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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채희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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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8 21:53 조회7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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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모님! G19 빌라, 이지연, 이태림, 곽민주, 김아연, 안서진, 최소정, 방보경, 한정아 인솔교사 채희도입니다.

 

오늘은 다시 정규수업이었습니다. 요즈음 아이들이 많이 하는 말이 “학교에서는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여기 와 보니까 아무것도 아니다.”는 말인 만큼 아이들의 공부 욕심이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제가 부담 갖지 말고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다가 가면 된다고 하는데도, 새벽에 일어나서 예습을 하거나 자기 전까지 예습을 하고 가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어제도 액티비티를 다녀온 날인데도 밤에 공부 욕심을 내어 다음 날 예습을 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빌라 취침 시간은 10시인데 몰래 방에서 불을 켜고 하길래, 일단 잠을 자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아이들을 재웠는데 여간 마음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아침이 힘들었을 텐데도, 아이들은 일찍 일어나 늦지 않게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에도, 다들 알아서 책과 시간을 챙겨 수업을 찾아가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의 공통 수업은 영어 일기 쓰기였습니다. 아이들은 액티비티 다음 날이어서 그런지 영어 일기 쓸 거리가 많다며 다들 쓱쓱 잘 써 내려갔습니다. 숙어나 표현을 물을 때마다, 알려주기는 했지만 알려주면서도 “이것은 너희가 틀리기 위해서 쓰는 것이고, 첨삭 받으면서 실력이 느는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일단 써라.”고 이야기 해주었더니, 이제는 두려워하지 않고 영어 표현도 길게 잘 쓰는 것 같아서 보기가 좋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수학 수업을 하고, 아이들이 요즈음 공부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하는 것 같아 가족 회의 시간에 전반적인 수업에 대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너무 부담갖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있다가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의견에 더 귀기울여주는 인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아이들의 평소 수업에 대한 의견입니다.

 

소정 : 소정이는 Reading 수업 시간이 가장 좋다고 했습니다. 소정이는 수업에 정말 열의를 다해서 참가하고 집중도 잘 하는 학생이라 제가 다 뿌듯합니다. 수업 시간에 하는 활동이 공부와 연관되어 재미있는데다 이해도 도와준다고 하여, 전부 소정이가 수업을 열심히 듣기 때문이라고 해주었습니다.

 

서진 : 서진이는 이해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습 시간에 자습도 열심히 하고 단어도 잘 외워 요새는 100점도 곧잘 맞고, 어렵다는 말없이 곧잘 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는 친구여서 기특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조금 힘들어하긴 하지만 그래도 잘 일어나 아침밥도 잘 먹고 수업도 잘 가는 서진이입니다.

 

태림 : 태림이는 Conversation 수업이 가장 좋다고 했습니다. 수업 주제에 맞게, 또 재미있는 방법으로 수업을 해주셔서 이해가 잘 된다고 했습니다. 태림이가 워낙 밝고 긍정적인 친구라 저에게 애교만 부릴 뿐 진지한 불평은 하지 않아, 혹시 참고 있는 것이 있을까봐 제가 더 많이 물어보고 있습니다.

 

보경 : 보경이는 공부에 대한 열의가 있어서 그런지 리딩 선생님이 답을 너무 쉽게 알려주는 게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또, 수업이 어렵지만 자신이 부정적이어서 그런 것이지 사실은 마음에 든다는 귀여운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첫인상과는 반대로 너무 잘 적응해서 우리 방에서 제일 발랄해진 보경이는 캠프 생활이 재미있고, 전반적으로 공부를 많이 하는 기분이 들어서 뿌듯하다고 했습니다.

 

민주 : 민주는 밤마다 예습을 하고 잔다고 늦게 자는 것이 마음에 걸려, 제가 계속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어렵지만 공부를 해가니 괜찮다고 합니다. 민주는 수학도 어려워하더니 혼자 공부하고는 질문이 없다고 해서, 공부도 좋지만 건강이 가장 중요하니 부담을 조금 내려놓았으면 좋겠다고 해주었습니다.

 

지연 : 지연이는 저에게 어렵다는 어리광을 가장 많이 부리면서도, 정작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면 잘 해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휘력이 딸려 글 읽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을 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어휘력을 향상시키면 된다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 기특했습니다. 사실 지연이는 늘 어렵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할 일을 잘해내고 있어 기특한 학생입니다.

 

아연 : 아연이는 PB 수업의 단어장이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주었습니다. 그만큼 아연이는 공부 말고도 더 거시적인 상황들을 볼 수 있는 똘똘한 친구입니다. 수업도 어렵다는 말없이 잘 따라가면서, Reading 수업이 흥미로워서 잘 집중할 수 있다는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아 : 정아는 PB 반인데도 불구하고 어렵다거나 싫다는 말 한마디 없이 워낙 잘하고 있습니다. 수학도 반에서 가장 잘해서 제가 따로 모르는 문제를 봐주고 있고, 영어도 Reading과 Conversation, Writing이 전부 마음에 든다고 했습니다. 영어로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고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는 활동적인 수업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습니다.

 

내일은 스포츠가 있는 정규수업입니다. 아이들이 다치는 일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과를 진행할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내일 또다시 서면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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