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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5]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양은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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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6 11:34 조회4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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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니 아버지~ 인솔교사 양은정입니다.
수업이 없는 액티비티 날인 일요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유일하게 아이들이 늦잠을 잘 수 있는 날입니다. 늦잠을 잘 수 있는 날인데도 아이들은 일찍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되었는지 일찍부터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일층 거실에서 아침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아침을 먹은 아이들은 보고 싶은 가족들께 전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의 목소리를 듣고 부모님께 당부의 말을 들은 아이들은 더 힘이 솟는 듯 했습니다. 전화를 마친 아이들은 호텔 수영장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수영복을 입고 비치 타올을 챙기고, 썬 크림을 듬뿍 바른 뒤 아이들은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수영장으로 가니 벌써 몇몇 다른 반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물장구도 치고 수영을 하며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수영모자와 물 안경을 쓰고, 간단한 체조를 하고 물을 살짝 몸에 묻힌 뒤 수영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진이는 물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비치볼을 가져와 아이들과 주고받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께 들어가 칙칙폭폭 기차놀이도 하고 물장구도 치며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의 높이가 코 정도 까지 오는 수빈이는 제가 데리고 다니며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다른 숙소 아이들과도 많이 친해져 아는 얼굴이 보일 때마다 물장난을 치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한 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갔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조금 더 놀다가 가자며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점심을 먹고 나서 더 신나는 볼링장 액티비티가 있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물에 젖은 옷들을 빨래 통에 넣고 샤워를 했습니다. 물놀이를 하느라 배가 고파진 아이들은 샤워하기 전부터 배가 고프다고 점심을 많이 먹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아이들은 다시 숙소로 돌아와 볼링장 액티비티를 갈 준비를 했습니다. 볼링장에 가는데 필요한 양말과 신발을 신고, 물통을 채우고, 모자를 쓰고, 알아서 썬 크림을 듬뿍듬뿍 바르는 아이들이 의젓해보여서 기특했습니다. 볼링장으로 가는 시간이 한시 출발인데도 아이들은 기대가 많이 되었는지 열두시 반부터 준비물을 다 챙기고 일층에 내려와서 옹기종기 쇼파에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다 되자 아이들은 일렬로 문 앞에 서서 선생님을 기다렸고, 차례대로 버스에 올라타 볼링장으로 출발 했습니다.

 볼링장까지 가는 이십분 정도의 시간 동안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하하호호 웃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아이들이 사랑스러웠습니다. 볼링장에 도착한 아이들은 먼저 볼링을 치는 팀과 나중에 볼링을 치는 팀으로 나뉘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나중에 볼링을 치고 먼저 볼링장 옆에 있는 작은 쇼핑몰에서 쇼핑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번 주에 매점을 가는 대신에 쇼핑몰에 있는 슈퍼에서 사고 싶은 것들을 샀습니다. 손에 한가득 물건을 사서 들기도 버거운데도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 사서 먹는 아이들이 귀여웠습니다. 쇼핑을 마친 아이들은 시간이 되자 볼링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언제 어디를 이동해도 항상 줄을 맞춰 선생님을 잘 따라와 줘서 제가 많이 수월했습니다. 볼링장에 들어선 아이들은 자신에게 맞는 신발 사이즈에 맞춰 신발을 고르고 여섯 명씩 한 레인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입력했습니다.

게임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순서에 맞춰 한명씩 볼링공을 들고 스트라이크를 향해 공을 굴렸습니다. 처음 볼링을 쳐본 아이들도 있고 몇 번 쳐본 아이들도 있었지만 아이들 모두 볼링을 즐거워했습니다. 민지, 소영, 수빈이는 스트라이크를 치는 등 자신의 실력을 뽐냈습니다. 게임을 끝낸 아이들은 모두 재미있다며 볼링이 이렇게 재밌는 것인지 몰랐다며 즐거워  했습니다. 오늘의 액티비티 일정을 모두 마친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 돌아온 아이들은 오늘 산 물건들을 자신의 장소에 보관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사온 간식들로 스튜디어스 놀이, 산부인과 놀이 등을 하며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채진이는 인형들을 타월로 감싸고 아기들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너무 순수해 보였습니다. 나영이는 선생님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려주기도 했습니다. 나희는 로션을 가져와 선생님께 손 마사지를 해줘서 제 피로가 싹 가셨습니다. 오늘 하루뿐만 아니라 평소에 저를 잘 따라와 주는 아이들이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자유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영어로 다이어리를 쓰고 샤워를 한 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하루 힘이 들었는지 잠자리에 누운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평소처럼 정규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내일도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이 묘사될 캠프 다이어리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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