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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13 23:28 조회888회

본문

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이은성, 이홍, 성해민, 이승주, 정세진, 유지원, 윤경준, 김민권, 조정훈, 류승원, 곽민규, 이유신 학생 인솔담당 박찬율입니다. 813일 일요일의 해가 떴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요일이자 바뀐 통화일자 때문에 어머님 아버님들도 가장 기다려지실 요일일 것입니다. 오늘은 평소의 일요일보다 바쁜 하루가 되었습니다. 일주일이나 이 주일에 한 번씩 있는 간식 날이어서 저녁 9시경에 과자파티도 하고 하루 중 틈틈이 비는 시간에 내일 졸업식에서 장기자랑 시간에 부를 노래를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Best Photo Competition (BPC) 심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역시 일 등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 사진첩에 올린 사진 중 아이들이 상의를 벗고 포즈를 잡고 있는 사진을 저희는 기대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서 일 등을 할 것 같습니다. 매번 영어캠프를 인솔하면서 느끼는 개인적인 생각인데, 빌라의 아이들은 인솔교사의 성격과 닮아지는 것 같습니다. 평소 승부욕이 강한 저는 항상 일 등에 대한 열망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축구에선 동년배 중에 가장 잘하는 것 같고 BPC 사진을 찍을 때에도 승부욕이 발동되어 보시다시피 멋진 작품을 만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저와 일 등을 향해 함께 하면서 만든 추억 모두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내일은 졸업식이 있는 날입니다. 4주차 캠프 기준으로 잡은 일정이라 5주차인 저희 빌라 아이들은 내일 오후부터 다시 정상적인 수업으로 일정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졸업식은 오전에 짧게 진행되며 훈시와 아이들 장기자랑, 졸업장 수여, 대표님 말씀 순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4주차 아이들은 졸업식 후 수요일, 목요일에 나눠서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만 저희 아이들이 먼저 가는 아이들 때문에 심적으로 많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더 잘 케어하여 부모님들과의 연락 주기를 더욱 빈번하게 하는 방법 등으로 하여 아이들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들, 벌써 삼분의 이 이상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도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아이들은 저나 다른 선생님들께 절대 티를 내지 않고 속으로 참고 버티며 참을성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아직 이런 말을 쓰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처음에 비해 아이들이 내적으로 많이 성장한 게 제 눈엔 보입니다. 이런 우리 예쁜 아이들 마지막 가는 날까지 잘 챙겨 웃는 얼굴로 어머님 아버님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일지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이은성(s9922027) 작성일

선생님. 어제 은성이와 전화 통화해서 너무 기뻤습니다.  선생님의 관심과 배려 덕분에 제 손자 은성이가 씩씩하게 잘 적응해가니 너무 감사합니다.선생님의 말씀처럼 남은 기간동안도 잘 보살펴 주셔서 아무 일 없이 귀국하는 그 날을 기다립니다.오늘 졸업식 잘하시고 장기자랑 멋지게 잘 하실것으로 믿습니다. 오늘도 수고 해주세요,선생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성이 할머님^^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매일 달아주시는 댓글 감사합니다. 벌써 8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은성이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가는 날까지도 항상 씩씩하고 말을 잘 듣는 아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끝까지 잘 보살펴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윤경준(rudwns0125) 작성일

선생님의 열정이 느껴지네요^^ 아이들 모두 세심하게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건강 잘 챙기시면서 파이팅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경준이 어머님^^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남은 기간동안 더욱 힘내서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돌아오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님의 댓글

회원명: 류승원(sophia3737) 작성일

선생님~~ 늘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다이어리를 읽으면서 늘 안심을 합니다. 선생님께서 쓴 글에서 정말 마음으로 다 챙기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부모이상으로 아이들을 잘 아시는 느낌~~~*^^* 그 덕분에 먼 곳에 보냈지만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남은 일주일도 잘 부탁드려요.*^^*행복드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승원이 어머님^^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이 곳에서 아버지처럼 또는 형처럼 또는 친구처럼 늘 아이들로부터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인솔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를 믿고 남은 기간 아이들과 함께 좋은 추억 쌓고 돌아가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