 정말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아이들 물병을 거두어서 살균 소독을 했습니다. 수일에 한 번씩 날짜를 정해서 살균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이제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영어일기쓰기, 단어 테스트, 숙제를 하는 시간이 돌아 왔습니다. 매점을 이용 하는데 저희 이번 단어 테스트에서 전체적 평균 성적이 어느 수준을 넘으면 매점을 내일 이용하겠다고 했더니 아이들의 집중력이 100%가 상승했습니다. 단어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전체적으로 좋은 성적을 받았으나 제가 제안한 기준이 높아서 아이들이 기준을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일이 되면 아이들을 데리고 매점에 갈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단어 테스트를 통해서 매점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몇몇 아이들은 대견스럽게 매점에서 돈을 조금 쓰고 Mall에 갔을 때 부모님께 드릴 선물과 기념품을 사겠다고 합니다. 자습을 마무리하고 샤워를 한 뒤 침대로 향했습니다.

구진성
원래 잘 웃는 학생인데 특히 오늘은 날씨가 선선하고 좋아서인지 유달리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매번 마주칠 때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하고 방긋 웃으며 인사를 건냅니다. 그 모습이 무척 보기 좋습니다. 오늘 수학 수업을 들었는데 담당 수학선생님이 진성이 수업참여도가 좋다고 전해줬습니다. 왠지 모르게 으쓱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칭찬해주니 또 방긋 웃습니다. 저번에 한 Island Hopping이 너무 재미있어서 내일 있는 English Festival도 기대가 된다고 말해줬습니다. 더욱 더 밝고 명랑한 캠프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김상민
무척이나 Mall에 가고 싶어 합니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도 사고 필리핀 Mall을 구경하고 싶다고 합니다. 캠프 내에서 간식이 나오지만 상민이는 매일 과자를 먹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루를 정해서 단체로 매점을 할까 합니다. 오늘 수업 평가서를 보니 5점 만점에 5점짜리 수업이 많이 있습니다. 감독하는 도중에도 지켜봤더니 선생님과 문답을 하면서 수업을 진지하게 받고 있었습니다. 오늘 자습시간에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있었습니다. 졸지도 않고 잘하고 있어 대견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캠프기간에도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김기범
기범이는 영어캠프 생활이 규칙적이라고 집에서 생활보다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집에 있었으면 분명이 아침시간에 일어나지 않고 PC방에 가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오길 잘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처음 캠프가기를 제안 했을 때 학교에서까지도 갈지 가지 않을지를 고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이 길어지다 보니 어머니가 먼저 신청을 해서 오게 됐는데 지금 그 결정에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여동생이 보고싶은 눈치입니다. 이제 내일 전화를 집에 들이니 기범이에게 정말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즐겁고 흥미로운 영어캠프 생활이어 나가도록 돕겠습니다.

김영윤
영윤이는 주로 선생님들과 대화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필리핀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 가리지 않고 일상 이야기를 합니다. 또 부산외고를 다니는 누나이야기를 했습니다. 자신이과 누나가 비교가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제가 볼때는 누나를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부러워합니다. 중학교 2학년이지만 대학과 진로에 대한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누나는 연세대학교를 목표로 하는데 자신을 어디로 해야할지 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신 덕분에 영어캠프에서 공부를 하고 있느니 여기서 만큼은 우선 영어공부에 집중해보라고 말해줬습니다. 장난을 치고 하는 것을 봤을 때 아직 어린 학생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대화를 많이 해보니 생각이 깊은 아이인것을 느꼈습니다.

류호선
호선이는 처음에 자신이 동생과 함께 있기 싫다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고 저에게 말했는데 쉬는 시간에 보면 항상 형선이와 또 다른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이야기를 합니다. 호선이가 가끔 물통을 가져오라고 형선이에게 시킬 때가 있는데 투덜거리면서도 형 말을 듣습니다. 오늘 호선이가 한 번도 모자를 쓰지 않았습니다. 보통 모자를 벗으려고 하지 않는데 어제 모자를 세탁 한 번 하고 웬만하면 모자를 쓰지 말라고 이야기 했더니 오늘 모자를 쓰지 않았습니다. 인물 더 살아나고 환해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실외활동에만 모자를 쓰도록 지도해 보겠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호선이가 집에 전화를 드릴 것입니다. 더욱 즐겁고 유익한 캠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태민
태민이는 지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항상 작은 빗을 챙겨 다닙니다. 그래도 수업시간 동안 조는 모습은 본적이 없습니다. 오늘 동생 나희와 사진을 찍었는데 어색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생을 챙기는 모습이 제 눈에는 너무 귀엽고 보기좋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를 제외하고는 어색한 웃음을 짓지 않고 활짝 웃습니다. 식사량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태민이가 남자 초등학생들을 귀여워해서 쉬는 시간에 주로 그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지냅니다. 몇몇은 저희 방에 찾아올 정도입니다.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정말 귀엽습니다. 영어공부 뿐만 아니라 수학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태민이가 더욱 유쾌하고 유익한 캠프를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내일은 Activity는 있지만 아이들은 부모님과의 전화통화를 훨씬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학생들이라 무뚝뚝할지는 모르겠지만 기대를 하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오늘로 아이들이 집에서 출발한지 6일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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