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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7 23:02 조회8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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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G17 (재린, 원재, 지연, 지원, 수현, 채원, 현진, 수빈) 담당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제가 아침 배식을 하러 갈 때에 약간 부슬비가 왔지만, 아침을 다 먹고 나오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해가 하늘 높이 쨍쨍히 떴습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빨래를 가져다 놓은 아이들은 모두 7시 정각에 맞춰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첫 주에 자신은 원래 아침을 먹으면 배가 아파서 먹지 않는다던 아이들, 혹은 아침밥보다 아침잠이 더 중요하다는 아이들이 이제는 아침을 먹지 않으면 오전 수업 내내 배가 고프다며 저보다 먼저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아침밥을 먹으러 간답니다.

 

오늘은 어제 CIP 시간에 리폼한 옷들로 리조트 내 지하1층에 있는 게임룸에서 패션쇼(런웨이)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개성 있고 독특한 옷들을 입은 아이들은 담당 원어민 선생님들에 지시에 따라 포즈를 취하며 신나는 노래에 맞춰 워킹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처럼 가벼운 분위기에서 진행될 줄 알았으나, 리허설도 하고 많은 인솔선생님들도 구경을 오는 등 실제 런웨이를 보는 듯 진지한 패션쇼가 진행되었습니다. 레드팀과 블루팀으로 두 팀을 나누어 다른 팀이 런웨이를 할 때, 가장 옷을 잘 리폼한 사람과 포즈를 멋있게 잘 취한 사람을 각각 투표하여 패션쇼가 끝난 후 득표수가 높은 친구에게 상품을 주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 인솔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아이들 모두 친구들의 워킹을 감상하며 CIP 수업을 진심으로 즐기는 듯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캠프가 끝나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확연히 첫 주보다는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로를 챙겨주며 돈독해지는 모습이 마치 일 년 동안 시간을 함께한 사이 같아 보입니다. 벌써부터 서로의 번호를 교환하며 캠프가 끝나면 한국에서 꼭 다같이 모이자는 약속을 하는 등 한 달 동안 24시간을 함께하며 깊어진 우정을 다짐합니다. 액티비티 후 소감문을 받아내면, 액티비티 자체가 재미있었다기 보다는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 흥미로웠다는 얘기가 처음보다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덟 명의 아이들의 예쁜 우정이 집에 돌아가기 전까지도 계속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의 마지막 액티비티인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가기 위해 아이들은 오늘도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만약 내게 1억이 생긴다면이란 주제로 아이들의 생각을 간단히 들어보았습니다▲

 

지원

지원이는 1억이 생긴다면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개인 노트북을 구매하고, 콘서트 티켓, 에코 백, 응원봉 등 굿즈를 사고, 그림 그리는 태블릿을 사고, 가족들과 여행을 간다고 합니다.

 

수빈

수빈이는 1억이 생긴다면 작은 원룸을 최대한 꾸미고, 일주일 동안 일본여행을 다녀오고, 삼시세끼 다 배달음식만 먹고, 사고 싶었던 게임기, , 화장품 등을 사고 남은 돈은 부모님의 옷을 사드린다고 합니다.

 

원재

원재는 1억이 생긴다면 800만원은 아이유 굿즈, 방탄소년단 굿즈, 덕질로 지르고 600만원으로는 사진이 잘 나오는 예쁜 카메라를 사고, 3000만원으로 유명디자이너와 친구가 되어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50벌 사고, 2000만원은 기부하고 3600만원은 저축을 한다고 합니다.

 

수현

수현이는 1억이 생긴다면 여태 사고 싶었지만 못 샀던 물건들을 다 사고, 쓸 데 없지만 가지고 싶었던 것을 사고,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기부하고, 보고 싶었던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을 매일하고, 자유여행을 가며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다고 합니다.

 

현진

현진이는 1억이 생긴다면 3000만원은 대학등록금을 내고, 5000만원은 부모님을 드리고, 1000만원으로 옷, 화장품, 꾸미는 것들을 사고 1000만원은 기부를 한다고 합니다.

 

채원

채원이는 1억이 생긴다면 돈을 여러 통장으로 나누어 알뜰하게 사용하고, 나눈 것 중에 반을 가족과 고마운 사람에게 준 후, 자신이 사지 못했던 것들을 실컷 사고,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기부하고, 여행을 다니고, 저금을 해서 나중에 쓸 일이 있을 때 쓴다고 합니다.

 

지연

지연이는 1억이 생긴다면 3000만원은 저금하고, 4000만원은 부모님께 드리고, 나머지 돈으로 명품브랜드 옷, 가방 등을 사고, 화장품을 사고, 친구랑 트윈룩으로 다 맞춰 일본여행을 간다고 합니다.

 

재린

 

재린이는 1억이 생긴다면 부모님께 차를 사드리고, 단칸 방을 하나 사고, 애완동물을 한 마리 사고, 하고 싶은 일 한가지를 해보고, 놀이동산을 가고 옷을 산다고 합니다.

댓글목록

안현진님의 댓글

회원명: 안현진(aroma2259) 작성일

어느덧 아이들 생활하는 모습에서 몇개월 같이 지내온 것 같은 느낌!
헤어질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니... 저도 사진을 통해 친숙해진 선생님, 아이들을 못 본다니
아쉬울것 같은데 아이들은 더 그렇겠네요.(재린.원재.지연.지원.수현.수빈.채원.현진)보고 싶을
것 같네요. 어느덧 저에게도 아이들 모습과 이름도 친숙해졌어요.
얼굴과 이름을 올라온 사진과 글들을 보고 매치 해보긴 하지만 맞을지는 모르겠으나 얼굴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어요.
아쉽지만 한달간 애크미캠프측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배려와 보살핌으로 아이들이 한 층 더 성숙해졌을거란 마음에 아쉬운 마음은 접어 두렵니다.
아이들의 1억이란 돈의 소비도 비슷 하네요.
현진이한테  오천만원을 준다하니 고맙다 전해 주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길바랍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현진어머님^^ 항상 캠프다이어리에 대한 관심과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제는 저의 아이들 혹은 막내동생같은 우리 아이들을 이제 떠나보낸다는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ㅠㅠ 천만원이라는 큰 돈을 기부한다는 것도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ㅎㅎ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인솔교사 권효정이 되겠습니다~!